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갈만한 곳, 비올 때 좋은곳 드라이브 코스로 딱~!
비오는 날 데이트 코스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요.
운치 있는 그런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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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좋은 날이야 물 찾아 간다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일단 "칩거" 할 생각부터 하게 된다. 빗소리가 좋
아 창가에 앉아도 보고, 번데기처럼 담요를 돌돌말고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하지만, 지붕이 나를 대신
해 비를 막아 주는 동안 소중한 장면과 추억 몇가지를 놓치게 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비 올 때 듣는
음악, 비 올때 먹는 음식처럼 비가 와서 더 좋은 곳이 있기 때문. 차를 타고 달려도 우산을 쓰고 걸어
도 "투둑 툭툭" 빗소리마저 박자를 맞춰 주는 곳을 찾아보자.
바짓단이 젖는 것을 기회비용 삼아 영화같은 추억 하나 만들어 봄은 어떨까. 우산 아래로 나지막히 인
사를 건내면서 말이다. "반갑다. 장마야!."
발길 뜸한 창의문은 하루 일정의 프롤로그

마이카족(자가 운전자들)은 차가 있는대로, 뚜벅이족(도보 혹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건강한 다리와 우산을 챙겨들고 나서는 길. "방콕"하며 상상만 했던 몇가지 일들을 수첩에 적어 두고 하나하나 실천해 보자. 우선 가장 먼저 발길 옮길 곳은 북악스카이웨이다. 서울에서 드라이브 코스 한 곳을 꼽을라 치면 열에 아홉이 택하는 곳이다. 그만큼 찾는 이가 많다는 뜻이다. 여유가 된다면 북악스카이웨이 출발에 앞서 창의문 아래를 거니는 것도 운치있는 경험이다. 창의문은 4대문 사이사이에 세워진 4소문 중 유일 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4대문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는 4소문중 하나이긴 하지만 조선시대 비상 시 역할을 해온 창의문의 위용은 여전히 당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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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1968년 9월 개통된 북악스카이웨이는 예나 지금이나 손꼽히는 데이트 명소. 드라이브코스로 한번쯤 이 곳을 거치지 않은 커플이 없을 정도다. "하늘을 향하고 있다"(스카이웨이)는 19km의 이 길은 북한산 비봉과 문수봉이 이어지는 산세가 특히 좋다. 운전자도 운전석 옆의 동승자도 모두 좋은 그림에 반하게 되는 곳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또 한켠으로는 서울시내 전체가 한눈에 조망된다. 워낙 잘 가꾸어진 길이기도 하지만 비오는 날이면 비 맺힌 관상수 곁에서 수풀 특유의 향기가 뿜어져
초록비가 내릴 듯한 북악스카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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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하나 나눠 쓰고 새로 생긴 북악산산책로 타박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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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차 없이는 엄두를 내기 힘든 코스였지만 종로구 창의문에서 성북구 경계를 잇는 북악산길 산책로 공사로 북악스카이웨이의 좋은 경관을 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던 길이었던 이곳에 조성된 산책로에는 이름모를 동식물이 함께 살고있어 심심찮게 반 가운 인사를 건낸다. 친환경 소재로 입구부터 아늑한 산책로는 총 3.3km구간이지만, 북악스카이 웨이에서 산책로로 진입해 팔 각정까지 가는 길은 총 1.8km다. 한시간 가량이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산책이 된다. 산책로의 폭은 1~ 1.5m가량, 우산 하나를 두사람이 받쳐들고 걷기 알맞을 정 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좌측으로 서울시내가 한눈에 담긴다. 폭신폭신한 고무소재의 바 닥과 흙길로 조성된 산길이라 쉬이 피곤을 느끼지 않는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화장실과 운동 시설과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여기서면 누구나 동심, 케이블카 타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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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고?!”천만의 말씀이다. 비오는 날 타는 케이블카는 마치 자신이비를 관장하는 신이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만치 황홀한 경험이다.하늘과 좀더 가까이서 천장의 빗소리를 듣고 발아래 명동 시내 와남산을 내려다 보는 기 분, 상상이상이다.편도 5,000원의 비용에 3분이동은 좀 비싸다 싶긴하지만 케이블 카가 항공 수단(?)임을 생각해면 용인할만한 수준. 오전에 이용하면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서울 N타워(좌)와 케이블카 내부(우). 비오는 날에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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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지 않으면서 비를 구경하기에 좋은 곳은 또 있다. T3층 디지털전망대와 하늘화장실이 있는 T2가 그곳. 디지털 전망대에서는 천장 끝에서부터 무릎까지 내려오는 큰 창을 통해 비내리는 바깥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화장실인 N타워의 화장실도 장관이다. N서울타워에서 가장 비와 어울리는 곳은 글라스테라스 P1이다. 천장이 유리로 돼 있어 빗소리를 들으며 한가로이 서울하늘을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는 미디어존 P0 로비도 나쁘지 않다. 의자에 앉아 그저 밖을 바 라만 보고 있어도 "비 감상"이 되는 곳이다. 반드시 비와 연관짓지 않더라도 파빌리온 A·B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 습에서부터 각종 전시회 공연 등이 개최되고 있다. (※7월 5일 현재 캐릭터 뮤지엄 전시와 7월 한달 주말 안데스민속음악 공연 있음)
2층에서 내려다 보는 그림 같은 청계천
가이드가 동승해 청계천 22개 다리를 순회하는 청계천 2층버스 |
2층눈높이에서 내려다 본 청계천 모습이 이채롭다.
비오는 날 멋진 데이트를 마무리 지어줄 마지막 아이템은 청계천 2층순환버스다. 지난 5월 5일 첫 운행을 시작한 청계천 순환버스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운행되는 관광순환형 2층버스다. 외국에서나 보던 2층버스는 두달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행인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모전교를 시작으로 고산자교까지 총 22개의 청계천 다리 14.6Km 를 지나는 코스다. 운행시간은 교통상황에 따르지만 90분~100분 가량 소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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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눈높이와는 전혀 달리 보이는 바깥 풍경이 이채롭기 때문. 2층 좌석이 한정돼 있어 인터넷으로 우선 접수하고 나머지는 현장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2층중에서도 좌측, 좌측 중에서도 제일 앞쪽이 가장 경쟁률이 높다. 비와 버스 여행이라는 낭만적인 선택은 2층버스이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청계천8경으로 꼽히는 곳은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과 광통교, 정조반차도, 패션광장 (문화의벽), 청계천 빨래터, 소망의 벽, 존치교각과 터널분수, 버들습지다. 포인트가 되는 곳마다 버스가속도를 줄이니 놓치지 않도록 담아두자. 저녁 7시 막차는 청계천 야경 구경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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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몸짱 얼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