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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전세계 출생률이 동시에 낮아지고 있는 이유

작성자호중유천|작성시간26.05.26|조회수1,141 목록 댓글 14

파이낸셜 타임즈에 최근 실린 칼럼인데 흥미로워서 가져와봤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fba35eca-df3a-4ad6-b42d-eb08eb7c9ad3

(유료라 구독해야 볼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존 번-머독(John Burn-Murdoch)으로

데이터에 기반하여 사회 변화를 진단하는 칼럼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칼럼에 그래픽이 많이 나오는데 그대로 가져오면 저작권 문제가 있기에

챗지피티에게 전체를 요약하는 그래픽을 한 장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그렸습니다.

 

 

그래프 내용을 풀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출산율 하락은 일부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 고소득 국가, 북유럽, 동아시아뿐 아니라 중간소득 국가, 라틴아메리카, 중동·북아프리카에서도 출산율이 함께 낮아지고 있다.
  • 특히 지난 10~15년 사이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 멕시코처럼 과거에는 미국보다 출산율이 훨씬 높았던 나라조차 이제는 미국보다 낮은 출산율을 보인다.

출산율 하락을 설명할 때 흔히 주거비, 양육비, 고용 불안, 여성의 교육 수준 상승을 이야기한다. 모두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그래프들이 보여주는 핵심은 조금 더 직접적이다.

  • 젊은 층의 커플 형성 자체가 줄고 있다.
  • 25~34세 청년 가운데 결혼하거나 동거하는 비율이 여러 지역에서 하락하고 있다.
  • 커플이 줄어들면 부모가 되는 사람도 줄고, 결국 출산율도 낮아진다.

더 중요한 변화는 ‘아이를 낳는 어머니의 자녀 수’보다 ‘어머니가 되는 여성의 비율’에서 나타난다.

  • 이미 아이를 낳은 여성들이 갖는 자녀 수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 반면 아예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의 비율은 늘고 있다.
  • 출산율 하락은 “아이를 낳는 사람이 더 적은 아이를 낳아서”라기보다, “아이를 낳는 사람 자체가 줄어서” 나타나는 측면이 크다.

사람들이 아이를 원하지 않게 된 것도 아니다.

  • 여러 나라에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는 여전히 2명 안팎에 머문다.
  • 하지만 실제 출산 수는 그보다 훨씬 낮아지고 있다.
  • 원하는 자녀 수와 실제 낳는 자녀 수 사이의 간격이 커지고 있다.

이 변화는 계층과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 영국과 미국에서는 대학 학위가 없는 청년층에서 장기적 관계 감소가 특히 가파르다.
  • 하위 소득층 젊은 여성의 소득은 남성 소득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 비학위 청년층에서는 남녀 간 이념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남성의 보수화, 여성의 진보화)
  • 경제적 역할, 젠더 관계, 정치적 감각이 동시에 바뀌면서 기존의 연애·결혼·출산 경로가 약해지고 있다.

(==> 이 부분을 풀어 설명하면, 소득이 낮은 계층에서 남녀 소득 차이는 줄어들고 있는데

남성은 더욱 보수화되고, 여성은 진보적 성향이 강해지면서

남녀간의 이념적 갈등이 높아지고 있고

이것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매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는 얘기.)

 

주거비 문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 집을 마련하기 어려워질수록 결혼과 출산은 미뤄지기 쉽다.
  • 그러나 그래프는 주거비만으로 최근의 급격한 출산율 하락을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도 보여준다.
  • 주거비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충분한 설명은 아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생활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스마트폰 보급 이후 여러 나라에서 출산율이 기존 추세보다 더 빠르게 떨어졌다.
  • 같은 시기 젊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는 시간도 줄었다.
  • 스마트폰이 출산율 하락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 다만 연애와 결혼, 출산은 결국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접촉 감소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 스마트폰 보급이 출생률 하락의 직접 원인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강한 상관관계는 있다는 의미)

 

정리하면, 최근 출산율 하락은 단일 원인의 결과가 아니다.

  • 경제적 부담
  • 주거비 상승
  • 고용 불안
  • 학력과 소득에 따른 계층 분화
  • 젠더 관계 변화
  • 남녀 간 이념 격차
  • 스마트폰 이후의 사회적 접촉 감소

이 요인들이 함께 겹치면서 젊은 세대의 관계 형성, 가족 형성, 출산의 경로가 약해지고 있다.

 

따라서 출산율 하락은 단순히 “요즘 사람들이 아이를 낳기 싫어한다”는 식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은 여전히 아이를 원하지만, 관계를 만들고 가족을 꾸리고 부모가 되는 길이 이전보다 훨씬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 출생률을 높이려면 청년층의 주거 안정도 분명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내 생각에 핵심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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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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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중유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26 new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모든 면에서 혼자 살기 편해진 영향도 클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잠시만요,~~^^ | 작성시간 26.05.26 new 222 정말 지금 너무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굳이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냉홍차 | 작성시간 26.05.26 new 세계적인 추세네요.
    연애를 해야 결혼으로 이어질텐데 요즘 젊은이들은 연애조차 안한다고 하더군요.
    지식도 정보도 사람을 통해 얻던 시대가 사람과의 소통이 더 많았으니 연애의 기회도 많았으려나요.

    지구가 좀 가벼워지면 좋긴 한데
    젊은이들은 없고 노인들만 많아지니 걱정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호중유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26 new 그렇죠. 인구 전체가 골고루 주는 것이 아니니 문제지요.
    오랜 시간이 흐르면 다시 균형을 찾겠지만, 적어도 우리 세대에서는 불가능하겠지요.
  • 작성자족굼이 | 작성시간 26.05.26 new 사실 스마트폰 생기고 나서 오프라인에서 친구들도 잘 안만나게 돼요 그냥 고민도 자랑도 다 굳이친구랑 안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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