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이들 상대로 24시간 돌아가는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에어컨 켜달라는 아우성에 어쩔수 없이 4월달부터 11월까지 에어컨을 계속 돌립니다.
몇 달을 쉬지 않고 24시간 시스템 에어컨 10대를 돌리는데
전기세는 둘째치고 과열될까 무서워서 새벽 시간에는 교대로 끄고 켜기를 하는데요
자기들이 좋아하는 자리가 있기도 하고 서로 붙어 있는걸 싫어해서
새벽3시 5시 이럴때는 손님이 거의 없는데도
동서남북으로 뿔뿔이 앉아 있다 보니
손님 4명에 에어컨 4개, 5명이면 5개를 다 켜줘야 합니다.
충분히 시원한데도 요즘 아이들은 추울정도로 시원해야 만족을 하나 봅니다.
문제는 열흘전 5월 15일? 그쯤 거의 매일 오는 여자손님 한명 만 있던 새벽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거의 20시간 넘게 있었던 지라 새벽에 잠깐 에어컨을 껐더니
다시 켜달라고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한여름도 아니고 5월 새벽 시간에 잠깐도 못 참나 하고 가봤더니
그 두꺼운 과잠을 입고 덥다고 하는걸 보니 이건 모지? 싶었어요.
과열때문에 새벽에는 한 두시간 끄는데 옆에 에어컨 켜져있기도 하고
잠바 잠깐 벗고 있으면 안되겠냐 하니
삐져서 가버리고는 매일 오던애가 열흘넘게 안오고 있네요. ㅎㅎㅎㅎ
잠바를 입고 있든 패딩을 입고 있든 그냥 켜달라는대로 둘껄 그랬나 싶다가도
순순히 해주고 싶지 않은 괜한 오기도 생기더라구요.
그 손님아이가 매번 과자봉지며 생수통이며 먹은걸 바닥에 버리는게 짜증나서 더 원칙대로 응대 했던거 같아요.
장사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고 해야 한다 그랬는데
전 아직 내 장기 다 가지고 일하고 싶네요
장사꾼이 되려면 멀었나봐요
(24시간 돌아가는 병동에서도 새벽에 온 오프를 하던 습관이 있어서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었는데
에어컨 6개월동안 24시간 쉬지 않고 돌려도 지장 없는걸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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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테이큰 작성시간 26.05.26 new
졸린 고양이 무인가게를 몇년째운영하는데 말그대로 봄,가을 잠깐 빼곤 24시간 돌아가는데 그런걱정 해본적없어요...가게마다 계약전력이 있고 과부하도 계약전력을 초과해서 전기를 사용할때 나타나는 일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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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졸린 고양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테이큰 아 무인가게 하시는군요. 저희도 괜찮을까요? 어릴때 화재로 산체로 타죽을뻔 한적도 있고 병동 천정에 에어컨 불난걸 본적이 있어서 (이것도 제가 발견) 불에 대한 걱정을 안고 살아요. 에어컨 청소도 자주 하는데도 에어컨 말고도 컴퓨터도 많이 돌아가다보니 이놈의 걱정병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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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테이큰 작성시간 26.05.26 new
졸린 고양이 전기요금 고지서 보시면 계약전력이 있을거에요...피씨방이신거 같은데 그럼 계약전력도 거기에 맞게 되어있지 안을까싶네요. 영업하시다가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전기가 중단된적이 없으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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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졸린 고양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테이큰 네 그런적은 없어요. 남편도 전력 남아돈다고 걱정말라는데 혹시 먼지가 쌓여서 문제 생기지 않을까라는 걱정까지 사서 해요. 이런 성격 스스로도 참 피곤해요 ㅡㅡ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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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너나 좋아해~★ 작성시간 26.05.26 new
에어컨을 AI로 하세요... 사람이 움직임이 인식 되어야 돌아가는 거요~
저희 가게 한곳은 이렇게 하다보니 부담이 그나마 나아요~~
손님들은 기본을 지키다보면 시간 지나 다 알고 느켜 오게 되어 있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