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맞벌이 부부의삶

대1딸 서울 자취 너무 걱정이 큽니다ㅜㅜ

작성자수리수리 마수리|작성시간26.04.21|조회수3,043 목록 댓글 52

아이가 고1때 친구때문에 힘들어 학교 화장실에서 매일 울며 힘들어해서 자퇴하고,
공부하다가 우울증이 와서 1년동안 공부도 못하고 불안증으로 너무너무 힘들때
아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공부따위는 상관도 없고,
대학 못가서 취업이 힘들면 편의점이라도 차려주자 생각했었습니다.

남편이랑 셋이서 피눈물 나는 노력끝에 공부를 시작하고
2년후(나이로는 재수) 올해 중경외시 라인으로 들어갔고 지역학사에 들어가 기숙생활을 하는데
룸메이트가
너무 더럽고, 욕실청소를 하지 않고 했다고 거짓말하고(본인도 인정)
아침에 등교하는 아이가 준비하는게 시끄럽다고 짜증내며 휴게실가서 머리말리라고 하고 등등
너무 힘들어하며 자취시켜달라고 졸라서
겨우 정상인이 된 아이가 또 다운될까봐
2주전 서울가서 전세로 너무 마음에 든
원룸을 계약하고 왔어요.

저희 부부 서울간 날 아이가 저희랑 자느라
기숙사에 안들어 갔는데 룸메가 방에서 담배를 폈는지
문열자 담배 냄새가 역하게 나서 급히 선생님께
얘기하고 방을 옮겼습니다.그 전 주에 제가 학숙에 전화했을때 빈 자리가 없다고 했는데 생겼나봐요.
미리 알았으면 방을 안구했을텐데ㅜㅜㅜㅜㅜㅜ

새로운 룸메 언니는 너무 깔끔하고 성실해서
덩달아 공부도 열심히 하는 중인데
자취방 계약금 날려도 좋으니 계약 깨고
기숙사에 계속 있자고 해도
이미 마음 다 설레게 해놓고 이러는게 어딨냐,
지금 언니는 좋지만 내년에 또 그런 아이를
만날 수 있다고 거부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저는 아이가 남자친구를 방에 데려오는건
하지 않을 성격이라는건 알아요.
엄청나게 보수적인 저보다 더 보수적이거든요.
약속 잘 지키고 거짓말 전혀 안하고
흐트러지는 모습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술도 아예 마시지 않구요.

제가 걱정인건, 원룸이 길 안쪽에 있어서
어두울때 괴한을 만나거나,
버스에서 누군가 따라와서 여자 혼자 사는걸 알아낸다거나 등등 무서운 일을 당할까봐
너무 불안합니다ㅜㅜ 아이가 예쁘거든요.....
건물에 cctv 곳곳에 있고 건물 바로앞이 공원이라 거기에도 cctv 있고,
공동출입구 도어락이고 건물1층이 무인편의점인데...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대학만 가면, 아이가 밝아지기만 하면
세상 다 얻을것 같았는데
너무 여리고 순진한 아이를 서울에 떼어놓으니 잠이 안옵니다ㅜㅜ
안심할 수 있게 한말씀씩 해주시겠어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송엽국 | 작성시간 26.04.21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아이라면 서울 생활도 잘 할 것 같아요
  • 작성자가을겨울봄 | 작성시간 26.04.22 자기몸을 보호 할 수 있게 호신술 배우라고 하세요 이젠 독립심도 키우고 스스로도 보호하는걸 익혀야지요 이러다가 시집보내기도 어려울지도
  • 작성자끝까지 버티자 | 작성시간 26.04.22 우울증 이겨내고 중경외시 갔다니 아이가 너무너무 기특해요.
  • 작성자anyunhee | 작성시간 26.04.22 귀가시 귀에 이어폰이나 헤드셋쓰고
    음악 듣는 것 매우 위험합니다 (절대 금지)
    누가 쫓아오는 것 인지 못합니다
    귀가시 부모님과 통화중으로 해놓고
    전후좌우 살피면서 귀가
  • 작성자앞으로뒤태 | 작성시간 26.04.28 외모가 안생긴 딸인데도 자취할 때
    저도 너무너무 불안하고 걱정했더랬습니다.
    늦은밤 귀가할때 늘 통화하고 스프레이도 사주고 했더랬죠!

    지금은 졸업하고
    취업해서 잘 다닙니다.

    넘 걱정마세요
    그러면서 독립심도 생기고 성장해가더라고요!
    지나고나니 낯선곳이라
    더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