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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 입니다.(최운선)

작성자고운내|작성시간26.06.19|조회수6 목록 댓글 0

 

태어나 끈과 끈이 서로를 이었으니 

보이지 않는 끈에 한생애 버거워서

가슴 끈 열어 젖히고 도는 젓살 물린다

 

묶었다 묶인건가 끊겼다 끝난건가 

말없는 눈동자로 시간을 순산하니 

가족들 생생한 끈이 포물선을 만든다

 

몸 아닌 삶의 숨결 수많은 끈에 묶여 

아픈살 감싸주고 허물은 텊어주나 

묶이면 가족이라는 끈 하나로 버틴다

 

 

 

청풍명월 

 

밝은 달 은빛 물결 

한자락 맑은 정취 

스치는 바람결에 

시름을 씻어내니 

자연과 한 몸이 된 나 

청풍명월 맞는다

 

오늘은 고요한 밤 

마음을 다스리나 

세상사 부귀영화 

눈 녹듯 사라지고 

산마루 걸린 달빛만 

솔향기에 잠든다 

 

 

 

약력 

 

최운선 

제 2회 전국시조백일장 금상 수상 

제3회 수안보온천 시조문학상 본상 수상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ㅅ동시부문 당선 

제18회 부천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 

제8회 청명시조문학상 금상 수상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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