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제가 사는 곳은 그 당으로 나오면 당선자가 거의 정해지는 곳입니다.
물론 아닐때도 있었지만요.
비가 오는데 어떤 여자 선거운동 하는분인지 들고있는 선거홍보판 아랫쪽이 너덜거리는게 보여서 "몸부림을 하시는구나. 무엇을 하고 싶어서 저렇게 열심히 비오는 중에 쉰목소리로 혼자 외치시는가 " 생각하다가 횡단보도 건너니 누가 훅 들어옵니다.
저 본인입니다.
눈빛이 보통 영리한 사람이 아닌데 남들 거의 주목하지 않는 당 이름을 달고 무슨 일을 하고 싶어서 선거에 나오시는지 묻고 싶었으나 그냥 입을 다뭅니다.
오늘 밤쯤 결과 나오겠네요.
집안일 해놓고 이번주 금요일 올지 안올지 모르지만 두번째 남편 제사상을 준비합니다.
훗날 자식들 놀라 자빠질까봐 점점 제사상 규모를 줄입니다.
작년에는 할수 있는 모든것을 준비해서 상이 다 차도록차렸지만 이번에는 저녁상 먹는것에 조금 더 전과 수육 술한잔 커피한잔 놓을까 합니다.
내년에는더 간단히 그뒤로는 연미사와 커피한잔과 과일 떡으로 줄일까 합니다.
본인은 제사 지내지 말라하더니 마지막에는 네맘대로 하라더군요.
살아있다면 가족들 데리고 우리가족들만 가는 계곡에 가서 가재잡고 로컬푸드 과일사고 커피마시고 놀았을건데 사람이 가버리니 적막하기 표현할 만한것이 없네요.
오늘 아파트 쉼터 2층에 처음 와봤어요.
덥긴 한데 풍경이 끝내줍니다.
투표 하시고 커피한잔 하러 다녀오세요.
저도 커피한잔 마시고 있어요.
참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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