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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다시 만난 계절》 EP5 〈마지막 시간〉

작성자홍니콜라스|작성시간26.06.14|조회수1 목록 댓글 0

《너를 다시 만난 계절》 EP5 〈마지막 시간〉

 

ACT 1. 가장 두려운 순간

 

S#1. 병실 앞 /

우진 뛰어온다.

병실 문 열려 있다.

의료진 분주하다.

모니터 경고음.

간호사들 움직인다.

의사 지시한다.

우진 얼어붙는다.

예빈 뒤따라온다.

의사 : “보호자분 잠깐 밖으로.”

우진 움직이지 못한다.

의사 : “지금 처치 중입니다.”

우진 : “아버지가...”

말 잇지 못한다.

S#2. 복도

예빈 옆에 서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우진 손 떨린다.

예빈 조용히 본다.

처음이다.

우진이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

한 시간 같은 몇 분.

정적.

의사 나온다.

우진 일어난다.

의사 : “위기는 넘겼습니다.”

우진 안도의 숨.

다리에 힘 풀린다.

하지만.

의사 표정이 무겁다.

의사 : “다만...”

정적.

의사 : “앞으로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우진 눈빛 흔들린다.

S#3. 병실

조금 뒤.

아버지 눈 뜬다.

우진 곁에 있다.

아버지 : “난리 났었냐?”

우진 : “말도 마세요.”

아버지 : “미안하다.”

우진 : “왜 그런 말 하세요.”

아버지 : “괜히 너 고생만 시키는구나.”

정적.

우진 고개 숙인다.

S#4. 병실 문밖

예빈 문밖에 서있다.

두 사람 지켜본다.

S#5. 병실

아버지 : "예빈 학생 왔냐."

우진 놀란다.

아버지 : "들어오라 해라."

예빈 들어온다.

아버지 : "또 왔구나.“

예빈 : ”당연하죠.“

아버지 웃는다.

오랜만에 좀 전과 다른 밝은 분위기.

아버지 : ”덕분에 심심하지 않다.“

예빈 : ”그럼 더 자주 올게요.“

아버지 : ”약속했다.“

예빈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미소.

S#6. 병실 / 늦은 밤

예빈이 돌아 간후

우진 잠든 아버지 바라본다.

모니터 소리.

삐...

삐...

규칙적.

우진 눈 감는다.

아버지 잠든 얼굴.

문득 어린 시절 기억.

(회상)

S#7. 어린 우진

초등학생.

야구 글러브 들고 있다.

아버지 : ”넘어져도 다시 뛰어.“

어린 우진 : ”네!“

S#8. 현재 병실

우진 눈 뜬다.

눈가 촉촉하다.

S#9. 다음 날 아침

병실 햇살.

아버지 눈 뜬다.

아버지 : ”오늘 날씨 좋네.“

우진 창밖 본다.

정말 맑다.

아버지 : ’산책 가고 싶다.”

우진 멈춘다.

아버지 : “밖 공기 맡고 싶어.”

우진 눈빛 흔들린다.

우진 : “의사한테 물어볼게요.”"

ACT 2. 햇살 좋은 날

 

S#10. 병실 복도/ 오전

우진.

의사와 이야기 중.

우진 : “잠깐이라도 괜찮습니까?”

의사 생각한다.

의사 : “무리는 안 됩니다.”

의사 : “하지만 병원 정원 정도는 가능합니다.”

우진 처음으로 웃는다.

우진 : “허락받았습니다.”

아버지 눈 반짝인다.

아버지 : “진짜?”

오랜만에 어린아이 같다.

예빈 들어온다.

예빈 : “무슨 좋은 일 있어요?”

아버지 : “병실 탈출.”

예빈 웃음.

휠체어 준비.

우진이 직접 밀어준다.

S#11. 병원 복도

천천히 이동.

간호사들 인사.

S#12. 엘리베이터

세 사람 함께 엘리베이터 탄다.

묘하게 가족 같다.

S#13. 병원 정원

겨울 끝.

햇살.

상쾌한 바람.

아버지 깊게 숨 쉰다.

아버지 : “좋구나.”

눈 감는다.

아버지 : “병원 냄새가 아니네.”

예빈 웃는다.

아버지 : “예빈 학생.”

예빈 : “네.”

아버지 : “학교는?”

예빈 : “오늘 조금 일찍 끝났어요.”

아버지 : “다행이다.”

잠시 햇살.

아버지 : “고등학생 때가 제일 좋다.”

예빈 : “정말요?”

아버지 : "그땐 미래가 많으니까."

우진 듣고 있다.

아버지 : "근데."

아버지 : "너도 미래가 많다."

우진 바라본다.

우진 : "저요?"

아버지 : "당연하지."

아버지 : "이제 갸우 스물다섯이다."

정적.

아버지 : "그러니까. 포기하지 마라."

우진 눈빛 흔들린다.

예빈도 조용히 듣는다.

S#14. 정원 벤치

잠시 앉는다.

새소리.

햇살 따뜻하다.

아버지 : "우진아."

우진 : “네.”

아버지 : “너 어릴 때 기억나냐?”

우진 웃는다.

아버지 : “비 오는데 자전거 탄다고 난리쳤지.”

예빈 웃음.

우진 : “왜 그 얘기 또 하세요.”

아버지 : “넘어졌지.”

우진 : “넘어졌죠.”

아버지 : “근데 또 탔다.”

아버지 눈빛.

아버지 : “넌 원래 그런 애였다.”

정적.

아버지 : “끝까지 하는 애.”

우진 눈 붉어진다.

말 못 한다.

예빈 시선 내린다.

이 순간이 소중하다.

햇살이 세 사람을 비춘다.

바람.

아버지 : “오늘 참 좋구나. 정말 좋다.”

아버지 먼 곳을 바라본다.

하늘.

눈빛이 묘하게 평온하다.

우진 그 눈빛 보고 불안해진다.

 

ACT 2 END

 

겨울 하늘.

햇살은 따뜻하지만.

어딘가 이별의 예감이 스며든다.

 

ACT 3. 남겨두고 싶은 말

 

S#15. 병실 / 오후

정원 산책 후.

휠체어를 타고 병실로 돌아오는 아버지.

조금 지쳐 보인다.

우진이 이불을 정리해 준다.

아버지 : “늙었네.”

우진 : “원래 연세 많았잖아요.”

아버지 웃음.

예빈 물컵 건넨다.

아버지 : “고맙다.”

예빈 : "별말씀을요."

잠시 정적.

햇살이 병실 바닥으로 길게 들어온다.

아버지 : "예빈 학생."

예빈 : "네?"

아버지 : "혹시 꿈이 뭐냐?"

예빈 생각한다.

예빈 :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버지 미소.

아버지 : “그 나이면 모르는 게 맞다.”

아버지 : “대신. 좋아하는 건 놓치지 마라.”

예빈 눈빛 흔들린다.

우진도 조용히 듣는다.

아버지 : “사람도 그렇고. 꿈도 그렇고.”

예빈 고개 끄덕인다.

아버지 시선이 우진에게 간다.

아버지 : “특히 저 녀석은.”

우진 : “왜 또 접니까.”

아버지 : “맨날 포기하려고 한다.”

우진 : “안 합니다.”

아버지 : “속으로는 한다.”

정적.

예빈 몰래 우진을 본다.

아버지 : “그러니까.”

아버지 잠시 숨을 고르고

아버지 : “누가 옆에서 말려야 주어야 한다.”

예빈 : “제가요?”

아버지 : “응. 그러면 더욱 좋지.”

예빈 살짝 웃는다.

예빈 : “알겠습니다.”

우진 : “둘이 편 먹지 마세요.”

아버지 : “이미 늦었다.”

세 사람 웃는다.

예빈가 간식을 사러 잠깐 나간다.

병실 안.

아버지와 우진 둘만 남는다.

정적.

모니터 소리만 들린다.

삐... 삐...

아버지 : “우진아.”

우진 : “네.”

아버지 : “무섭냐.”

우진 고개 숙인다.

처음엔 대답 못 한다.

우진 : “많이요.”

아버지 눈빛 흔들린다.

아버지 : “미안하다.”

우진 : “또 그 말.”

아버지 : “너 혼자 남겨놓고 가는 것 같아서.”

우진 눈가 붉어진다.

우진 : "저 아직 아무것도 못 했는데."

우진 : "합격도 못 했고."

우진 : "좋은 집도 못 사드렸고."

우진 : "아버지랑 여행도 못 갔고."

말 끝 흐려진다.

아버지 조용히 듣는다.

아버지 : "바보."

우진 고개 든다.

아버지 : "난 이미 다 받았다."

정적.

아버지 : "네가 내 아들인 게."

아버지 : "그게 제일 큰 선물이다."

우진 결국 눈물 흘린다.

아버지 손을 잡는다.

아버지 : "울지 마라."

우진 : "안 웁니다."

하지만 우진은 눈물이 계속 흐른다.

간식을 사온 예빈.

문 앞에서 멈춘다.

아버지와 우진.

손을 잡고 있다.

S#16. 병실 문 밖

예빈 조용히 뒤돌아선다.

들어가지 않는다.

눈가 촉촉해진다.

S#17. 복도 창가

예빈 : "힘내세요..."

작게 중얼거린다.

S#18. 병실

아버지 : "약속 하나 해라."

우진 : "뭡니까?"

아버지 : "끝까지 해라."

아버지 :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아버지 : "실패해도. 힘들어도. 끝까지."

우진 눈물 속.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우진 : "약속할게요."

창밖 겨울 햇살이 병실을 비춘다.

 

 

ACT 4. 평범한 저녁

 

S#19. 병실 / 늦은 오후

우진.

아버지 손 놓지 못한다.

아버지 : "손 놔라."

우진 : "싫습니다."

아버지 웃는다.

아버지 : "다 컸는데 아직 애네."

우진 : ”원래 아들은 다 그렇습니다.“

S#20. 병실 문 밖.

예빈 조용히 숨 고른다.

S#21. 병실

예빈 다시 들어온다.

간식 봉지 들고.

억지로 밝게 웃는다.

예빈 : "매점 다 털고 왔어요."

아버지 : "부자네."

예빈 : “오늘만 특별히.”

잠시 웃음.

병실 분위기 밝아진다.

예빈 빵 꺼낸다.

우진 : "언제 샀어?"

예빈 : "비밀."

아버지 : "둘이 아주 잘 논다."

우진 : "안 놉니다."

예빈 : "맞아요."

잠시 후.

예빈 : "이렇게 놀아요."

세 사람 웃는다.

햇살이 점점 사라진다.

창밖 노을.

아버지 조용히 본다.

아버지 : "예쁘네.”

예빈 : "뭐가요?"

아버지 : "저 노을."

잠시 후.

아버지 : "그리고 젊음."

정적.

예빈 시선 내린다.

우진 아무 말 못 한다.

아버지 : "젊을 때 많이 웃어라."

아버지 : "시간 금방 간다."

정적.

예빈 : "네.”

아버지 : "후회하지 말고."

예빈 눈빛 흔들린다.

아버지 :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우진 : “아버지.”

아버지 웃음.

예빈 얼굴 빨개진다.

잠시 어색.

분위기 풀기 위해.

우진 물 마신다.

아버지 : “왜 그러냐.”

우진 : "물 마시는 겁니다."

아버지 : "다 티 난다."

예빈 결국 웃음.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

S#22. 병실 / 저녁

면회 종료 방송.

예빈 가방 든다.

예빈 : "그럼 갈게요."

아버지 : "내일 또 보자.”

예빈 : “네.”

우진 배웅 나간다.

S#23. 복도

둘 나란히 걷는다.

예빈 : "오늘 좋아 보이셨어요."

우진 : "응. 예빈이 덕분인 것같아 고맙다."

정적.

예빈 : “다행이네요.”

엘리베이터 앞.

예빈 : "내일도 올게요."

우진 : "피곤하지 않겠어? 와 주면 고맙지만.”

예빈 : “밥 먹기.”

우진 : “또 그 말.”

예빈 : “중요함.”

엘리베이터 문 열린다.

예빈 들어간다.

S#24. 엘리베이터

문 닫히기 직전.

예빈 : “우진 오빠.”

우진 : “응?”

예빈 : “힘내요.”

정적.

우진 작게 웃는다.

우진 : “그래 힘낼게.”

우진 돌아온다.

S#25. 병실

아버지 잠든 듯 보인다.

조용하다.

우진 의자 앉는다.

모니터 소리.

삐...

삐...

우진도 모르게 잠든다.

S#26. 병실 / 새벽

창밖 어둡다.

아버지 눈 뜬다.

잠든 우진을 바라본다.

천천히 미소.

아버지 : “잘 컸다.”

아주 작은 목소리.

다시 눈 감는다.

모니터 소리.

삐...

삐...

S#27. EP5 엔딩

새벽 병원.

복도 끝.

당직 의사가 차트를 본다.

표정이 무겁다.

병실 문.

잠든 우진.

잠든 아버지.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새벽.

BLACK OUT.

 

EP5 END

 

엔딩 훅

 

가장 평범하고 따뜻했던 하루가 끝난다.

하지만 누구도 아직 모른다.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마지막 기억이 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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