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 여행채널을 종종 보거든요. 이채널이 혼자
여행의 끝판왕입니다. 가는법 맛집 식당 근사한
커피솝과 관광지를 야무지게 소개를 합니다.
완벽한 여행 가이드라고 봐도 되어요.
암튼 인천편을 보고 있다가 어~ 저기는 직접
가서 보고 싶다 이런 맘이 드는거에요.
그럼 뭐다?
가서 봐야죠. 뚜벅이로 인천역까지 가긴 좀
멀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남편을 두들겨
깨워서 옷 입히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휴~~~멉니다. 멀어요.
몇번의 환승끝에 인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인천역에 도착하니 지하철에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텅텅빈 객차도 첨 봅니다. 1호선이 이렇게
없던적이 있었던가요?
여기가 인천역입니다. 말로만 들어봤던 인천역은
실제로 보니 너무 작고 낡음이 눈에 보입니다.
시간이 걍 멈춘곳 같아요.
바로 건너편에 차이나 타운의 간판인 화려한 중화가
문이 (패루)보입니다.
여기도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는지 사람들이 없어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관광객도 뜨문뜨문 보입니다.
빈 상가도 많아 보이고요.
딱 2000년대에서 멈춘듯 합니다.
요런 의상체험 사진관도 보입니다. 근데 사람들이
없어요.
수코님이 먹었던 백년짜장집을 찾아서 갑니다.
여행을 많이 가다 보면 밥때보다 미리 먹는것이
편하더라구요. 맛집에서 기다리지 않으려면 빨리
움직여야 시간낭비가 없습니다.
만다복 식당에 바로 들어가서 하얀짜장을 시킵니다.
뒤에 보이는 양념장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되어요.
맛은 담백 슴슴합니다. 수코님을 따라서 고추가루를
뿌리고 먹었는데 나중에 종업원이 보고 기겁을 하더
라구요. 이렇게 먹으면 안되나 봐요. 오이채가 상큼
하니 개운하게 먹었습니다. 남편은 특짬뽕 (삼선짬뽕)
을 시켰는데 아주 맛있었다는 평을 합니다.
그릇을 보니 전복 해삼 새우 듬뿍 들어서 맛이 없을수
가 없던데...
다 먹고 나오니 뒤에 웨이팅이 주룩 생기더라구요.
바로앞에는 자유공원이 있어서 가 봤습니다.
자유공원의 상징인 맥아더 장군상이 있죠.
그 앞에는 사진사 아저씨가 1장에 3천원을 받고
찍어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사진사가 있구나...
나떼(?)에는 관광지마다 사진사 아저씨들이
많았었는데..
삼국지 벽화도 봤다가
인천항도 봅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잘 안보이네요.
여기까지만 보고 되돌아 갈꺼냐?
놉!!!!
수코님 여행지를 따라서 다음 코스로 갑니다.
이음1977 이라고 김수근 건축가의 근대유산
이래요.
딱 보면 90년대 주말드라마에 나오는 회장님
저택 같습니다.
정말 으리으리 하네요.
집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회장님댁 느낌이 팍팍 들죠.
70년대에 이런 벽돌집을 지었다니
공간이 아기자기해서 집구경 (?) 하는 재미가 있어요.
앞에 있는 잔디마당 .흰 진돗개가 뛰놀것 같아요.
부티나는 스위치 (아직도 이런것이 남아있나요?)
그 옆으로 가면 인천시민의 집이 있습니다.
여기도 들어가 보면 캬~~~ 소리가 나옵니다.
한옥이 으리뻔적 합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숨어있어서 놀랬어요.
아무도 없는줄 알았거든요. 무료입장입니다.
근데 관람객도 없다는거..... 좀 많이 와서 봤으면
해요.
바로 근처에 제물포구락부 (제물포 클럽)이 있더라구요.
남편이 이곳은 드라마에 나왔다고 알려주더라구요.
뭔 드라마???? 아~ 도깨비 촬영장소였구나.
요렇게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요.
멋드러진 클럽이 짜잔~ 나옵니다.
여기도 관람객은 우리 부부뿐...
덕수궁 석조전보다 더 멋있는거 같아요.
조용필 엘피가 많습니다.
빈티지 오디오가 눈에 파팍 들어오네요.
좀 음악 좀 틀어줬으면... 이런 공간에 들리는 음악은
얼마나 근사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이 특이한곳이 한쪽은 중국거리고 다른 한쪽은
일본 거리입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고개만 돌리면
중국 일본을 왔다 갔다 합니다.
짜장면 박물관이라는 곳이 보여서 들어가 봤어요.
입장료가 1천원인데 통합권을 사면 3600원입니다
통합권은 5군데를 볼수가 있어요.
꼭 통합권 사세요. 우리나라가 관광지 입장료가
정말 저렴합니다. 딴나라는 최소한 1만원 걍 넘어요.
뭐.. 볼 것이 있겠냐? 하는 맘도 있지만 건물 공간을
들어가서 보는 감동은 더 크거든요.
공화춘의 역사를 전시를 해 놨습니다.
한중문화관 인천화교역사관도 들어가 봅니다.
전시품이 정말 오래 되었어요. 모니터가 대우입니다.
대우요? 요즘 사람들은 대우가 뭔지도 모를걸요.
중국 칭다오시와 웨이하이시에서 기증 받은
전시품이 있습니다.
좀... 그렇습니다.... 화교단체에서 하는거라
많이 아쉽네요. 여기도 시간이 멈췄어요.
관람객은 역시 울 부부만 있습니다.
대불호텔전시관과 중구생활사 전시관을 갑니다.
여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여기 때문에
통합권이 아깝지 않아요.
그당시 호텔객실을 재현한거래요.
지금 봐도 요정도면 5성급은 되겠죠?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피아노랍니다.
다른 건물에 근현대사전시를 해놨거든요.
이정도면 부자집 아닌가요? 자개상에 밥을 먹는거
부터 찐 부자 인증입니다.
거리도 아기자기하게 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관람객은 울 부부뿐...
덕분에 넉넉하게 잘 봤네요.
마지막 관람코스인 인천개항박물관을 갑니다.
사실 옆건물이라서 한번에 쭉~ 보기 편합니다.
은행건물이에요.
안에 가 보면 일제가 쓰던 대형금고가 있습니다
금고가 아니라 큰 방같아요.
근현대사 공부할 어린이도 없으니 맘 편하게 둘러봅니다.
수코님이 정말로 추천한 장소인 답동성당을 갔습니다.
저녁때까지 있고 싶었거든요.
근데 다시 집까지 되돌아갈 생각하니 저녁때
까지 있을 엄두가 안납니다. 그래서 철수하기로 합니다.
바로 옆에는 신포국제시장이 있거든요.
신포하면 또 닭강정이 유명하잖아요.
줄 서서 닭강정 한박스 사서 들고 왔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에게 알려져 있는지 우리 부부 빼고
전부 외국인들입니다.
이 가게만 사람들이 있구요 다른곳은 없었어요.
길가에 USB 파는 잡화상도 아직 남아 있는것이
특이했어요. 아니 람바다를 길거리에서 들을수
있단 말인가?? 요즘에 USB를 파나요?
신포국제시장이 2000년대에 있는것 같습니다.
암튼 인천 관광 잘 하고 왔어요.
https://youtu.be/C7PSo7nrYgU?si=AKEafL8CxRHpXEsu
돌아오는 돌아오는 전철 안에 한 할머니가
자식 자랑을 그렇게 하는 겁니다. ( 사위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네. 손주가 공부를 잘하네 어쩌고저쩌고.)
안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더라고요. 도대체
왜 자식 자랑을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말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