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숫자..`666` 아닌 `616`?
[edaily 김경인기자] 반기독교 단체나 헤비메탈 그룹 등이 즐겨 사용하며 더 유명해진 `악마의 숫자`가 널리 알려진 `666`이 아닌 `616`이란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근대 새롭게 발굴돼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신약성서로 평가받는 사본을 해석한 결과 "악마의 숫자는 666이 아니라 616"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수많은 사탄숭배자, 헤비메탈 그룹 등이 그간 엉뚱한 숫자를 사용해 왔다는 것.
일명 "도마의 계시록"이라 불리는 파피루스는 1897년 영국 학자 그렌펠과 헌트에 의해 이집트 카이로 남쪽 100마일 정도 떨어진 옥시린쿠스(Oxyrhynchus)에서 발견됐다. 이 파피루스는 3세기경 쓰여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리스어로 쓰여져 있다. 현재 고대문학자, 신학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원본의 마무리 해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버밍헴대학 신약비평·고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파커는 "짐승의 숫자는 본래 666이 아닌 616"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숫자는 게마트리아(Gematria) 해석법에서 유례한 것으로 로마 3대 황제인 게르마니쿠스 카이사르를 가리키는 616이 맞다"고 말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의 공격대상이 될 수 있는 신자들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이름을 숫자화해 표기했다. 이것이 바로 게마트리아 해석법. 즉 이름 철자에 하나씩 숫자를 부여해, 해석법을 아는 사람들끼리만 의미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일명 `칼리굴라`라고 불리는 게르마니쿠스 카이사르는 즉위 초 민심수습책으로 민중의 환영을 받았으나 후에 자신이 신(神)이라는 망상에 자로잡혀 국가를 어렵게 하고 잔혹한 독재정치를 편 인물이다.
이에 대해 뉴욕 사탄교회 목사인 피터 길모어는 "우리가 666을 사용하는 것은 그 숫자가 기독교인들을 두렵게 만드는 `악마의 숫자`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616이 악마의 숫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다시 616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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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김경인기자] 반기독교 단체나 헤비메탈 그룹 등이 즐겨 사용하며 더 유명해진 `악마의 숫자`가 널리 알려진 `666`이 아닌 `616`이란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근대 새롭게 발굴돼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신약성서로 평가받는 사본을 해석한 결과 "악마의 숫자는 666이 아니라 616"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수많은 사탄숭배자, 헤비메탈 그룹 등이 그간 엉뚱한 숫자를 사용해 왔다는 것.
일명 "도마의 계시록"이라 불리는 파피루스는 1897년 영국 학자 그렌펠과 헌트에 의해 이집트 카이로 남쪽 100마일 정도 떨어진 옥시린쿠스(Oxyrhynchus)에서 발견됐다. 이 파피루스는 3세기경 쓰여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리스어로 쓰여져 있다. 현재 고대문학자, 신학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원본의 마무리 해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버밍헴대학 신약비평·고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파커는 "짐승의 숫자는 본래 666이 아닌 616"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숫자는 게마트리아(Gematria) 해석법에서 유례한 것으로 로마 3대 황제인 게르마니쿠스 카이사르를 가리키는 616이 맞다"고 말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의 공격대상이 될 수 있는 신자들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이름을 숫자화해 표기했다. 이것이 바로 게마트리아 해석법. 즉 이름 철자에 하나씩 숫자를 부여해, 해석법을 아는 사람들끼리만 의미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일명 `칼리굴라`라고 불리는 게르마니쿠스 카이사르는 즉위 초 민심수습책으로 민중의 환영을 받았으나 후에 자신이 신(神)이라는 망상에 자로잡혀 국가를 어렵게 하고 잔혹한 독재정치를 편 인물이다.
이에 대해 뉴욕 사탄교회 목사인 피터 길모어는 "우리가 666을 사용하는 것은 그 숫자가 기독교인들을 두렵게 만드는 `악마의 숫자`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616이 악마의 숫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다시 616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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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태니커 (05-01-01 00:00:00) | 추천: 4 조회: 449 | |
gematria
중세 카발라주의자(Kabbalist:유대 신비주의자)들이 신비한 통찰력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 또는 성서의 새로운 해석을 위해 즐겨 쓰던 주석 방법.
히브리 낱말을 풀어 그 낱말을 구성하는 알파벳에 해당하는 숫자로 바꾸는 주석 방법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단순한 숫자놀이라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특히 어렵고 모호한 성서 구절의 경우 이것을 사용하지 않고는 만족스러운 분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창세기 28장 12절에 야곱이 꿈속에서 사다리(히브리어로 sullam)가 땅에서 하늘로 뻗어 있는 것을 보았다는 귀절이 나오는데 'sullam'은 130(60+30+40)에 해당하고 이것은 시나이(sinai)의 130(60+10+50+10)과 같으므로 성서해석학자들은 이것을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제시된 율법이 인간이 하늘에 이르는 방법이라고 해석했다. 히브리어 알파벳 22개 중 첫번째 10개는 연속되는 1에서 10이고 그 다음의 8개는 10 간격으로 20부터 90이며, 마지막 4개의 수는 각각 100, 200, 300, 400이다. 수의 제곱을 쓰거나 혹은 한 글자가 있을 때 그것의 기본수치에다가 그것보다 앞에 나온 모든 숫자들을 더한 값을 주는 등의 좀더 복잡한 방법이 사용되었다.
출처 : 브리태니커 (makeLink("http://www.britannic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