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관음(多羅觀音)
산스크리트 타라(Tara)의 음역으로, 그 타라는 눈을 의미한다.
관음의 눈에서 발하는 광명으로부터 여인의 모습을 한 다라존(多羅尊)이
등장하는데 그 화현이 다라관음이다.
다라존은 자비로운 눈을 지니고 중생을 구한다.
그 형상은 경전에 따라 여러 가지이지만, [대일경]의 경우 청백색으로
여인처럼 백의를 걸치고 합장하여 푸른 연꽃을 쥐고 있다고 설한다.
이 관음은 힌두교의 성력(性力)숭배가 관음 신앙에 영향을 주어 생겨난 보살이라고도 한다.
다라관음 신앙은 인도에서 크게 성행한 탓인지 녹야원에서는 6세기경의 다라상이 발견되었고 7세기 전반에 인도를 여행한 현장다라관음상은 영험이 있고 매년 초하루 성대하게 공양한
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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