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가 매수보다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근데 왜 사람들은 매도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할까요?
먼저 매수와 매도를 비교해 보면요.
매수는 자기가 컨트롤할 부분이 많습니다.
안 살 수 있는 옵션이 있으니까요.
매도는 매도 밖에 없습니다.
자기의 통제 범위가 좁고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지요.
매수는 현재지만 매도는 미래입니다.
먼 미래일 수록 예측하고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도(전략)가 매수(전략) 보다 어렵다는 걸 설명드렸습니다.
근데 왜 사람들은 매수보다는 매도에 집중할까요?
노력을 적게 들이면서도 수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대박은 매수보다는 매도에서 나옵니다.
적게 노력하고 크게 먹는다는 유혹에 빠지기 때문이지요.
매수는 적게 먹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고 매도는 위험하지만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수나 매도는 공평한 법이겠죠.
매도 성공은 소수고 매수 성공은 그보다는 많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서 비유를 해 볼게요.
요즘 삼성전자 주식을 일찍 매도해서 억울을 성토한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주가가 13만 원대입니다.
얼마 전엔 5만 원대였습니다.
13만 원에 매도가 어려울까요?
5만 원에 매수가 어려울까요?
제가 보기에도 13만 원에 매도하는 게 훨씬 어렵습니다.
그럼 질문을 할게요.
5만 원에 왜 안 사셨어요?
쉬운 매수 시기가 있었는데 어려운 매도를 안타까워하다니요.
이번엔 개인적인 얘기를 해 볼게요.
어제 장 초반에 매수 기회를 잡아 짭짤한 수익을 냈습니다.
확실한 타이밍에 매수해서 바로 매도하고 수익을 실현했지요.
160만 원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매수한걸 장 마감까지 가져가면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수익은 시장이 주는 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수익이면 만족한다는 뜻입니다.
매수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매도를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둘 다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투자는 매도보다는 매수에 집중해야 합니다.
조금 힘들지만 내가 잘하는 걸 놔두고 어려운 걸 할 이유가 있나요?
상대적으로 쉬운 걸 반복적으로 누적해서 매도로 얻는 큰 거 한방을 쫓아 가면 됩니다.
다시 삼성전자 얘기로 돌아가서
삼성전자 주식을 9만 원에 사서 18만 원에 파는 것보다 5만 원에 사서 10만 원에 파는 게 더 쉬울 겁니다.
아무 종목이나 아무 때 사서 기다렸다 크게 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괜찮은 종목을 발굴하고 지켜보다가 좋은 가격에 살 생각을 하는 게 좋습니다.
운 좋게 매도로 크게 한 사람은 그걸 또 노리다가 운 나빠서 크게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를 잘해서 누적하는 사람은 크게 실패할 확률은 낮습니다.
오늘은 매수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