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소사 (來蘇寺) 드높은 하늘아래 유월의 초록 내음 따라간 변산반도 파스칼 산과 바다 천 년의 전나무 흙길 끝에 맺힌 옥구슬 있는 듯 없는 듯이 들꽃과 산새들도 고요를 즐기면서 일 천년 불심이은 자연과 영혼이 얽힌 보물 사찰 미미사(微美寺) 한여름 희생으로 맺힌 하얗게 긴 꽃 수꽃 태양의 에너지를 받으며 야릇 향기 내뿜는 모든 이유 암꽃을 밤톨을 위해 죽음으로 맺힌 꽃 새벽 태양이 마셔버려 어둠이 잠이 들면 고정된 물체 틈새 유한한 꿈을 꾸며 빈 수레 소리 내면서 깔깔대던 그 공간 새벽엔 서로 다른 바람이 인도하려 새로운 생명들을 맞이할 빈 공간에 무한한 꿈을 채우라 텅텅 비운 그 새벽 우리 사이 금처럼 빛나도록 옥이야 보물처럼 키워서 결혼하니 뜸해진 우리 사이 카 톡톡 우표도 없는 카네이션 받았네 자식들 결혼하면 아들은 처가살이 딸들은 아기 맡겨 부모들 골 빼가니 무자식 상 팔자인가 그러해도 내 새끼 다시 봄날은 가고 춘향에 감성 저격 기억이 벌름벌름 첫차와 막차사이 달님은 말이 없고 총총한 별빛 아래에 피어 나는 나비들 미래는 무엇일까 선행의 돛을 달고 조각배 몸 맡기니 순풍이 별을 쫒네 드려 본 기억 낚싯대 월척 꿈만 초연(超然) 해 만나면 헤어지는 초로와 같은 처지 새 봄의 천사들이 이별을 노래하니 버선발 달려 나가네 생지필멸(生者必滅) 거짓말 프로필 아호; 도균 導畇 성명; 이상호 한국 문인협회 회원 바다 문인협회 현 회장 현대 문학 사조 명예회장 저서 : (시집) 달빛 삼킨 돌이 걷는다 (시조집;) 머그잔 속, 별들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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