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즘 날이 좀 풀리나 싶더니 어제 오늘 눈이 오면서 다시 추워졌네요.
사실 눈이나 비가 올 때마다 오빠가 유독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자주 편지쓰고 안부전하고 싶은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요.
요즘 안부를 전하자면 정말 기쁜 일 생겼어요. 오빠도 같이 기뻐해줄 거 같은데
드디어 제가 평소에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인턴 실습 기회가 주어졌어요.
뭔가 나도 꿈만 꾸다가 사소한 거 작은 거라도 이루니까 어른된 것 같고 뿌듯해요.
이 사실을 오빠가 꼭 알았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편지 남겨요.
내가 쓰는 거 빠짐없이 보고있죠?
앞으로도 오빠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정말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게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스타이자 가슴 속에 남아있는 서민우..
오빠 어디 가지말고 지금처럼 나 응원해주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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