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신과 치료를 6년정도 받고 있습니다 .
원인은 어렸을때 부터 이어져오던 학대, 정서불안으로 공황장애까지 왔습니다.
어린시절의 저는 작은 보살핌조차 받을수 없었고 심한 폭력앞에 스스로 생존해야 했습니다.
손으로 때리고 발로 밟히는건 기본이고 혁대와 칼이 오고가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지만 엄마와 인연을 끊고 비로소 안정을 찾았습니다.
나는 엄마에게100을 줘도, 외사촌이 외삼촌에게 1을 줬다고, 너는 왜 1을 나한테 안주냐고 뭐라 하던 엄마.
사위들 불러 앉혀놓고 돈달라고 소리 지르고, 내가 대드니 미친년아 욕하면서 때릴려고 달려들던 엄마 .
결혼식날 신부대기실에 앉아있는절 뺨때릴려고 했었죠.
결혼을 반대한 이유가 돈 더벌어서 주라고... 그저 돈돈돈.
10원한푼 결혼할때 안보태주고, 결혼축의금 홀랑 다 가지고 가버리고..
사랑한푼 준적 없으면서 자식을 돈버는 기계로만 생각했습니다.
이건 제가 겪은 일에 100분의 1도 안되는 일입니다.
어쨋든 연 끊은지 2년 정도 되는것 같네요. 나와 남편 아이들만 바라보는 삶에서 저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세상에 화날일도 없고, 슬플일도 없고, 그냥 앞으로의 미래도 무탈한 오늘만 같아라.. 그런마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업무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막내 이모랍니다.
얼굴도 3번이나 봤을까? 하는 왕래가 없다시피 한 사람입니다.
목소리 내려 깔더니 날카롭게 쏘아댑니다. 너 왜 엄마한테 연락안하냐. 찾아가라. 명령조입니다.
엄마가 너네들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 엄마한테 잘해라.
뻔하죠.
나만 나쁜년 만들었죠. 자기 잘못한건 하나도 얘기안하고, 얘가 이랬다 저랫다 부풀려서 나만 나쁜년 된거죠.
싫다고 저도 대들었습니다. 이모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냐고.
이모가 뭘아냐고, 오죽하면 이러겠냐. 연락하지 마라 하고 차단했습니다.
엄마는 늘 이런식입니다. 외삼촌이고, 이모고 온데 전화 돌려서 자식들 나쁜년 만들고
왕래도 없던 친척들이 자식들한테 전화해서 욕하는걸 즐기는거죠.
오죽하면 자식 다섯이 다 연락을 끊었겠습니까?
평온했던 내 일상이 깨졌습니다.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기억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몇일 잠도 못자고 그러네요.
큰거 바라는것도 아닌데, 난 그냥 편안해 지고 싶을 뿐입니다.
내 일상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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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데구르떽떽1 작성시간 26.06.22 힘내시고 모르는 전화는 받지 마세요! 부모같지도 않은 부모 연끊고 사시길 바랍니다. 이해시킬려고도 이해하려고도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사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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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쁘다 사랑스럽다 작성시간 26.06.22 얼마나 힘드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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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휴식같은친구 작성시간 26.06.22 잘 하셨어요. 엄마나 이모나 연락 끊으세요. 잘못하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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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한원이네^^ 작성시간 26.06.23 new
부디 님의 평화가 지속되길 ...무엇으로도 깨어지지 않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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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앵클 작성시간 17:21 new
님...저도 참 힘든 삶인데.. 안아드리고 싶네요. 응원 할게요. 계속 인연은 끊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