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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오늘 퇴원했어요(아들 자랑글)

작성자제리예동사랑|작성시간26.01.05|조회수1,661 목록 댓글 34

작년(며칠사이 작년) 30일날 사고나서 오늘 6일만에 퇴원했어요.
6일동안 24시간 꼼짝없이 딸아이랑 붙어서(아기키우던 시절말고 이런적 처음이자 마지막일테지요)지냈어요.
하루종일 병원에서 주시는 3끼 꼬박꼬박 먹고...
하루 2번 치료받고,
각자 일하고, 얘기하고..

몇주전에 키우는 강아지 건강검진 받았는데 난데없는 고혈압에 쿠싱증후군 진단받아서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이는 중이였어서...독립해나간 아들에게 SOS를 청했어요.
자동차로 15분거리라서 아침,저녁 약만 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고맙게도 아예 살림을 해주네요?^^

마침 아들래미가 다니던 백화점 계약종료되어 잠시 쉬던 중(백수죠 ㅋ)이라서 흔쾌히 그리 해준거 같아요.

더더 고마운건..아니 글쎄
아들래미 여친이 저희 남편 반찬까지 만들어주고 간거있죠?
여기서 맞게방님 오해하심 안되요.
제가 부탁하거나 은근슬쩍 기대한거 1도 없어요.
정말 저는 깜짝 놀랐어요.
가족단톡방에 아들래미가 여친이 만들었다며 사진올려서요....

오늘 퇴원하고 집에 와보니..세상에나!
마침 휴지가 다 떨어졌는데 아들래미가 휴지사서 꽉꽉 쟁겨놓고, 화장실 손소독제도 채워놓고, 빨래며 청소까지 세상깨끗하게 해놨더라구요.

빨래도 각맞춰서 다 개어놓고
건조기 없는 저희집 빨래건조대 집게까지 아주 정갈하게 한줄로 정리해놨어요(갓 전역한줄...)

힘들때 이렇게 큰 힘을 주니 이래서 가족이 최고구나!싶어요.
아들래미 여친과 맛있는거 먹으라고 용돈 팍팍 쏴줬어요.

저는 그래요.
돈도 좋고, 학벌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이고 착하고 성품좋은거 못따라간다 싶어요.
요즘 그러잖아요. 다정함이 무기라고..
울 아들보면 딱 그래요.
세상에서 보면 내세울거 하나 없는 20대 청년이지만
엄마인 제가 볼땐 세상부럽지 않아요.

직장땜에 더이상 병가어려운 현실앞에 당장 내일아침부터 출근이라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오늘 퇴원하고 정갈한 집 구석구석보면서 우리 아들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싶단 생각에 글올렸어요.

고맙고 덕분에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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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제리예동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6 맞아요..다른건 몰라도 센스와 다정은 타고난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아들여친이 저에게 그래요
    "어머님~저는 **씨처럼 다정한 사람 처음 봐요..."그러면서 어릴때 사진보여달라해서 보여줬더니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귀엽다며 얼마나 웃던지요..하하
  • 작성자생명의 서 | 작성시간 26.01.06 부모님 보고 배운거죠
    제리예동님이 그만큼 좋은 분이신거구요
  • 답댓글 작성자제리예동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6 에고..과찬입니다..
  • 작성자거울마녀 | 작성시간 26.01.06 퇴원 축하드려요~
  • 답댓글 작성자제리예동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6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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