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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스크랩] 천수경의구조

작성자청원|작성시간10.10.20|조회수95 목록 댓글 0

 

     ◈ 천수경의 구조

 

우선 천수경(千手經)은 크게 열 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그 내용적 구성상의 개요를 살펴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

 

 

분류(十門)

천수경의 내용

1. 개경(開經)

정구업진언 ~ 개법장진언

2. 계청(啓請)

천수천안 ~ 소원종심실원만

3. 별원(別願)

나무대비관세음 ~ 자득대지혜

4. 별귀의, 소청
  (別歸依, 召請)

나무관세음 ~ 아미나불

5. 다라니(陀羅尼)

신묘장구대다라니 . . .

6. 찬탄(讚歎)

사방찬, 도량찬

7. 참회(懺悔)

참회게 ~ 참회진언

8. 준제주(准提呪)

준제공덕취 ~ 원공중생성불도

9. 총원(總願)

여래십대 발원문. 사홍서원

10. 총귀의(總歸依)

삼귀의

 

㉠ 별원(別願)과 총원(總願)
'천수경'에는 별원과 총원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별원은 개별적이고 특수한 것을 말하고 총원은 전체적이고 보편적인 것을 말합니다. 또 총귀의는 삼보에 대한 전체적 귀의를 의미하는 것이며 별귀의는 관세음보살을 중심으로 보살 한 분 한 분에 대한 개별적 귀의를 뜻하는 것입니다.

㉡ 별원(別願)에서 총원(總願)으로
'천수경'은 전체적인 구조에서 보이듯이 개별적인 소원의 성취를 비는 별원에서 전체적이고 보편적인 발원인 총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신앙에서 출발해서 보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신앙으로 승화되어 가는 구조입니다.

㉢ '천수경'의 중심은 다라니
'천수경'은 다라니(Dharani)를 중심축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중심으로 해서 그 앞 뒤로 '천수경'의 내용들이 배열되고 있습니다.

㉣ 육행(六行)의 구족
'천수경'의 핵심은 물론 다라니입니다. 그러나 '천수경'은 단순히 다라니만을 지송하는 차원을 넘어 대승불교의 기본적 수행인 육행을 구족하고 있습니다. 육행이란 대승불교의 여섯 가지 실천으로 기도, 발원, 귀의, 송주, 찬탄, 참회를 말합니다.

㉤ 오문(五門)의 구족
'천수경'은 또한 다섯 가지 실천문을 모두 구족하고 있습니다. 오문이란 예경문, 공양문, 참회문, 발원문, 지송문을 말합니다.

 

1. 개경(開經, 정구업진언∼개법장진언)

개경은 천수경(千手經)]만이 아니라 다른 경전을 독송할 때에도 반드시 먼저 읽는 내용이다.

개경은 1)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2)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3) 개경게(開經偈) 및 4)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의 네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란 '구업을 맑히는 진언', 즉 우리의 입을 통해 생겨난 업을 깨끗이 하는 참된 말을 의미하고 있다.

'정구업진언'은 밀교철학의 핵심을 우리에게 분명히 제시하고 있는 진언이다.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修里修里摩訶修里 修修里 娑婆訶)"라 표기된 '정구업진언'은 "깨끗하고 깨끗하도다. 그렇듯 깨끗하니 (모든 것이)원만히 성취되어지이다."라는 뜻이다. 즉, 이렇듯 '진언을 외움으로서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니, 이제 모든 것 원만히 성취되어지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은 진언 명칭상 '동·서·남·북 사방 및 중앙과 상·하에 위치한 곧 온 시방에 널려 있는 모든 신들을 편안케 하고 위로코자 하는 진언'을 의미하고 있다.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은 '준재여래'나 '관자재보살'과의 관련성속에 도량이 성중들 즉 신들을 청해 모시고자 하는 진언이다.

'일체의 각자(覺者)들께 귀의 합니다'라는 일종의 귀의문에 해당한다.

천수경을 독송할 때 '무상심심미묘법'은 '신묘장구 대다라니' 즉, 자비의 어머니 관세음 보살의 다라니를 말한다. 자비의 어머니 관세음보살이 설하신 자비의 다라니가 최고의 진리라는 대전제를 인정할 수 있을 때만이 우리는 진정으로 수지할 수 있고 여래의 진실한 뜻을 알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3) 개경게(開經偈)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에 이어 '개경게' 및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으로 이어진다.

'개경게(開經偈)'란 경전을 열어 젖히는 게송의 뜻으로 모든 경전 독송에 앞서 외우게 되는 게송을 말하며, 경전을 접할 때 우리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일러주는 항목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영겁의 시간 가운데 다행히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 법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을 보고 듣고 받아 지니니, 원컨대 이번 기회에 여래의 진실한 뜻을 이해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서 '개경게'는 마쳐지고 있는 것이다.

4)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를 외우게 되는 바, 이것은 '법의 창고를 열어 젖히는 참된 말'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진언이 뜻하고 있는 바. 그 의미는 "아! 깊은 곳(진리)에로 이르러 유희(遊戱)함을……"바라는 소망이나 혹은 "아! 깊은 진리를 통달하였음"을 확신하는 의미로 이 진언을 해석할 수 있다.

 

2. 계청(啓請, 천수천안∼소원종심실원만)


한국불교에 '계수문' 항목이 처음 소개된 것은 1485년 경이라 말할 수 있다. 가범달마 역본과는 달리 불공역본에만 '계수문(稽首文)'항목이 삽입되어 있는 즉, 조선 성종 당시에 다라니집인 오대진언을 간행함에 있어 비로소 불공 역본인 천수경이 그곳에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그 이후 1716년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 등과 같은 다라니집의 편찬과 더불어 불공 역본의 천수경이 널리 유통 되었음을 우리는 살펴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의식집 가운데 '계수문' 항목이 처음 삽입된 것은 1869년에 편찬된 불가일용작법에 의해서 였다고 할 수 있다.

계청(啓請)의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는 '경 제목'에 해당한 다고 말할 수 있다. '계청' 부분은 천수경의 핵심인 '다라니'를 외우기 전에 우리의 서원을 드러내 보이는 부분으로서, 가범달마 및 불공 역본의 천수경 경전에 의할 것 같으면, 관세음보살께서 부처님 분부에 따라 다라니를 설하는 가운데 이 다라니를 수지코자 하는 자는 절차를 선행해야 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

 

3. 별원(別願, 나무대비관세음∼자득대지혜)


다라니를 독송코자 하는 자는 먼저 중생들을 위해 자비심을 일으킨 후 다음의 게송을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가범달마 역본에 의할 것 같으면 우선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지일체법' 등의 게송을 외워야 한다고 하는 바, 여기에 '원아'라는 표현이 10번 등장하는 까닭에 일반적으로 이를 '십원문(十願文)'이라 칭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아약향도산 도산자최절 ……' 등의 구절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약향(我若向)'의 향(向)자가 6번 쓰이고 있는 까닭에 이를 '육향문(六向文)'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편 위 경전 설명에 의할 것 같으면, 이렇듯 발원을 마치고 난후 관세음보살 및 아미타여래의 이름을 불러 생각한 다음 다라니를 외우라 말하고 있는 즉, 이러한 경전상의 규범에 따라 뒤이어 관세음보살 및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항목이 11번 이어지는 바. 이를 '11보살'이라 구분지을 수 있기도 할 것이다.

여하튼 '계청' 부분은 '십원문(불공 역본을 참고로 앞에 '계수문'이 첨가되어 있기도 하다.)과 '육향문', '관세음보살과 아미타불의 호칭' 등의 내용으로 구분될 수 있는 바,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로서 …<중략>…'10원', '6향'의 발원을 세우고 난 후 '나무관세음보살'과 '아미타불'을 칭한 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면 십지 등의 지위를 얻게 되며, 중생들에게 보리의 마음이 생겨날 것"이라고 [천수안대비심주행법]은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십원문' 및 '육향문'은 관세음보살께 의지한채 행해야 할, 중생들을 위한 우리의 발원을 적어놓은 항목으로, 이는 다라니문을 닦고자 하는 진언행자의 마음자세, 즉 '중생을 위한 자비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마음 자세는 '자리(自利)'와 '이타(利他)'로서 설명될 수 있다. 즉 스스로의 수행을 해나가는 가운데 주변 모든 중생들의 평화를 갈구한다는 것으로, 이는 대승불교 보살 수행의 총제적 핵심을 전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한다. 여기서 '십원문'은 '자리'의 내용을 말하며 '육향문'은 '이타'의 내용을 말하고 있는데, 이렇듯 자리이타의 마음을 염두에 둔 채 관세음보살 및 아미타불께 귀의한 후에 '다라니'를 독송해야 할 것을 경전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4. 별귀의(別歸依,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나무본사아미타불)


이어 현행 천수경(千手經)은 '관세음보살'을 포함한 '11보살'에 대한 귀의 및 '아미타불'에 대한 귀의의 항목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이렇듯 발원을 마치고 난 후 지극한 마음으로 나의 이름을 부르고 생각할 것이며, 또한 마땅히 나의 본사이신 아마타여래의 이름을 불러 오롯이 생각한 후 이 다라니신주를 외우라"고 가범달마 역본은 말하고 있다. 또한 불공 역본에서는 '육향문'에 이어 그 호칭으로서 "나무아미타여래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이란 구절을 첨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위 경전 규범들에 의할 것 같으면, 여기에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 대한 귀의의 항목만이 등장해야 할 것인데, 왜 '11보살'이라하여 11분의 보살과 아미타불에 대한 항목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는 것일까? 물론 경전의 예에서와 같이 '나무본사아마타불' 항목에 대해서는 거론의 여지가없다. 그럼에도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부분은 뒤에 10개의 항목이 추가되어 '11보살'이란 체계를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① 육보살(六菩薩)

중생의 구제자로서 인식되는 관세음보살은, 인간뿐만이 아닌 지옥·아귀·축생·아수라·천상 등을 포함한 육도 중생의 구제자로서 알려져 있다. 이에 관세음보살은 육도 중생 구제에 따른 6가지 화신의 모습을 갖추게 되며, 이를 일반적으로 '육관음(六觀音)'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들 '육관음'은 각각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준제관음', '여의륜관음' 등으로서, '육관음'을 말할 때 우리는 '준제관음'대신 '불공견색관음'을 포함시키기도 하는 바, 이들 각 화신은 지옥·아귀·축생·아수라·천상·인간 등 육도의 세계를 관할 하며 그들을 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② 11보살

'관세음보살'은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의 보좌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세지보살'은 '태장계만다라' 연화부원의 1존으로 편입되어 있음을 알수 있으며 '천수보살'은 '육관음' 중 아귀중생의 구제자 '천수관음' 내지, '관세음 33응신'에 동시에 등장하고 있는 '천수관음'을 뜻하고 있다. 그리고 '여의륜보살'이란 '육관음' 가운데 등장하는 천신들의 구제자 '여의륜보살'을 말하며, 동시에 '태장계만다라'연화부원의 1존에 속해 있음 또한 알게 된다.

'대륜보살'은 앞의 '여의륜보살'에 대한 다른 표현이거나, 혹은 '태장계만다라'의 금강수원 가운데 1존이 여기 삽입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또다른 번역어로서 '태장계만다라' 연화부원의 1존에 속하며, 이 경우 '관자재'는 '세자재라 불리우기도 한다.

'수월보살'은 연화부원의 1존이거나, 또는 '관세음, 33응신'에 동시에 등장하고 있는 '수월관음'을 '만월보살'은 위 '수월관음'의 상호가 마치 둥근 달과 같다는 뜻에서 불리우는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십일면보살'은 '육관음' 가운데 등장하는 아수라중생의 구제자 '십일면관음'임을 알 수 있다. '군다리보살'은 관세음보살의 손에 들려 있는 '감로수를 담고 있는 물병'을 뜻하고 있다. 그러므로 '군다리보살'이란 감로병을 손에 든 관세음보살을 지칭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취보살'을 화엄경 <입법계품>에 등장하는 선재동자가 구법 여행 가운데 법을 물었던 53선지식 중 28번째에 해당되는 인물을 말한다.

이렇듯 '11보살'의 명호를 담고 있는 이 구절에 이어 "나무본사아미타불"을 독송한 다음 다라니, 즉 '신묘장구대다라니'에로 그 순서가 이어지게 된다.

 

5. 다라니(陀羅尼, 신묘장구대다라니)


천수경(千手經)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는 '신묘장구대다라니'로 이어지는 데 천수다라니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전무한 상태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기존 천수다라니에 대한 연구가 행해지지 않았던 주된 원인은 '오종불번'의 원칙 가운데 '다라니처럼 비밀한 뜻을 가지는 것은 번역하지 않는다. '는 원리가 작용하였기 때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근래 불교 신앙인들의 이성화 경향과 아우러 가령 '다라니가 인도문자로 쓰여졌다면, 인도의 불교인들은 그 문자를 알기 때문에 자연 번역하지 않아도 그 뜻을 알게 될 것인데 왜 타국의 불교인들만이 유독 그 뜻을 알지 못한 채 외워야 하는 가?'라는 당연한 의문들이 증폭되면서 이에 대한 해석의 필요성이 요기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에 편승하여 근래 중국 및 일본 등지에서 이 천수다라니에 대한 해석이 시도되기도 하였다.

다라니는 '제본 다라니 표기의 공관표'에 의거해 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전체 다라니의 내용은 ① 귀의문(歸依文), ② 발원문發願文(전제부前提部), ③ 발원문發願文(서술부敍述部), ④ 성관자재 찬가(聖觀自在 讚歌:청경의 명호), ⑤ 귀의문(歸依文) 등으로 나눌 수 있다.

① 귀의문(歸依文) : 천수다라니는 삼보에 귀의하면서 시작한다.

② 발원문發願文(전제부) : 다라니의 내용은 성관자재 찬가, 즉 '청경의 명호'에 대한 기억이 대종을 이루게 되며 '독송자의 발원'을 첨가 시키고 있다.

③ 발원문發願文(서술부) : 이에 위 발원물에 대한 구체적인 원이 제시되고 있으며, 앞의 발원문을 총원이라 할 수 있다면 이 부분은 앞의 총원에 대한 각각의 개별적인 원, 즉 별원이라고 설명을 행하고 있다.

④ 성관자재 찬가(聖觀自在 讚歌:청경의 명호) : 위 발원문에 이어 성관자재 찬가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앞의 귀의문 가운데 "성관자재 찬가인 청경의 명호를 기억하면서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 되어지는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보살 마하살께 귀의한다. "는 내용과의 연관선상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⑤ 귀의문(歸依文) : 16항목에 걸친 성관자재 찬가를 통해 무려 16개에 이르는 '청경의 명호'가 동시에 소개되고 이는 힌두 신앙의 많은 요소들이 불교 다라니와 접목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6. 찬탄(讚歎, 사방찬·도량찬)


'사방찬'의 각 구절은 '물을 뿌렸음'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는 데 이렇듯 물을 뿌림으로 인해 사악한 기운이 사라졌고, 도량은 청정하과 아울러 서방정토에서와 같은 평안함을 이루게 되었음을 찬탄하는 것이 사방찬이다.

'사방찬'에 이어 '도량찬'으로 이어지는 데 '도량찬'은 제목이 알려주고 있듯이 도량을 찬탄함에 그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이곳 '도량찬'에는 찬탄의 성격과 아울러, 불·법·승 삼보와 하늘신들의 도움을 구하는 내용이 동시에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다.

'엄정게'란 '도량찬'을 가리키는 말로서 삼문직지 및 작법귀감·범음산보집 등에서도 이를 '엄정게'라 표현 하고 있음을 알수 있는데 앞의 '사방찬'에 이어 '도량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부분은 '도량찬'이란 제목이 알려주고 있듯이 도량을 찬탄하는데 그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이곳 '도량찬'에는 찬탄의 성격과 아울러, 불·법·승 삼보와 하늘신들의 도움을 구하는 내용이 동시에 담겨져 있음 또한 알 수 있다.

곧 '다라니를 외움과 함께 깨끗한 물을 뿌려 도량을 청정케 하였으니(즉 정토를 이루었으니), 삼보 및 하늘의 신들께서는 이곳 도량에 내리시어 나에게 복을 주십시오' 하는 말이다.

 

7. 참회(懺悔, 참회게∼참회진언)


'참회문'은 "시방의 스승들께 참회하고 사죄한 후에야 비로소 일체 죄의 장애가 소멸되는 바, '대비다리니'를 독송할 때 시방의 스승들이 오셔 증명해 주시기 때문"이라는 가범달마 역본 경전의 내용에 의해 삽입된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천수경] 독송의례를 전하고 있는 천수안대비심주행법역시 다라니 독송을 마친 후 "일체 인연의 장애되는 바가 모두 숙연으로 말미암음을 깨달아"이전 무량겁으로부터의 모든 죄를 참회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여기 '참회문(懺悔文)항목으로서 우리는 '참회게(懺悔偈)및 '참회업장십이존불(懺悔業障十二尊佛) '십악참회(十惡懺悔) '참회후송(懺悔後頌) 아울러 '참회진언(懺悔眞言)등을 독송하게 되는데, 이후 '제 진언 독송' 항목으로 천수경은 이어지고 있다.


 

8. 준제주(准提呪, 준제공덕취∼원공중생성불도)


'준제진언찬(准提眞言讚)' 포함한 '제(諸) 진언 독송(眞言讀誦)' 항목은 의식집 불가일용작법 가운데 준제지송편람(准提持誦便覽)부분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서, 원래는 그 자체가 독립된 의식 항목으로서 만들어졌던 것 같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 부분은 천수경 독송 의궤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서 천수경 독송에서 배제되어야 할 것이나, 전체의 내용이 관세음보살 신앙과 관련을 맺고 있다는 의미에서 여기 삽입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단적으로 말한다면, 이 가운데 '준제진언'과 관련된 부분은 또다른 의궤 속에 따로이 항목을 마련해 가져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준제주는 '준제진언찬 및 귀의준제', '정법계진언', '호신진언', '관세음소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 '준제진언 및 준제후송' 등을 들 수 있다.

1) 준제진언찬 및 귀의 준제

① 준제진언찬(准提眞言讚)

준제진언 독송에 대한 공덕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의할 것 같으면 "범문에는 10만개의 게송이 전하고 있는 즉, 용수보살이 게송으로서 찬탄하여 말하기를"이라하여 '준제진언찬'의 작자가 용수보살임을 밝히고 있다.

② 귀의준제(歸依准提)

"칠구지불모이신 대준제보살께 귀의합니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으며 수많은 부천님과 준제관음에게 귀의의 내용을 담고있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여타의 신앙 형태에 대한 관음신앙의 우위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서, 이에 의한다면 관세음보살이야말로 모든 부처님들의 어머니로서 법신불의 지위에까지 드높여지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 정법계진언 (淨法界眞言)

'정법계진언'은 [현밀원통성불심요집] 가운데 실려진 것으로서, "진언 수행자는 매일 목욕을 한 후, 단정히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다라니를 독송하고자 하거든 먼저 모름지기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손은 대삼매인을 지은 다음 심신을 안정시킨 채 '정법계삼매'에 들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여야 하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정법계진언'을 옮겨본다면 "아! 청정케 되어지이다.!"

3) 호신진언(護身眞言)

호신진언은 "아! 부처님마음은 심히 깊습니다."라는 즉 그렇듯이 깊은 부처님 마음에 우리가 의지하는 바,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침범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4) 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本心微妙六字大明王眞言)

관세음보살의 본심을 드러내는 진언이다. 육자진언의 지송을 통한 온갖번뇌가 저절로 사라지며 번죄의 뿌리였던 한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져서 깨달음이 드러나게 된다. 한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지면 모든 삼라만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게 되어서 묘한 작용이 무궁해 진다.

5) 준제진언(准提眞言) 및 준제후송(准提後頌)

'준제진언'은 준제보살에 대한 귀의의 뜻을 전하고 있다.

 

9. 총원(總願, 여래십대 발원문·사홍서원)


여래십대발원문을 이어서 나올 사홍서원과 함께 총원을 이룬다. 총원이라는 말은 보편적인 서원을 이름한다. '발원(發源) 및 귀의(歸依)'항목으로서 종결을 맺는데 여기서 '발원'부분은 가범달마 역본 [천수경]가운데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 신비한 주문을 지녀 독송코자 하는 자는 크나큰 보리의 마음을 일으켜 일체 중생을 제도할 서원을 세워야 한다."는 규범에 의한 것임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천수경 독송 의궤서인 천수안대비심주행법역시 "참회발원을 행한 다음 삼보께 귀의하라"는 말을 전하고 있어, 이에 의한다면 이상의 '발원'을 행한 후 삼보에 대한 '귀의'의 항목역시 자연스러이 연결되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가범달마 역본 천수경 경전 및 천수안대비심주행법의 내용에 의할 것 같으면, '발원'항목은 앞의 '십원', '육향' 등과 더불어 '참회문' 항목 이전에 등장해야 할 것으로, 엄밀히 이야기 한다면 '십원', '육향' 자체가 '발원' 항목이 되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또 다시 '참회문'에 이은 '제 진언 독송' 다음에 '발원' 항목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이부분이 기타 의궤서의 영향하에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하게 한다.


 

10. 총귀의(總歸依, 삼귀의)


이상 '여래십대발원문' 및 '발사홍서원' 등 '발원'항목에 이어 '귀의'항목으로서 마감하게 되는 데 이는 어구상 '상주해 계시는 삼보께 대한 귀의'를 행하는 부분으로서 '귀의상주삼보'라고 달리 표현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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