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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원고 올립니다

작성자小枾 이관희|작성시간26.06.08|조회수19 목록 댓글 4


어버이날에 / 소시 이관희

아버지
화단에는 밤에만 꽃이 핀다

향기로
빚은 세상 동심이 뛰어놀 때

타 죽은
나무 사이로 하얀 달이 외롭네
ㅡㅡㅡㅡㅡ


꽃의 생애

작년 봄 그 자리에 봉긋이 솟아올라
피었다 질 때까지 비좁은 양지 언덕
선채로 봄을 떠나도 그 이름은 꽃이다
ㅡㅡㅡㅡㅡ


자식 농사

마른논
물을 대고
볍씨를 뿌리는 날

오월은
무르익어
숨결이 뜨거운데

봄 산이
곱지 않은 건
묵은 세월 탓일까
ㅡㅡㅡㅡㅡ


폭우가 지나간 자리

외눈을
부릅뜨고 고함을 지르면서

들녘의
머리채를 모조리 쓸고 갔네

물동이
머리에 이고 고꾸라진 꼴일세
ㅡㅡㅡㅡㅡ


밤하늘

어린애 울고 난 뒤
해맑은 웃음 같은

저 높은 하늘나라 별들의 세상에는

그 누가 살고 있길래
그리움이 쌓일까
ㅡㅡㅡㅡㅡ


청풍명월 정격시조 문학회 회원
문예의 전당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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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운내 | 작성시간 26.06.08 좋은 시조 잘 감상합니다. 뜻대로 안되는 것이 자식 농사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小枾 이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고맙습니다
    편집장님 ^^
  • 작성자안태영 | 작성시간 26.06.09 좋은 작품 잘 감상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小枾 이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고문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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