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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부모님과 가까이 사시나요? 장단점은요?

작성자릴리06|작성시간26.03.29|조회수1,754 목록 댓글 22

안녕하세요.

70후반 부모님과의 관계, 노후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50초반 딸이고 현재는 전업주부입니다.

부모님은 서울끝자락(15년째 거주중),저는 경기도(10년째 거주중)라 자차로도 1시간,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40분쯤 걸립니다. 

 

부모님과 제가 사는 곳은 그때의 상황에 맞춰 살고있는 곳입니다. ( 즉 특별한 연고나 고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 

다만 저는 남편직장, 아직 학생인 아이의 상황때문에 적어도 향후 10년은 이동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맞벌이를 했는데 특별히 부모님의 도움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육아도 각자도생 알아서 했구요. 경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물론 부모님은 가까이 살았으면 도와줬을거라 하셨지만 아쉬운사람이 이사와야 한다는생각이시라 도움받지 못했네요.

저는 부모님 집 환경이 좋지않고(직장과의 거리,자차로도 매우 막힘, 마을버스를 타야 지하철을 탈수있음 등등) 

결혼전에 통근거리때문에 힘들었던지라 육아로 힘들지언정 그동네로 이사가진 않았습니다. 

결국은 재테크로도 환경적으로도 지금 집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간은 동생이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었기 때문에 소소한 생활불편은 동생이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생은 지방에 살게되었고 아마도 계속 그럴듯합니다. 

 

최근에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통합병동이라 간병할 필요는 없었지만 딸된 도리로 병원에 문병을 다녔는데 멀다보니 제가 힘들더라구요.

왕복 3시간 넘게 걸리는데 30분 보고 오는거니까요.

문제는 퇴원후 인데 부모님 상황 생각하면 자주 가고 싶어도 제가 힘들다보니, 또 예전 생각이 나서(육아로 힘들때 외면했던 부모님) 자주 안가게 되네요.

 

부모님께 저희집 근처로 이사 오시라고 해도 꼼짝 안하십니다..

지금 동네는 점점 낡아가는 아파트에 발전된 가능성은 없는데도 말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로 오시면 좋겠지만 이제는 집값이 너무 벌어져서 힘들고 가까이 오셔도 30분 거리일듯합니다. 

 

지금처럼 떨어져 살면 제가 앞으로 더 힘들까요? 

나이들면 요양원 가시겠다고 하시니 그냥 지금처럼 살면 그리 힘들지 않을까요?

아니면 어짜피 제가 할일이니 통근거리라도 줄이게  이사 추진 해야할까요?

 

부모님은 경제적 도움은 필요없으시고 아마도 정서적,그외 생활 불편함 처리일거 같은데 제가 스스로 어려움을 자처하는 걸까요?

가까이 살때 멀리살때 각각 제가 아직은 겪어보거나 생각지 못한 어떤 불편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70후반 부모님은 어떤 생각이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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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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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신을닮다 | 작성시간 26.03.30 SHin 예전엔 시댁도 대가족이라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삼촌도 함께 키워 주셨다고 하더군요. 제가 화장실에 응가하려고 아이 포대기에 업고 들어간다고 했더니 어머니는 절대 이해를 못 하시더군요. 왜 애를 업고 똥을 싸냐고. 어머님은 혼자 키워 보지 않으셔서 그 고통을 전혀 모르세요. 지금처럼 독박 육아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어요 그때는 저도 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삼촌 있었고요. 아이 키울 때는 대가족이 좋은 것 같아요 오죽하면 친정 수저라는 말도 있을까요 저는 친정조차 멀어서 엄마가 나르시즘이기도 하고요 양가에서 전혀 도움 1도 받지 못했네요ㅜ
  • 작성자잔소리마녀 | 작성시간 26.03.29 가까이 사시면 서로 편합니다.
    노인분들.. 요양원에 덜컥 가시는 경우보다, 꽤 긴시간동안 사소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친정부모님.. 동생네와 차로 5분거리도 멀어서 옆라인으로 이사하셨음 하는데, 아버지의 고집으로 (동생네 환경이 더 나음)동생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저는 멀리 있으니 한번 가기가 불편..
    몸편한 대신 마음이 불편...ㅠ

    멀면 서로 불편하더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저도 자식옆으로 이사합니다.
  • 작성자이웃집사람 | 작성시간 26.03.29 약간 주제를 벗어나는 댓글인데 저도 주말부부에 육아동참 않는 배우자로 인해 육아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동서네 애들 봐주시는데 숟가락 얹을 수 없어 친정쪽으로 이사하겠다고 하니(남편은 시어머니가 안된다, 내가 봐줄게 하실거라함) 잘 생각했다셔서 ..이후 시부모님 봉양에 대한 의무감도 생활비 지원해드리는 정도로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애 봐주셨음 홀시아버지 의무감에라도 모셨을 것 같거든요.
    님이 하실 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 작성자열심히 살자! | 작성시간 26.03.30 저는 반대입니다. 저는 가까이 살았는데도 육아도움 하나 못 받았습니다. 그런데...부모님이 연세드셔서 편찮으시니 부모님돌봄이 오롯이 제 몫이 되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ㅠ 아이가 커서 조금 시간이 나기 시작했는데..다시 부모님 돌봄이 시작되니..저는 미치겠습니다. 차라리 고향 떠나 멀리 자리잡을 걸...지금 거리 유지하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작성자평온한 삶 | 작성시간 26.03.30 생각보다 일이 정신적으로도 많아요
    요양원도 늦게들 가시는 추세라
    근방사시면 진짜힘드실듯ㅇ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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