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 시기 학교들 일주일간 봄방학이에요. 다들 여행많이 갑니다.
작년 봄방학땐 그랜드캐년 방향으로 4박5일 돌았구요. 그때 사진들 다들 보셨죠? 맞게님들도 이제 그랜드캐년은 갔다온걸로 치는거에요 ㅋ
이번엔 그때 못가본 다른 캐년위주로 4박5일 다녀왔네요. 한국인이 미국 서부 캐년 여행가면 반드시 가는곳들이니 미리 사전답사한다..생각하고 잘 따라오셔유~
아침에 집을 나서 좀 달리면 유타주 진입. 나~유타야~임을 알리는 풍경들이 나오기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퓨리오사 언니가 다가오는듯한 트럭.
풍경 휙휙 바껴서 정신줄 잘 부여잡고..
어느 황량한 풍경의 작은 동네에 점심먹으러 잠시 들릅니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에서 나올법한 그런 배경의 모텔도 있구요.
주유소 지나갈때마다 요새 계속 오르고 있는 기름값 확인. 전쟁전엔 울동네 기름값 2.80/갤런. 대충 이랬는데,
이번에 여행하면서 다니다보니 4딸라/갤런. 에 육박함...
도람푸 이 미친할배...잭서방과 같이 욕해가면서 기름도 꽉꽉 채우고,여기 주유소에 딸린 편의점에서 커피사서 텀블러에 채우고
다시 출발. 또 새로운 풍경.
여기서 잠시 커피타임.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유타주엔 총 5개의 국립공원이 있어요. 이번 여행에 그 5개 다 도장깨기합니다. 여기도 그중에 하나.
대부분 국립공원의 visitor센터는 국립공원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위치해있는데, 여기 비지터센터는 지나가는 길에 있더라구요.
유타주24번 도로.
오늘 목적지까지 시간이 촉박하여 굳이 이 국립공원의 내부까진 들어가지않고 visitor센터 앞에서 이런 풍경보면서 커피나 한잔 때립니다.
확~넣어서 마셔버린다..
차로 지나가는 길이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을 관통하는지라 입장료 안내고도 이런 풍경 보는거에요. 드라이브 쓰루 국립공원.
하긴 뭐, 유타주는 왠만하면 다 이런풍경이에요. 흔해빠진 돌땡이 풍경 ㅎㅎ
곧 다른길로 접어듭니다. 여기도 유타주에서 멋지기로 유명한 도로입니다. 12번 도로. 아까 지나온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이 저 멀리 보이네요.
멋지쥬? 걍 차로 달리는 도로에서 잠시 세워놓고 보는 풍경이에요.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반팔.
그새 풍경 또 다르죠? 저어기 바위사이의 도로로 달려옴.
또 다른 전망대. 저어기 굽이굽이 저 길로 옴. 유타주. 폼 미쳤따리..
자연을 느끼는 숙박시설도 지나가구요.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Bryce 브라이스 캐년에 일몰시간 즈음에 도착. 낮엔 반팔로 돌아다녔는데 여긴 2800미터 고지대라 춥네요.
석양에 붉게 물든 독특한 브라이스 캐년 봤으니 오늘 운전 6시간 마무리하고 호텔 입성.
다음날 아침. 어제 브라이스캐년 sunset을 봤으니 오늘은 밝을때의 모습 보러 다시 들어갑니다.
국립공원 연간패스 구입. 80딸라. 도람푸 할배가 미국 비거주자=해외여행객에겐 국립공원 입장료를 대폭 올려버렸어요.
맨 아래가 해외 여행객용 입장료.
자~이제 브라이스캐년 감상해 봅시다~ 다들 빙의 하시고..
같은 유타주인데 어제의 캐피톨리프 국립공원과 여기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돌땡이 모양이 완전 다르죠.
워낙 고지대라 추워서 이 시기엔 눈이 더 남아있을텐데, 이번주는 이상기온으로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눈이 거의 다 녹았네요.
부드러운 사암이 오랜기간 바람과 날씨에 의해 깎여서 저런 돌기둥 군락지가 생성됨.
저어기 아래에 길따라 하이킹하는 사람 많구요.
우린 뭐..걍 편한 코스에서 열심히 포즈 ㅎㅎ
저기 아래길이 여기 공원에서 유명한 하이킹 코스인데, 눈이 녹으면서 진흙길 천지가 되서 재정비 기간이라 하이킹금지 기간이래요.
경사보니 내려가고 싶지 않아 ㅎㅎ
약 두시간의 구경을 마치고..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곧 미국판 금강산 보러가니까네 점심부터 먹구요. 돈까스 비슷하게 생긴 소고기 튀긴 메뉴였는데 맛있었슴.
또 색다른 돌땡이 풍경들이 나오더니..
자...여기 대충 차 세워놓고 죽여주는 풍경이 있다길래 잠시 하이킹 갑니다.. 고지대에서 좀 내려왔더니 날씨가 너무 더워짐..28도.
3월에 이 기온 넘하다..작년 봄방학기간 여행땐 추웠다구..
이런 하이킹 길인줄 모르고, 아침에 쌀쌀해서 청바지 차림의 잭서방은 더워서 고생함..해가 너무나 강렬...
약 20~30분 절벽길 따라 올라오니 저세상 풍경이.....
여긴 바로...Zion캐년. 자이온 캐년 국립공원.
그 옛날 미국 동부쪽에서 박해받던 몰몬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서쪽으로 서쪽으로 걸어서 이동을 하다가
유타주에 정착해서 이 캐년을 발견하고는 신의 안식처라는 뜻의 zion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과연 신의 안식처 답네요..
여기 뷰포인트는 비교적 짧은 등산으로 최고의 풍경을 보여줍니다..고도가 높은 곳에서 코스가 시작되거든요.
드아아아...이 풍경 말해 뭐해...
저기 왼쪽의 큰 바위산 아래에 굽이굽이 도로 보이죠? 있다가 저 길로 내려갈거에요. 등산 싫어하는데 여긴 오길 진짜 잘했다...왕복 약 50분~한시간이면 됩니다.
코스가 어렵진않은데, 대신 좀 무서워요. 저기 왼쪽의 바위틈 저런 절벽길을 따라 와야하거든요..펜스 없는곳도 많아서.. 여기 하이킹하면서 잭서방 고소공포증있는지 본인도 처음 알았대요.. 근데 어린이 동반한 가족들도 엄청 많이 오는 코스라 고소공포증 없으면 크게 어렵진않음. 그래도 고소공포증을 견디고 저세상 풍경을 봤으니 대만족.
자..다시 차타고 아까본 엄청난 바위산에 뚫려있는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이런 저세상 풍경 나타납니다..아까 위 전망대에서 본 그 도로타고 내려가는거죠.
중간중간에 차 세워서 구경하는곳 있구요..여튼 차를 안 세울수가 없슴..
맞게님들 랜선여행 시켜드릴라고 사진찍으러 열심히 달려가는 잭마눌..
저기 위 아까 고소공포증 견디며 가서 본 그곳. 아까 저기에서 내려다 본것임. 깨알만한 사람들 보이네요..
이렇게 자이언캐년의 내부로 들어갑니다..
오후 5시 넘어서 호텔도착..
호텔방에서 본 풍경. 죽여줍니다...
원래 계획은 아까 첫 등산후 자이언캐년 숙소 도착하면, 캐년 깊숙히의 다른 가벼운 하이킹을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시간이 늦은지라 뒤 일정은 포기하고 걍 동네 둘러보기로 합니다.. 공원 초입에 위치한 마을 springdale. 동네 풍경도 이러합니다.
저녁시간이라 밥먹으러 왔어요..
오늘 하이킹 많이 했으니 저런 풍경보면서 시원한 맥주한잔 때려야쥬?ㅋㅋ
오늘이 아일랜드 명절인 St.Patrick's day라 기념하기 위해 초록색 옷 입고있는 사람들 많아요.
작년에도 여행중 St.Patrick's day라 똑같은 티셔츠 입고 있었슴.
해지면서 서서히 불타는 자이언 캐년.. 여긴 일몰시간 7시반. 이렇게 둘째날 마무리.
세째날 오전. 2시간 반 거리의 다른곳에 오후에 투어 예약을 해놔서 오전11시엔 출발 해야하는데...자이언 캐년 깊숙히 들어가는 구경을 어제 못해서 발걸음이 안 떨어짐. 여기 이렇게 멋진 곳인줄 몰랐슴..어제 오후 늦게 도착해서 오늘 오전에 떠나야 하는 셈이니 반나절 구경한건데, 자이언 캐년은 반나절 구경으론 안되네요.. 다른 캐년들은 반나절(3~4시간)이면 괜찮았거든요..
혹시나 오늘 오후 투어 예약을 내일로 미룰수 있나 싶어 전화해보니 다행히 다음날로 미뤄주네요. 야홋!
맞게님들도 혹시나 나중에 자이언캐년 올때는 반드시 24시간은 머물러야해요..안그러면 아쉬워서 발걸음이 안 떨어짐.
자..이제 시간을 벌었으니, 자이언캐년 깊숙히 들어가봅니다..
이 국립공원은 내부에 차로 못들어감. 공원내 셔틀버스로만 이동가능. 대도시 라스베가스에서 약 2시간 거리라 관광객 수가 어마합니다..
한국 관광버스도 봄.
공원내 셔틀버스로 편도 약 40분 종점까지 들어감.
그럼 강따라 이렇게 가볍게 걸을수 있는 길 있어요. 산책수준인데 후덜덜한 풍경보면서 걷는거죠. 편도 약 3~40분 걸으면,
그 담부턴 이렇게 물길따라 하이킹하는 코스가 나옴. 이 하이킹 코스 걸으려고 저런 낚시 방수복 입은 사람들 많음.
물론 우린 저런 하이킹까진 안 함. 오로지 쉬운코스만ㅋ
근처에서 이렇게 사진 깰짝거리며 노는 스탈임.
셔틀버스타고 나오면서 다른 곳에서 내려서 또 구경.
늦어지고 있는 점심시간에 허기채우려 이런 풍경보며 간식도 까먹고..
자이언캐년 여기까지 구경못하고 오전에 다른곳으로 출발해야했다면 엄청 아쉬웠을뻔 했어요.
공원입구쪽 동네 나와서 점심먹고 커피타임..캬..좋다.. 근데 오늘날씨 30도...실화냐..
기념품 가게에서 쇼핑도 좀 하고. 이제서야 실컷 구경한거 같아서 오후 4시경 다음 행선지로 떠납니다.
어제 통과한 그 터널 다시 통과해서 다른 곳으로 고고씽..
자..지금까지 유타주 국립공원 총 3곳 방문하신거에요~ㅋ
계속..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타코가좋아요 작성시간 26.03.22 몇년전 갔었는데 자이언 캐년 약간 빼고는 하이킹은 거의 못했어요 브라이스 캐년에선 눈이 내렸고요.
자이언캐년의 이름이 한국에서 시온 이라는 거죠. 여행 끝나고 돌아왔으려나요. 건강히 지내세요! -
작성자산이랑완이랑 작성시간 26.03.22 미국산 돌땡이들 넘넘넘 환상적인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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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유랑 작성시간 26.03.22 멋지고 웅장하고
덕분에 랜선여행으로 눈호강합니다.
인생을 참 알차게, 멋지게 사는것 같아
새삼 삶에 치이는 내 인생이 불쌍한 느낌? ㅎㅎ -
작성자오두리 햇반 작성시간 26.03.22 너무 좋아여 ㅡ 주말내 힘들었는데 사진보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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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써니21 작성시간 26.03.22 와~ 침대 위에서 미국의 유명 캐년들을 이렇게 감상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구경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