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은 말하자면 마법(magic)입니다. 과거에는 세계의 저변에 흐르는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믿으면서 그 힘을 이용해 남에게 불행을 유도하거나 내게 행운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 방법이 바로 주술입니다.
주술은 그 목적에 따라 크게 증식(행운 복제), 제액(불행 제거), 저주(불행 발사)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식 낳고 싶은 사람이 자식 낳은 사람의 옷을 빌려입는다든지 하는 게 증식 목적의 주술적 형위라 할 수 있겠고, 병에 걸린 사람이 무당에게 잡귀를 몰아 내는 굿을 받는다거나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는 행위도 일종의 제액 목적의 주술적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증식과 제액은 주로 '나(행위자)'에 대한 주술이지만, 저주는 '남'에 대한 주술입니다. 남에게 해를 가하려는 주술 행위가 저주랄 수 있겠지요.
주술의 세계에서도 다양한 저주행위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대수대명(代壽代命)이라는 것입니다. 원래는 제액이라 할 만한 것이지만, 그 대체물(주술의 상대방) 입장에서는 저주를 받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겠지요.
대수대명을 직역하자면 '수명을 대신한다' 라는 뜻인데, 이는 말하자면 '액받이'가 될 제물에게 나의 액운을 옮겨가게 함으로써 내가 이익을 보려는 주술행위입니다. 말하자면 대체물(제물)이 나 대신 액을 받아들여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나는 그 액운에서 벗어나게 되는 주술이라는 거죠. '해꼬지'를 통해 내가 받았을 해악을 대체물에게 떠넘기는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사물(옷감 등)이나 동물(닭 등)을 대체물로 쓰곤 한다지만, 악독하게 마음 먹는 경우에는 사람을 대체물로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 사례의 경우는 대수대명일 수도 있다고 의심받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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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대수대명굿에 쓴 쌀을 다른 사람에게 먹임으로써 나의 재액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시도일 수도 있겠으나..... 쌀은 대수대명의 매개체로 썩 좋은 매개체는 아님. 그래서 실효성은 적을 것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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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즐거운 행복 작성시간 25.07.03 재액을 둘째치고 드럽게 짝이 없네요. 없던 병도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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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강자전거 작성시간 25.07.03 짜증만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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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우테스☆ 작성시간 25.07.03 저희 큰애가 유튜브 고스트헌터 윤시원을 자주 보곤 하는데
미신조장의도가 없다고 항상 영상 첫화면에 나오지만,
이미 저희 큰애는 미신전문가가 되어 있었고.
ㅜㅜ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님 첫제삿상을
어머님이 거하게 차리셨는데
남편이 엄마는 이거 다 먹을 수 있겠냐?
이런다고 아버지가 오셔서 드시는 것도
아니지 않냐? 하고 있는데
울집 미신전문가 큰애가 눈치없이
"진짜 오셔서 드신다"고 이ㅈㄹ해서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쥐고
때릴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ㅡ.ㅡ;;;; -
답댓글 작성자☆나우테스☆ 작성시간 25.07.03 JISOOO 요샌 시들해지긴 했어요. ㅡ.ㅡ
대신 게임에 빠지...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