조기 검진 권고안과 간암을 예방하는 방법
간암은 우리나라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에서 폐암과 위암 다음으로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간암은 폐암이나 위암보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고 치료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간암의 주요 원인은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전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것이 70~80%, C형간염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것이 10~15%정도입니다. 알코올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으로도 간암은 생길 수 있구요.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도 잘 알려진 발암물질입니다. 아플라톡신인 땅콩같은 견과류나 곡식에 주로 생기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열대지방에서는 간암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300도로 가열해도 죽지 않기 때문에 오래된 견과류나 곡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잠재형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검사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고 나오지는 않는데 B형 간염 보유자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B형 간염이 원인이 아닌 간암 중에 이런 환자들도 꽤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어찌되었건 만성B형간염과 C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간암입니다.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은 간경변증까지 간이 나빠지지 않으면 간암은 생기지 않는다고 봅니다. 예외적인 환자들이 있지만 말 그대로 극히 예외적입니다. 그러나 만성 B형 간염 보유자는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간암이 더 잘생기기는 하지만 드물게는 간염이나 심지어는 건강보유자에서도 간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그 확률은 간경변증 환자보다 크게 낮습니다.
대부분의 간암은 간세포가 손상과 복구를 과도하게 반복하면서 유전자에 변형이 생겨 나타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의 유전자를 직접 손상시킨다고 합니다.
간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 가운데 하나입니다. 5년 생존율을 봤을 때 췌장암, 폐암 다음으로 생존율이 낮으며 채 15%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어 1기에 발견하면 80%, 2기 50%, 3기 20%, 4기 5%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그 만큼 늦게 발견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염보유자, 간경변 환자 가운데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사람은 20%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간암환자의 80%는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간경변증이 있으면 아무래도 간암치료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간암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쓸 수 없습니다.
간암이 발병했다는 것은 간이 암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 되었다는 뜻이구요. 이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습니다. 간암 재발의 1/3은 새롭게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간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무증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간암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한참 진행된 다음에 발견하는데요. 당연히 발견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렵습니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번째,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C형간염보유자는 B형간염백신을 꼭 맞아야 하며, B형간염보유자 분들은 C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있는 행동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번째, 술과 같이 간을 손상시키는 것들을 피해야 합니다. 간염보유자라고 하더라도 과음을 하게 되면 간암이 더 빨리, 잘 생깁니다. 간손상을 줄 수 있는 약품, 한약, 민간요법 등은 피하셔야하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곰팡이가 슨 견과류나 곡물을 드셔서는 안됩니다. 이런 것을 직접 드실 일은 별로 없는데 수입품을 원재료로 쓰는 가공식품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세번째, 이미 간염보유자가 되었다면 간염을 잘 관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만성 B형, C형 간염을 치료하는 것이 간암에 걸리지 않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만성 B형, C형 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대부분의 간암이 간경변증에서 생기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말입니다.
그럼 간염치료에 실패하면 더 위험한 것일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30년 이상 사용해온 인터페론 알파와 10년 가까이 사용해온 제픽스는 이들 약이 얼마나 간암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2006년 유럽에서는 인터페론 알파 치료를 한 233명과 치료하지 않은 233명을 11년간 관찰하면서 간암 발생의 차이를 비교했는데요. 치료받은 환자들은 2.7%에서 간암이 생긴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은 12.5%에서 간암이 발생했습니다. 그간 e항원 혈청전환율은 74.6% : 51.7%로 간암발생에 비해서 차이가 훨씬 적었습니다.
이런 비슷한 연구는 여러 개가 발표되었는데요. 치료군과 비치료군간의 격차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인터페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치료 성공여부를 떠나 간경변증과 간암이 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제픽스는 아직 출시된 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연구가 적습니다. 국내에서도 제한적으로 발표된 연구들이 일부 있는데 제픽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간암발생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항바이러스제들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간암 조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간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습니다. 간암의 5년 생존율은 13.3%로 췌장암, 폐암 다음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1기에 발견하면 80%, 2기 50%, 3기 20%, 4기 5%정도로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암조기검진은 대한간학회/국립암센터가 발표한 권고안이 있고 보건복지부의 권고안이 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의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이중 '대한간학회와 국립암센터의 권고안'이 가장 엄격합니다.
보건복지부의 권고안과 대한간학회의 권고안은 남자의 검진 연령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대한간학회와 국립암센터가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30세 이상의 남자, 40세 이상의 여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반면 보건복지부는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의 하나인 간암조기검진사업은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검사도 AFP와 복부초음파로 같으나 검진주기가 2년에 1번입니다.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이 국민건강보험법의 건강검진의 하나로 실시되고 있어 어쩔 수 없다는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국민건강검진법’을 제정해 보다 실효성있는 암검진을 하겠다고는 합니다. 아무튼 건강보험에서 2년마다 안내하는 간암조기검진만 받아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환자들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있었고 생존율도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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