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부여하기 나름이겠지만 아침부터 직장 출장일로 여기저기 거리를 걷고 업무처를 다녀와야 하는데 무거운 선물 3개나 들고 걷는데 손이 시려웠습니다.
이런적 없었는데 모두 업무를 쉬네요.
헛걸음.
무겁고 추워서 지갑 비우기를 합니다.
스타벅스 카드 잔액이 오천원쯤 남은 카드를 카페라떼 한잔 시키는데 현금 천원 더내고 정리합니다.
세상이 추워죽든 말든 여기는 여유롭고 편안합니다.
남편의 하늘이사로 얻은 자유도 주체를 못해 자식들 허락을 자꾸 구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저를 봅니다.
내일부터는 재수가 하늘을 뚫는다는데 치과치료후 삼차신경통생겨버린 딸애는 3개월동안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고 저또한 몸이 너덜거리도록 고생을 했습니다.
대학병원 정신과 약을 먹으니 통증은 없어졌지만 엄마라는 자리의 이 불안함은 약도 없습니다.
좀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과 마음을 제공해 주려 하루종일 눈물나게 살았습니다.
며칠전 차 고장으로 핸들이 돌아가지 않을때 뒤에 탄 딸애가 떠오르지 않았고 어떤 차든 와서 부딪치면 편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딸애의 울부짖음에 순간 정신이 들었지요.
누구나 우울함과 불안을 순간순간 마주하겠지요? 고통이 떠난 지금도 딸은 불을 켜놓거나 음악을 틀어놓지 않으면 잠들지 못합니다. 그것도 제가 자는 방에 와서 이러니 참 괴롭습니다.
잠들때는 다시 일어나지 못하더라도 미련없게 놓고 잠드려 합니다.
일어나면저녁에 잠들때까지 남은 힘을 다 쓰려고 분주히 움직이고 일합니다.
처음 와 본 스타벅스에 올해 남은 찌거기 다 버리고 갑니다.
내년에는 돈복 인복 온갖 운세가 다 온다니 기대됩니다.
올 한해 힘드셨던분 우울하거나 풀지못한 문제 어딘가에 버리고 가세요. 저도 여기에 버리고 갈거예요.
그리고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