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맞춤법8: ~든지와 ~던지 사용법

작성자오완탁|작성시간20.04.07|조회수245 목록 댓글 0

이 맞춤법 글은 전 중앙일보 과학기술부장과 전 한국과학기자 협회장을

역임한 신종오 과우회 회원이 과우회 카페에 올린 것을 옮긴 글입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어려워 하시는 든지와 던지를 갈라보겠습니다.

 

든지1(준말 든) 조사

o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든가.

  ⦁ 사과든지 배든지 다 좋다.

  ⦁ 함께든지 혼자서든지 잘 놀면 되었지.

  ⦁ 걸어서든지 달려서든지 제시간에만 오너라.

  ⦁ 공부를 잘한다든지 운동을 잘한다든지 무엇이든 하나는 잘해야 한다.

  ⦁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는다든지 내리 책을 읽는다든지 하면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린다.

 

든지2(비슷한 말 든가) 어미

  ⦁ 집에 가든지 학교에 가든지 해라.

  ⦁ 노래를 부르든지 춤을 추든지 간에 네 맘대로 해라.

  ⦁ 싫든지 좋든지 간에 따를 수밖에 없다.

  ⦁ 무엇을 그리든지 잘만 그려라.

  ⦁ 어디에 살든지 고향을 잊지는 마라.

 

-던지】 「어미

o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 얼마나 춥던지 손이 곱아 펴지지 않았다.

  ⦁ 아이가 얼마나 밥을 많이 먹던지 배탈 날까 걱정이 되었다.

  ⦁ 동생도 놀이가 재미있었던지 더 이상 엄마를 찾지 않았다.

 

-】 「어미

o「1과거의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어미.

  ⦁ 깨끗했던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았다.

  ⦁ 할머니와 사이가 좋으시던 옆집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o「2어떤 일이 과거에 완료되지 않고 중단되었다는 미완(未完)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미.

  ⦁ 먹던 사과를 버리고 새 사과를 먹었다.

  ⦁ 선생님께서는 내 상담 요청에 하시던 일을 멈추셨다.

  ⦁ 우리를 앞질러 달리던 말들도 시냇가에서 목을 축이고 있었다.

】 「어미

o 과거에 직접 경험하여 새로이 알게 된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 그는 잘 있던?

  ⦁ 그 사람이 더 친절하던?

  ⦁ 선생님께서 기뻐하시던?

 

정리: 헷갈린다면 선택의 상황이면 으로, “과거의 상황이면 을 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