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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견조율]]생각의 지평을 넓혀가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철학카페' 약간명을 충원합니다

작성자열심히가려구요|작성시간17.08.04|조회수568 목록 댓글 19

생각하지 않고 남들이 시키는대로 살아져만 간다면 그냥 그렇게 사라져만 갈 뿐이 아닐 것입니다.
아주 성실한 순응자로서 홀로코스트의 한복판에서 역사의 크나큰 범죄자가 되어버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그가 범했던 위험성이 우리에겐 없을까요?
생각하고 경계하며 그렇게 삶을 살아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타인의 의견을 듣고 또 나의 말을 하면서 성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토론모임,'철학카페'의 인원 약간명을 충원합니다.


I. 모임시작의 계기


예전에 손미나의 여행사전이라는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소위 철학카페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다양한 세대의 다양한모습의 사람들이 모여서 일상의 주제로, 또는 깊은 주제로도 이런저런 자신의 의견을너무나 편하게 이야기하는 모임이 많았다고.
매력적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모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하에 시작된 모임을 현재 3년 이상을 이어오며 신촌의 스터디룸에서 월 2회 일요일 2시~5시에 하고 있습니다.(일정은 사전 공지합니다. e.g 6월: 6.12일, 6월 26일 등)


II. 기본취지


○ 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말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10~80대까지 뜨겁게 또 차분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내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말을 직장에서는 상사의 말을 그저 듣기만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또 친구와 만나서도 반대되는 생각에 대해선 그저 듣거나 소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더 많지는 않으십니까?
- 저희는 나이나 직업, 학벌 등의 선입견 없이 상대가 그 누구이던 자신과 의견이 다를 경우 귀 기울여 듣고 수긍할 것은 수긍하고, 반박할 것은 반박할 수 있는 모임으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 주제와 범위의 한계가 없는그런 이야기의 장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서토론모임, 그리고 시사토론 모임에도 참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 그리고 시사에 해당되는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오히려 진행이 잘 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아니 자료를 잘 준비했을지라도 본인의 생각이 아닌 자료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이 준비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뉴스에 나오는 것만 주제로 삼지 않습니다. 독서 내용만을 주제로 삼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에 본인이 접하는 모든 경험과 상상들을 주제로 삼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주제가 모임의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정해진 주제에 대해 다수의 자료 준비를 요청하거나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해당 주제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혹은 발제자가 알려준 상황 하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모임을 지향합니다.


○ 누구를 판단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내가 그 생각을 갖는 것의 이유를 찾아보고 논리를 갖춰보기 위한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 원하는 만큼 반박도 하고, 또 생각이 바뀌시면 쿨하게 동의도 하며 자신의 생각을 재정리하고 타인의 생각과 나의 말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이런 모습으로요(물론 매번 이럴수는 없을지라도요)




III.진행방식
○ 모임 전주 토요일 8시까지 발제(어떤 주제든 상관없습니다, 편히 발제해 주세요~)
○ 발제 및 출결 예고방에 발제와 참석 여부 표시(발제는 필수: 참석을 위한 선결 요건)
   (발제는 어떤 종류 어떤 내용이건 상관없음. 자기 검열없이 발제 하면 됨)
○ 최다득표 3건 + 지난모임에서 다루지 못한 1건을 취합하여 토론 주제로 삼음
   : 해당 주제의 발제자가 사회자가 됨
   (사회자에겐 토론자에 대한 발언권 부여 등 모든 전권이 주어집니다.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다른 분이 사회를 볼 수 있습니다)
cf. 월마다 순차적으로 1인씩 리더역할 (발제 중 선정된 것 취합하여 카페에 게시)


IV.토론주제예시

○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 진정 남을 이해한다는 건 무엇일까? / 정치적 입장이 대립되는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는가? / 개헌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어떤 개헌이 필요한가? / 집회 및 시위는 평화적이어야 하는가? / 끝까지 우리편이 존재할 수 있을까? / 한국식 나이셈법,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자유의지가 존재할까? / 투표는 꼭 해야하나? / 소년법, 꼭 필요한 것인가? / 도덕성 vs 능력 / 우리는 모두 갑질중인가? / 통일은 꼭 해야 하는가? /언제 어른이 되는 건가 / 보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 /꿈을 꼭 이루어야 하는 것인가? /보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는가 / 결혼은 꼭 해야하는가/ 어디까지가예술인가/ 양형기준 정하기/ 노동시간/ 나이문제- 빠른 생일 등 -/ 왕따/ 고졸과 대졸의 임금차이/ 현대 사회에서 인정되는 필요악은 무엇인가 / 돌아가고 싶은 나이와 시절/ NIMBY와 PIMFY를 어떻게 봐야 하나 /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 무엇이 우선인가 / 불의와 불이익(불의는 견딜 수 있어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 / 완전한 의사소통은 가능한가?/자살은 왜 하면 안 되는 일입니까? /전과자를 대하는 태도 / 부모의 재산(능력)도자식의 능력으로 보아야 하는가?/경조사 참석과 부조금의 의의 / 이성은 얼마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가 /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괜찮은가 / 어떤 리더십을 원하는가 / 세금을 왜 내야하는가 등등


토론주제에 한정은 없습니다. 어느 때는 토론이 아니라 토의에 가까운 주제가 나와도 상관이 없고, 개인적인경험이나 생각에서 파생된 주제라도 정말 welcome 입니다. 했던 주제를 또 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가 다를 수 있고 또 그 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큰 주제에서 파생된 세부 주제가 다양할 수 있기에 이야기 할 거리는 무궁무진하리라 생각됩니다.


V.모집대상
모든 사람(다양한 연령대에서) 누구든 무엇을 하든지 혹은 안 하든지(직업의 유무 및 종류에 관계없이), 같이 생각하며, 본인이 보수적이든 진보적이든 여부에 상관없이 귀를 열고 듣고 또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싶은 모든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rcvring@naver.com 으로

1. 왜 이 모임에 함께 하고 싶은지 2. 성별(: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하기 위함), 3. 불리고 싶은 호칭(꼭 이름이 아니어도 됨) 4. 전화번호

이렇게 4가지에 답을 달아 보내주세요. 답변은 모두에게 드립니다.


※ 다양한 관점 제시와 그를 통한 토론을 위해, 이런 분들의 참여는 특히 환영합니다
  ○ 역사 혹은 과학쪽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전공 등)
  ○ 본인이 다소 보수적이라고 느끼시거나,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듣는분
     (단, 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세는 반드시 갖추어 주셔야 합니다)

  ○ 본인이 나이가 아주 많거나, 어리다고 여겨져서 신청할까말까 주저하시는 분


저는 위에 답변해 주신 것 이외에 모임내에서도 다른 개인적인 것은 최대한 묻지 않으려 합니다.
실제로 모임을 진행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토론주제에만 집중한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친밀할수록 결속이 강해질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그 친밀함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상대의 말에 반박하지 않거나, 친밀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모임에 나오니까 참석을 하는 것은 지향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상대방을 잘 몰랐을때 더 솔직히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던 모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형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3시간 토론을 하는 동안은 정말 저와 여러분의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소중한 모임이기를 지향합니다. ^^
함께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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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ㅎㅇ안 | 작성시간 17.10.08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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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꼬장과악마 | 작성시간 17.10.11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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