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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오늘

Re: 재러드 다이아몬드

작성자채광수|작성시간26.06.12|조회수4 목록 댓글 0

 

재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1937/9/10~)의 지금까지의 생애를 요약한다.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담낭 생리학 분야에서 전도유망한 연구자로 학업적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뉴기니섬에서 조류 생태학을 연구하며 인류학에 눈을 떴고, 이를 계기로 UCLA 지리학 교수가 되어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무는 통섭의 여정을 본격화했다.

 

인류의 문명사를 환경적·지리적 요인으로 명쾌하게 분석한 저서 ‘총, 균, 쇠’로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석학이자 저술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문명의 붕괴’, ‘대변동’ 등 환경과 인류의 생존을 다룬 굵직한 역작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현대인들에게 거시적 관점의 깊은 통찰을 전하고 있다.

 

 

지리학, 인류학, 생물학을 넘나드는 거장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삶 이면에는 그의 학문적 깊이만큼이나 흥미롭고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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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의학 및 생리학을 공부했던 그는 스스로를 "손재주가 정말 없는 사람(terrible with my hands)"이라고 평하곤 했다. 대학 시절 남들은 뚝딱 만드는 간단한 라디오 조립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원 박사과정 시절 연구 주제로 복잡한 장비가 필요 없는 '담낭(쓸개)의 수송 메커니즘'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 부족한 손재주 때문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선택 덕분에 그는 세포막 생리학 분야에서 전도유망한 젊은 학자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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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로 안착한 20대 후반,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던 취미인 '새 관찰(Birdwatching)'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 돌연 뉴기니섬으로 떠난다. 남들은 취미로 그칠 일을 학자의 집요함으로 파고든 결과, 그는 뉴기니의 혹독한 정글 속에서 수십 년간 머물며 조류학 및 생태학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본업이었던 분자생물학과 생리학을 넘어, 정글에서 만난 원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류학과 지리학으로 학문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바로 이 '새 관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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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언어학자이자 음악가였던 영향을 받아 언어 감각이 매우 뛰어났다. 라틴어와 그리스어는 물론이고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했다. 뉴기니섬에서 연구할 당시에는 수많은 현지 부족의 언어를 직접 습득해 소통하기도 했다. 이러한 방대한 언어적 자산과 역사에 대한 관심은 그가 인류의 문명사를 거시적으로 분석하는 데 강력한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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