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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묵상]]2026년 6월 8일 월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작성자빛의향기|작성시간26.06.07|조회수7 목록 댓글 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26년 6월 8일 월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은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께서 이끄시어 저희가 바르게 생각하고
옳은 일을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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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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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병을 고쳐 주시는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저희를 온갖 죄악에서 자비로이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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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마태오 복음서의 
산상 설교는 군중과 제자 모두를 향한,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시작하고 또한 끝맺습니다
(마태 4,25; 7,28-29 참조). 

산상 설교는 특정 민족이나 
공동체를 위한 가르침이 아니라, 
보편적 가르침입니다. 

먹고사는 문제, 울고 웃는 문제, 
그리하여 이 삶을 그토록 모질게도 
살아 내야 하는 까닭을 담고 있습니다.

행복 선언은 현재 
상태를 미화하거나 치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족함, 슬픔, 무력함, 
굶주림이라는 인간의 낮은 자리를 들추어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5,3)은 
하느님 나라를 억지로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부족함을 견디며 하느님의 개입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가난은 유다의 쿰란 공동체가 말하던 
‘영 안에서 낮아진 이들’과도 닿아 있습니다. 

그들은 유배의 고통을 지금 여기에서 살아 내며, 
자신의 힘 없음이 오히려 하느님을 향한 기회이자 
초대가 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행복 선언이 그리는 
현실의 ‘슬픔’은(5,4 참조) 
역사 속 이스라엘이 겪은 상실과 
폐허가 된 시온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렇기에 이 선언은 현실이 팍팍하여 
가난과 힘겨움을 겪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을 향합니다. 

힘이 없기에 하느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약하고 부드럽기에 ‘온유’합니다(5,5 참조). 

‘의로움에 대한 주림과 목마름’은(5,6 참조) 
단순한 윤리적 욕망이라기보다 하느님의 정의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현실을 고통스럽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자비롭고 
마음이 깨끗하며 평화를 이루는 삶을(5,7-9 참조) 
꿋꿋이 살아 내는 이들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박해받는 이들에게(5,10 참조) 
약속된 하늘 나라는, 세상이 짓밟은 자리에서 

하느님께서 마지막으로 
뒤집어 주실 새로운 질서가 됩니다. 

그 질서가 가리키는 
행복은 현실의 찬란한 성공이 아니라, 

상처의 한가운데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존재에게 주어지는 
‘조용한 회복’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나라를 
기어이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기어이’를 
붙들고 살아 내는 신앙인입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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