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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재능 돌려막기^^

작성자끝까지 지키자|작성시간26.04.22|조회수1,799 목록 댓글 44

우리 나라가 잘 살게 됐구나 체감하는게~

요즘 제주로 초중고 수학여행 오는 학생들이 단체로특급호텔에 2,3박씩 머물다 갑니다.

까마득한 옛날 여중고 수학여행때 한방에 4,50명씩 밀어넣어 발끼리 마주대고 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ㅋㅋ 온수 샤워는 꿈도 못꾸고 야외 세면장에서 세수만 겨우 하고 새벽같이 나와 온종일 유적지 찾아 다녔어도 그저 즐거웠던~근데 요즘 여고생들은 오전 일정이 아예 없네요.

호텔 조식 먹고 푹 쉬고 산책하거나 야외 온수풀에서 수영하며 자유 시간~

울 엄니, 아부지께 이런 얘기 하며 요즘 애들 부럽다 하면 "야야~ 너넨 수학 여행이라도 갔제? 우리땐 전쟁 나가 여행이 어딨노. 학교라도 가면 다행이었제."

이럽니다ㅋㅋ

세대가 두번 바뀌는 동안 천지 개벽을 한거네요.

 

어제는 학생들이 머무는 룸을 배정받은 메이드들과 일반 객실 담당 메이드들의 일과가 너무 달라서~ 수학 여행 객실 담당은 올 재실~ 오후 2시 무렵 정비 끝, 일반객실 담당 올 아웃~ 점심 건너뛰고 종일 뛰어다녀야 오후 5시 이전 겨우 마감.

저는 일반 객실쪽이라 점심 포기하고 있었는데 애들이 안나가서 넘 심심하다며 달려오신 복심이 언니가 아웃방 3개나 도와주셔 가지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갈 수 있었네요.

덕분에 어제는 아웃방 정비 개인 과외까지 알차게 받았어요.

 

베딩 잘하는 분들은 나름의 순서와 요령이 있는데 복심 언니는 린넨 위에 물 뿌리는 시간도 줄이려고 베드 두개를 다 세팅한 뒤에 한꺼번에 분무기를 쓰시더라고요. 

저는 하나 해놓고 물 뿌려서 당기고 마무리 한뒤 나머지 하나 했거든요.

베드 2개를 한꺼번에 분무하고 완성하니 3분 단축되네요. 11개 룸이면 거의 30분 이상 빨리 할 수 있겠어요. "쓸데없는 동선을 줄여 룸마다 1분이라도 빨리 마쳐라" 울 스승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요즘 복심 언니는 제가 진행하는 무료 손뜨개 수업에 나오세요. 

이번주 소품이 여름 모자였는데 모자의 규칙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넘 야무지게 잘 떠서 깜놀했네요. 호텔 금손은 어디서든 금손인듯.

저 보고 미싱이나 뜨개한거 보면 글케 야무진데 호텔일은 왜 곰손인지 이해가 않된다는데~ 저도 참 답답하네요.

호텔일은 두손으로만 되는게 아니라서요. 온몸을 써야 하는데다 일머리가 좋아야~ 원래 뭐든 잘하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실 수도ㅋㅋ

저도 제가 똥손인걸 베딩하면서 첨 알았답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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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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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배워채워 | 작성시간 26.04.23 특급호텔 수학여행. 격세지감입니다.
    베딩의 세계를 보는 게 재미있어요. 무한 믿음이 생겨요. 뭐든 잘할 거 같은.
  • 답댓글 작성자끝까지 지키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24 수학여행단 떠나고 바로 이어서 세미나 단체팀이 오셨는데 가족들을 동반한 분들이 많아서(아빠는 세미나 참석, 엄마랑 애들은 온수풀) 요즘 회사 세미나도 많이 바꼈구나 했어요. 오늘 그분들 체크 아웃하면 베드 20개 싸야 하는데~정신 차리고 잘해야^^
  • 작성자문블렌딩🎶 | 작성시간 26.04.24 항상 느끼지만 글을 생동감있게 잘 쓰시네요👍재밌게 읽고 갑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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