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말 못다한말
숨겨서 찾지말고
마음속 깊은곳에
몽글한 예쁜말들
입술에 행복보따리
말한대로 이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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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화로위 보글보글
향기도 구수하고
문풍지 우는소리
칼바람 들이쳐도
따스한 꽁보리밥에
청국장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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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길가옆 풀숲새로
살짝이 고개들고
바람에 살랑살랑
어여쁜 고운자태
말없이 피었다져도
향내가득 번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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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하얀 눈 소복소복
쌓이던 그 겨울에
첫째 딸 시집보낸
꽃비에 젖은웃음
청춘은 저멀리가도
기다림은 깊어라
서리꽃 바라보며
한없이 내주어도
모자란 자식사랑
숙녀된 딸 아이보니
엄마마음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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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소리쳐 불러본다
언제쯤 올수있니
가다가 숨이찬나
대답이 오지않네
나닮은 에코의 전설
산넘어로 울리네
※에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요정
나르키소스를 사랑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슬픔으로 몸은 없어지고 메아리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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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청풍명월 정격시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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