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신의주 침수 현장에 갔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웬일인지 고무보트를 타고 둘러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 수해의 책임을 물어 사회안전상(장관급)과 평안북도 도당위원회 책임비서(도지사급)를 바로 경질했다고 하는군요.
출처 : 서울신문(https://www.seoul.co.kr/news/politics/north/2024/07/31/20240731500063)
사회안전상은 남한의 행정안전부장관과, 도당위원회 책임비서는 도지사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즉, 신의주 인근 수해의 책임으로 행안부장관과 도지사를 자른 셈입니다. 대체 어느 정도로 피해가 났기에 그랬을까요?
그냥 침수 현장 사진만으로는 피해 규모가 눈에 확 들어 오지 않으니 침수 전후의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엄청나게 침수되기는 했네요.
* 참고 : 신의주 압록강변 일부 지역의 7월 말 침수 이전과 이후의 모습 비교(大雨后的朝鮮 = 큰 비가 온 이후의 북한)
(출처 : https://m.cafe.daum.net/dotax/Elgq/4429514?svc=topRank)
마을 전체가 없어져 버렸네요.
과거 압록강 홍수 때보다 더 많은 지역이 침수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북한 시스템 상 제대로 된 재난대응이 가능하기는 할 지 의문입니다.
신의주 인근 침수 사진들 몇 개 더 추가합니다. 그래도 강에서 먼 쪽은 집 지붕이라도 물 밖으로 드러난 편이고, 강에서 가까운 쪽은 아예 물 밖에 안 보이네요.
(출처 : https://www.seattletimes.com/nation-world/recent-rains-in-north-korea-flooded-thousands-of-houses-and-vast-farmland-state-media-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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