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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나누면 행복해진다고요?

작성자ㅎ..ㅎ|작성시간26.03.30|조회수1,662 목록 댓글 19

네 맞습니다.

나누면 실제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대체 왜 행복해질까요?

 

사람의 천성이 원래 선하기 때문에??

인간만의 이타성 때문에??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그 나눴을 때 행복감 역시 여러분이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제 뇌피셜이 아니고 나름 아주 유명한 어떤 교수님 책에 보면

행복이란게 쾌락, 그리고 그 쾌락의 경험이라고 합니다.

 

인간 포함 모든 생물의 근본적인 존재 목적 및 목표는 생존과 번식입니다.

그래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 쾌락을 느끼고

그 맛난걸 멋진 이성과 함께 먹으면 더 쾌락을 느끼고

멋진 이성과 맛있는 것을 먹고 섹스까지 하면 더 황홀한데.. 

이렇게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조건들을 갖출 때 쾌락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끼도록 프로그래밍되어왔습니다. 유전을 통해..

 

그런데 나눔과 생존, 번식은 뭔관계?

 

호모사피엔스의 특징 중 하나가 하드웨어.. 그 중 피지컬적인 하드웨어는 정말 꽝이라는 겁니다. 

힘도 약해.. 빠르지도 않아.. 

그래서 독고다이 자발적 아싸는 생존 자체가 어려웠고

집단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의지하며 맹수들로 부터 본인과 자손을 지킨 조상들만이 여러분에게 대를 이을 수 있었던겁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살아남아 있는 이웃과 나눌 때 행복감이란 걸 느끼는 그런 본능이 여러분에게 전달 된 것일 뿐..

정말 고귀한 선함.. 뭐 이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현 시대에 와보니 세상이 우리 조상들(조선시대 아님... 원시시대..)의 시대와는 많이 달라졌어요.

 

나와 내 자손을 위협하는 것이 피지컬로 위협할 다른 짐승들이 아니라 다른 인간들이 되어버렸거든요.

자 바로 여기서 충돌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이웃끼리 도와가며 호랑이 사자를 해치울 필요는 전혀 없고

옆집, 옆동네, 옆나라가 내 경쟁자가 되서 내 생존/번식에 위협을 가하는 시대가 왔는데 그 속도가 너무 빨랐던겁니다.

보통의 인간들이 적응할 시간을 주지 못한채 너무나도 빠르게.. 세상이 변해버렸습니다. 

 

 

여러분의 조상들에게서 이웃끼리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사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던 그런 본능을 물려받긴 했는데..

잘 지내고 싶은 이웃들이 갑자기 내가 가진 재산을 내놓으라고 하고.

그러면 내 생존도 문제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 내 손자손녀들의 생존과 번식에 위협이 되고... 

 

바로 여기서 모순, 갈등이 생기는거니까 나누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쁘다, 악하다. 이렇게 말하지 마세요. 

나누면 행복하다면서 그들에게 나눔을 강요하지 마세요.

절대 여러분이 이타적이고, 선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기적인 본성 때문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일 뿐이니까요.

그분들 역시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본인&자손의 생존 번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 뿐이에요. 바로 여러분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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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성실.인내. | 작성시간 26.03.30 ㅎ..ㅎ 당연합니다.
    내가 봉사를 하고 기부를 한다고
    타인에게 봉사를 강요하고 기부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그 좋은 행복 본인 혼자서 마음껏 누리면 됩니다.
    그런데 같이 봉사에 동참하자고 제안 한다고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럼 의인은 이타심이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말씀이신거죠?
    절대 아니라고 하시기에..
    모든 인간의 선한 행위들을 개인의 이기심의 영역으로 몰으시는 것 같아 말씀드린 겁니다.

    일제시대 국가를 위해 목숨바치신 독립 투사들은 존경은 하지만..
    저는 그리 살지 못합니다.
    그들을 본받고 제 목숨을 버릴 용기도 신념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목숨바쳐 국가의 독립을 위한 행동에 동참하자고
    선동하는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국가를 팔아먹는데 동참하는 매국노들은 틀렸다고 말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완용이 되는 자들에게는 분노하고 비판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성을 잃고 비난할지도 모르겠네요.

    내 나라의 안위를 위하고 내 나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한 이기심은 저는 용납하고 싶습니다.
    선동의 도구로 판단하고 비판하고,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의 영역 아닌가요?
    가치관의 영역이죠?
    선생님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ㅎ..ㅎ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30 성실.인내. 네 타인에게 기부나 봉사를 강요해서는 안되는 것에 동의해주시니 좋네요.

    그런데 그것이 단순히 지인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세금과 연결시키면 복잡해집니다.
    흔히들 부자들이 그만큼 벌었으면 나눌 줄도 알아야한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거기서 갈등이 자꾸 생기니까요.

    즉 법적으로 부자들에게 증세를 요구하는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의인들의 그런 행동을 이타심으로 부를 수 있겠죠.
    제가 절대 아니다. 뭐 그런 취지는 아니고 인간 본성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런 이타심을 가진 사람들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이타심 또한 나를 위한 일종의 이기적인 행동일 수 있다는것 뿐입니다.
    이런 생각을 이해하려면 근본적으로 이기심은 나쁜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버려야합니다.

    그리고 국가주의 민족주의에 악용되는 다소 극단적 사례를 얘기하자면 911 자살 테러 같은 것들
    그런 걸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성실.인내. | 작성시간 26.03.30 ㅎ..ㅎ 사실 옳고 그름이 없는 영역에 대해서 토론할 때 늘 논쟁거리가 발생합니다.
    즉, 정답이 없으니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을 매진합니다.
    막말로 '사람을 죽여도 돼?' 라는 논제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옵션을 하나씩 달면 논쟁화 됩니다.
    '저자는 사람을 100명이나 죽인 범죄자니 사형을 집행해서 죽여도 되지 않을까?'
    1. 아니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기에 인간이 다른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없어.
    2. 무슨 인간 존엄 같은 소리하네. 당장 쳐죽이자.

    선생님 말씀처럼 중요시여기는 '가치'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갈등'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가 아주 건강한 사회라는 방증입니다.

    왜 부자라고 나누는 문화가 당연시 여김이 정상 사회라고 단정짓나요?
    당연히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트리거라서 조심스럽지만..
    단순히 니가 부자라서 지금 증세를 요구하는 논지가 아니어 보입니다.
    부자들이 제한된 어떠한 사회적 재화를 독점하고,
    그로인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에 대책으로 세금을 때리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성실.인내. | 작성시간 26.03.30 ㅎ..ㅎ 말씀처럼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자본주의가 이만큼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기심이 컨트롤 없이 극단적으로 발현되면서..
    밝음 뒤에 더욱 가혹한 어둠과 그늘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빈부격차가 벌어질수록..
    자살율, 마약중독율, 흉악범죄율, 혼인율, 출산율 등의 모든 사회적 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현된다고 합니다..

    '죽을 놈들, 가난한 것들, 돈 없는 놈들이 마약하고, 범죄일으키고, 혼인, 출산을 포기하겠다는데 그렇게 도태되고 그게 시장논리이고 정상이지..'

    '그렇다고 부자들 가진자들 것을 빼앗어 저들을 다시 사회로 편입시키는 것이 정상이냐?'

    굉장히 결정하기 힘든 가치판단 문제이죠..
    그래서 말씀처럼 사회적 갈등이 계속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같이 더불어 끌어안고 싶습니다.
    그들 덕분에 제가 먹고 살고 있거든요.
    결국은 돌고돌아 이놈의 '돈문제'입니다.
    그래서 국가에서 인간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돈으로 조지겠다고 들어오고 있구요.

    내가 열심히 일궈논 내 재산을 국가에서 강탈?하겠다고 하니 화가 나시겠죠..
    사실 우리 다른 이유는 없잖아요.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는 말씀처럼 어떠한 방향성으로 발현되느냐에 따라서 선과 악이 결정되겠죠..
  • 답댓글 작성자ㅎ..ㅎ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30 성실.인내. 네 맞습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누구나 인지하듯이 빈부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들이 많으니 반드시 해결되야합니다.
    저는 부자가 아니지만 대다수 부자들도 아마 빈부격차는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부자들에게 증세하라고 요구하면 안된다는 제 위 댓글은 철회할께요.
    다만, 정말 저런 효과가 있는 방향의 증세라는 조건이 선행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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