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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도대체..

작성자똥꼬발랄쭌|작성시간20.07.04|조회수723 목록 댓글 4

찢어지게 가난하면서 피임은 안하고, 임신하면 소중한 생명을 어떻게 죽이냐고 줄줄이 낳는 이유가 뭘까요?

친구 이야기입니다.

어렸을적 친했던 아이, 다 커서 연락이 닿아 초반엔 반가움에 여러번 만났으나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보니 많이 우울하고 어두운 기운이 강하여 연락오면 받고 그냥저냥 지내는 친구입니다.

우선 이 친구 사정이 너무 안좋습니다.

어릴적 모친 잃고 새어머니 밑에서 크며
많이 우울하고, 어둡습니다.
배우자도 사람은 좋으나 밝고, 활기찬 기운으 전혀 없고, 양가 모두 찢어지게 가난해요.

저 계속 맞벌이 할 동안 자긴 애를 어떻게 다른 사람손에 키우냐며 임신하고 사표냈고
문제는 아이도 포근하게.감싸며 키우지 않아요.

아이들 무섭게 윽박지르고, 혼내고, 아이들 한번 봤는데 애들이 너무 추레하고 눈치 많이 보고 주눅든게 너무 눈에 보여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남편과 사이가 좋으냐 하면 그것고 아니고
허구한날 큰소리가 나는듯 합니다.(하소연을 하러 연락이 오니 자연스레 알게.되었습니다)

남편 외벌이로 두 아이 건사하고, 양가까지 책임지니 가난할수 밖에요

접땐 전화가 왔는데 돈이 너무 없다고...
공과금이 몇달째 밀려있단 말을 하더라구요..

이 친구와 얘길 몇마디 나누면 가슴이 넘 답답해서 멀리하고 있습니다.

몇달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이 친구가 셋째를 임신했답니다.

오빠(남편) 탓이랍니다.
별로 안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원해서 잠자리 후 생겼다고요.

진즉 수술을 하던, 피임을 해야지 말하니
수술할 돈이 없어서 못했데요.

그래서 어떻게 할거냐 하니 낳을거랍니다.

남편이 중절수술 얘기를 꺼내서 미친년처럼 난리쳤데요.
지 자식 없애잔 소리가 나오냐구요
결국 몇날며칠 울고불고 하다 오빠가 낳자고 했답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울수 없다구요

순간 제가 질리네요
제 가슴이 다 답답하네요.

생명은 소중하지만 공과금조차 못내 몇달이 밀려있고,
애들한테 물려줄건 빚과 본인들 노후책임밖에 없는데
이미 있는 애들한테도 뭐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서
애들 행색이 너무 안됐는데 또 낳는다니...

제 자매면 제정신이냐고!! 미쳤냐고 소리질렀을거에요.

행복한 가정도, 경제적 풍요도, 정서적 안정감도 무엇하나 주지 못하면서 애만 주렁주렁 낳는게 1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제 이 친구 연락을 안받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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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꺳잎 | 작성시간 20.07.04 본인이 불안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가 있었는데 자기는 애 많이 낳아서 도란도란 잘살고 싶다고 하는 사람 봤어요. 반지하 8평 집에서 사는데 어떻게 키우려고 또 애를 가졌나 싶었는데 안 그래도 시어매가 내 아들 불쌍하다고 노발대발 했다더라고요.
    택시기사로 형편이 어려웠는데..
  • 작성자덕을쌓자 | 작성시간 20.07.04 운명은 습관이고
    이미 불행이 익숙한 사람은 불행을 선택합니다
    아무 일이 없는것을더 두렵게 느끼곤 하죠
    그게 무의식이고 카르마이고.. 바꾸려면정말 피나는 의도적인 훈련과 습관이 필요해요.
    그래서 태어나서 3일 3개월3년이중요하다고 전 생각해요.

    이미 익숙한 환경을 계속 선택하는 관성의 법칙이적용되는 겁니다.그걸팔자라고 하고 그래서 팔자는지가 만든다고 하죠.
    그 고리를 끊으려면 정말 다양한 공간과 사람들과 자기를들여다 보아야 겨우 가능한 힘든 일입니다.
  • 작성자준코 | 작성시간 20.07.04 여긴 해외인데요
    남편은 실직해서 집에 있고 부인이 알바로 생활하면서도 애들 4명 낳고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아빠는 거의 하루종일 잠만 자고
    엄마는 알바 시간을 늘려야 하니 늦게 들어가서 애들도 방치되고요.
    그 엄마도 똑같은 말 하더라고요
    생긴 생명을 어떻게 없애냐고ㅜ
  • 작성자햇살이든가든 | 작성시간 20.07.04 결혼식도 안하고 백수남편과 아들 둘 딸하나 낳아서 키우더니 큰아들이 5 학년 되면서 이혼절차를 밟고 (혼인신고만 했던상태)여자가 집을 나갔는데 미스때 좋아했던 유부와 다시 만나서 막내인 딸을 데리고 동거 들어 가데요ㆍ남의 아빠한테 내딸 데리고 가는게 아니라고 해도ᆢ요즘 그생활도 삐그덕 소리가 들리네요ㆍ삐그덕 거리지 않을려면 거기서도 애 하나 더 낳을래나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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