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중박에 예약한 타일랜드 특별전을 보고
왔습니다.
저녁 6시에 입장이라 근처에 있는 식당에 밥을 우선
먹이고요.(남편이 제때 밥이 안들어가면 찡징 거립니다.)
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 비가 막 쏟아지는 겁니다.
식당에서 쓰라고 준 쪼그만 비닐우산에 머리를 맞대고
국립중앙박물관까지 걸어갔어요.
늦은 오후에 국중박 입장은 처음입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만 봤거든요. 유흥준 관장님 퇴근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 시간에 오니 별 경험도 다 합니다.
오늘부터 유료관람이고 저녁때라 한적 합니다.
오히려 좋죠.
사진이 많습니다.
태국 각지에서 온 문화재입니다.
태국 박물관까지 가서 볼 열정은 없으니까 요런 기회는
아주 좋죠.
특히 국중박이 자랑하는 문화재 배치는 정말 일품입니다.
이 걷는 부처님은 말이 잘 표현이 안되네요.
일반적인 부처님은 누워있거나 서있거나 앉아있는
모습인데 이 부처님은 나에게 다가 오는 모습이라
더 특별합니다.
한산한 관람실을 천천히 보는 것이 정말 좋네요.
옆에서 남편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몇 번 코치를 하니 많이 좋아졌네요. 화면 두 번 터치하라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몰라요.
초점 좀 맞추라고!!!!
나오는데 제2특별 전시관에서 [우리들의 밥상]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1주일간은 무료고요. 그 이후에는 관람료를 받습니다.
어이구,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바로 남편을 끌고 갔습니다.
여기가 진짜였네요.
생각지도 못하게 간송미술관에 있던 문화재를 봤습니다. 여러분! 이번 전시회는 꼭 가세요.
안 그러면 대구까지 가야 합...
개인소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 개인소장이 혹시 이건희?
반드시 봐야할 전시품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귀하면 국중박에서도 이런 문구를 썼을까요?
폰트 보소.
이런 수저로 밥 먹으면 무슨 기분이 들까요?
왕실에서 썼던 대접이라는데요.
요거 예전에 집집마다 있었던 그 그릇과 비슷하죠?
나도 20년전에 사은품으로 받았었....
이사 몇번에 다 버렸었어요.
나오는데 박물관에서 방송을 하는겁니다.
8시에 미디어 파사드 쇼를 한다네요.
경천사지 10층 석탑에 미디어아트를 한다고 해서 그것까지 보고 왔어요. 보고 나서 팔뚝에 소름이 오소소 돋을 정도로 감동했어요. 아름답고 음악도 좋았답니다.
밤의 박물관 야경은 아름답습니다.
박물관 야외정원에 런닝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의외였어요.
https://youtu.be/-bkNzlXenJg?si=LLhCub7mzHf11MR6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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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시간 26.07.02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방에 사시는 회원님들도 많아서 사진을 많이 올리고 있어요.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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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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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6.07.02 국중박 아직 안 가봤는데 장마 기간에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그렇잖아도 뉴스에 우리들의 밥상 나와서 가보고 싶다 했는데 마녀님 글이 올라왔네요.
가자고 하면 아무 말없이 따라나서시는 부군 님, 좋아보여요.
두 분 데이트 내내 잘 하시길~~(많이 부러움요) -
답댓글 작성시간 26.07.03 아... 남편도 이리저리 구경하는거 좋아해요.
아직 본인 취향이 안생겨서 제가 가자고 하면 갑니다. (그래도 내덕에 좋은거 많이 보잖우~) 국중박 방문일이 이래저래 선물을 많이 받은 느낌이였어요.
사랑들이 많은 오전 보다 다들 떠나가는 늦은 오후 입장을 추천드립니다.
그 감정이 참 좋더라구요.
코스를 조심히 추천하면
5시쯤 국중박 근처에서 점심겸 저녁 식사 하시고
6시에 특별전 관람
7시나 8시에 상설관 관람
폐장이 9시라네요. (이렇게 늦게까지 한다고????)
국중박 야외정원을 산책하는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