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 이해인

작성자봉룡|작성시간26.06.11|조회수1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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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봉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찔레꽃 / 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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