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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온돌의 특성

작성자오규성|작성시간06.03.26|조회수37 목록 댓글 0
우리나라의 기후는 4계절이 뚜렷하며 겨울철에는 대륙성 기후, 여름철에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즉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한냉건조한 기후로 이러한 특성 때문에 건조하고 추운 겨울을 위해서는 방을 중심으로 한 온돌구조가, 무더운 여름철을 위해서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한 마루구조가 발달하였다.

온돌은 열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난방식과는 달리 열원이 거주공간으로부터 밖으로 분리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복사난방식의 일종으로 온열환경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우수함이 돋보이며, 특유한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습속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통 온돌의 우수한 점은 첫째로 바닥난방 방식이란 점이다. 이 방식은 데워진 공기는 천장으로 올라가고 식은 공기는 바닥으로 내려오는, 대류작용을 원활하게 해 방 전체를 따뜻하게 한다.

둘째는 구들장을 데워 방안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 간접가열방식이기 때문에 열기가 오래 간직되고 화재의 위험도 적다.

셋째로 구들장과 이를 덮고 있는 황토가 가열돼서 발산하는 원적외선 방사에너지가 질병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넷째로 온돌은 아궁이와 함께 하고 있어 난방과 취사를 겸했다는 점이다. 즉 취사를 함과 동시에 잉여열기로 난방까지 되게 했다는 점이다.

온돌을 그 발전단계에 따라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은 세가지 형태로 나뉘어 질 수 있다.
첫째, 아궁이에서 장작이나 짚 등 을 연소시켜 그 연소된 공기를 바닥 밑으로 보내어 연도(燃道)와 굴뚝을 통해 외기로 배출시키는 方式(1950년대 이전),
둘째, 정부에서 임산자원의 보호를 목적으로 전통 온돌방식에서 연료와 아궁이를 改良한 연탄용 方式(1970년대말 이전),
셋째, 1970년 대말 이후 연탄가스에 의한 피해방지와 열효율 向上을 위해 온수 보일러를 이용한 파이프 매설방식 등으로 크게 나 뉘어 질 수 있다.
 
여기서 둘째와 셋째 형태는 그 이전형태의 근대적 발전단계로서, 근래에 들어 연료변화에 따른 것이지 전통온돌의 전체적 유형의 종류로 분류될 수는 없을 것이다. 즉, 이러한 세가지 형태에 있어서, 오늘날의 파이프 매설식 온돌과 1950년대까지의 온돌은 그 원리와 구조상 상당히 차이가 있고, 또한 연탄용 온돌방식은 이전 온돌방식에서 연료와 아궁이만 개량한 형태이므로 전통 온돌이라 함은 1950년대 이전까지의 온돌로 규정할 수 있다.

온돌은 아궁이에서 장작이나 짚 등을 연소시켜, 그 연소공기를 바닥 밑으로 보내 연도와 굴뚝을 통해 외기로 배출시켜서 바닥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복사난방방식으로, 연소부분인 아궁이부, 집열(集熱) 또는 채난(採暖)부분인 고래부, 배연부분인 굴뚝부로 구성된다. 온돌은 아침, 저녁에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을 데워두고 그 축열에 의해 일정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돌아궁이를 이용, 취사를 하는 부뚜막은 부엌에 만들어지며, 안방과 접한 벽쪽에 만들어짐으로써 안방구들이 아궁이와 겸용으로 축조된다. 그러나 사대부가와 농가에서 건넌방과 같은 부엌과 따로 떨어진 아궁이에 부뚜막을 만들고 솥을 거는데, 이는 더 운물을 끓이거나 소죽을 쑨다든가 하는 것으로 부엌간 부뚜막의 보조용으로 축조된 것이다. 그러나 대가에서 반빗간이 독립될때는 안방의 아궁이에는 부뚜막을 만들지 않고 그 자리에는 아래층은 안방에 불때는 아궁이를 둔 함실로 하고 위층에는 누마루를 놓아 안방마님의 여름거처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부엌간의 부뚜막이 안방구들의 아궁이와 겸용으로 축조되었으므로 여름철의 조리를 위해서나 부엌의 보조용으로 한데부엌이 이용되기도 하였다.

온돌의 구조를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연소부분(燃燒部分)

■ 아궁이(분구, 화구, 곡구락, 취구, 솥자리, 부넹기)
불을 피울때 공기와 연료를 공급하고, 불을 잘 타게 하기위한 부지갱이의 사용통로로 연소상태 확인이 가능. 연소가 잘 되려 면 산소의 공급이 잘 되어야 하므로 아궁이는 부엌바닥과 같게 낮추고, 앞이마도 낮춰 연기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다.

■ 부뚜막 후렁이(불주머니, 화상, 연소실)
아궁이에서 공급된 공기로 인해 연료가 연소된 후 급격히 체적이 팽창될 경우 이를 완화시켜주고, 불꽃표면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 밑에서 위로 유체의 흐름이 좋게 유선형으로 되어 있고, 연소시의 팽창압력으로 부넹기로 유입.

■ 불고개(불넘개, 부넹기, 불목)
부뚜막 후렁이와 구들 개자리를 연결하는 통로. 양쪽의 압력차에 의해 열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굴뚝에서 오는 역풍도 막아준 다.


나. 집열부분(集熱部分) 또는 채난부분(採暖)

■ 구들개자리
연소시 흡입되는 재를 갈아 앉히며, 개자리를 공간의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 다.

■ 고래
굴뚝쪽은 높고 구들 개자리쪽은 낮아서 저온의 연소가스가 고래바닥으로 내려오고, 고온의 연소가스는 상부로 다시 올라가며 축열된다. 주로 돌(각석 혹은 편석)과 진흙을 섞어서 쌓는다.

■ 구들장(온돌석, 방장)
연소가스에 의해 가열되어 축열을 한다. 주로 화강암 판석을 사용하며(전북 장수에서 생산되는 곱돌은 최고의 구들장으로 꼽히고 있다) 아궁이에서 가까운 부분은 낮게, 먼 부분은 높게 설치 하여 아궁이 가까운 곳은 점토를 두껍게 바르고, 먼 곳은 얇게 발라 바닥온도를 균일하게 하도록 한다. 특히 구들 개자리를 덮는 큰 구들장을 이맛돌이라 한다.

■ 고래개자리(개고래, 가루고래, 언골, 도구, 회골, 머리골)
연소된 재를 갈아 앉히며 그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자갈, 세석
구들장 위에 진흙 반죽을 덮어 깔되, 구들장 사이의 구멍을 잔돌로 메워 진흙이 고래로 새서 빠져 나가지 않게 한다.

■ 부토
마른진흙을 세석 위에 부어 부토 후 밟아 다지고 수평이 되도록 한후, 초새 및 재새를 한다.

■ 초새(초벌 바르기), 재새(재벌 바르기), 마감바르기
진흙 반죽을 흙손으로 초벌 바른 후, 완전 건조된 뒤 다시 중벌 바르기를 하며, 마지막으로 진흙을 물에 타서 진흙앙금을 만 들거나 진흙을 채로쳐서 세사를 써서 반죽하여 수평한 진흙 피막이 형성되도록 바른다.


다. 배연부분(排煙部分)

■ 굴뚝개자리
연소된 재를 갈아 앉히며 그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연도
진흙을 두껍게 바르고 볏짚을 엮어 보온하여, 열을 뺏기지 않도록 하며, 연기의 배연통로로서 작용한다.

■ 구새(굴뚝, 연돌, 연통)
연기의 급속한 방출을 막고 비나 눈이 들지않게 하며, 구들 안에 있는 열기의 최종배출구이다.



<참고> 서울대학교 건축환경계획연구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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