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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의삶]]버릇없는 조카. 이런 조카를 이뻐할수없는 제가 문제 이모인가요?

작성자서현&규환아빠|작성시간07.01.21|조회수5,528 목록 댓글 34
버릇없는 조카. 이런 조카를 이뻐할수없는 제가 문제 이모인가요?
번호 : 160242   글쓴이 : 백옥같이빛나는피부
조회 : 1376   스크랩 : 0   날짜 : 2007.01.16 13:47
제 나이 30대초반.
조카나이 3살(올해 4월이면 4살이라더군요).

우리는 서로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조카도 저를 좋아하지않고, 저도 조카의 못된버릇을 참기 힘들고.

제 여동생들은 조카가 침뱉고, 발길질하고, 식탐을해도 좋다좋다
이쁘다귀엽다하면서 이뻐하기만하더군요.

저도 조카가 아주 어렸을때는 너무 이쁘고,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만큼, 내 자식이라도 된것처럼
너무 사랑스럽기만했고, 조카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깝지 않을정도였습니다.
조카가 생기고나서, 아이들이 이뻐보이기 시작했으니까요.
요즘에도 조카가 뭘하든(나쁜버릇 빼고) 내 조카라서 이쁘기만합니다.

그런데, 제 조카는 버릇이 참 없거든요.
예전에 식사도중 이모(제 여동생)뺨을 때리는데도 형부와 언니가 가만히 있길래
제가 한마디 했더니 형부는 저한테 화나서 화풀이를 자기자식(조카)한테 하더군요.
평소에는 조카가 외할아버지 뺨을 때려도 가만히 있는 사람들.

조카가 식탐이 아주 강합니다.
딸기를 쟁반에 가득 내놓았더니, 어른들은 손도 못대게하고
지 앞으로 갖다놓고 먹더군요.
'이모 하나 줘~' '안돼'그러면서 딸기는 뒤로 숨겨버리고 안줍니다.
'엄마 하나 줘~' 자기 엄마가 달라고하니까 겨우 하나 줍니다.
자기엄마가 받은 딸기를 이모한테 건네주려고하니 못주게 합니다.

케익을 샀는데, 아무도 손을 못대게 합니다.
지가 먼저 실컷 먹고 배가 불러야 어른들이 손댈수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그런가..하여 그만한 나이의 자녀를 가진 직장동료들,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런경우는 부모가 잘못 가르쳐셔라고 합니다. 자기네 애들은 안그런답니다.
그대로 놔두면 심각해진다더군요.


우리부모님으로써는 첫손주가 생긴터라, 저또한 첫조카라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고맙기만했습니다. 떼부리는 모습도, 우는 모습도 이쁘기만 했죠.
그런데, 지금은 애가 떼부리거나 욕심부리는 모습을 보면 싫어집니다. 애가 싫어집니다.
제 여동생이 조카 이쁘다고 동영상,사진을 수시로 찍어서 가족게시판에 올리는데
며칠전에 울고불고 떼쓰는 모습을 올렸더군요. 동영상을 열어보니 애가 소리 빽빽 지르고
떼쓰는 모습이라 너무 싫어서 닫아버렸습니다.


조카의 엄마인 언니가 그러는데 한번은 놀이터에 나갔다가
어느 아줌마한테 침을 뱉더랍니다. 지 딴에는 장난으로 그랬겠지요.
집에서도 이모들 만나서 맘에 안들거나 지가 화가 나면 침을 뱉어서 공격성을 표시합니다.
이모인, 제 여동생들은 귀엽다고하면서 웃고 지켜보기만합니다.
지 엄마도 '그러면 안돼지' 이 한마디가 전부입니다.
조카의 아빠 역시 같은 반응. 애가 버릇이 점점 나빠지는데도 벌주는건 형부가 애를 베란다밖에 잠깐 가둬놓기,
그건 나쁜짓이라고 설득시키기.. 그래봤자 애한테 통하지를 않더군요.
매를 때려도 애는 장난으로 받아들이는것같더군요.

예전에는 애의 못된 버릇을 고치려고 했으나, 그래봤자 나한테 돌아오는건
가족들의 비난의 화살과 서운하다는 얘기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애가 참 안이뻐보이더군요.

제가 문제 이모인가요?

조카가 버릇없이 굴때 한마디 하면 언니,형부,제 여동생들 모두가 그럽니다.
제 여동생들 - '왜 애를 미워하고그래. 언니는 조카한테 억한 심정이라도 있어?'
언니,형부 - '너 왜 애를 미워하냐. 그래서 애가 다른이모들은 좋아하는데, 너만 싫어하는거야.'
이럽니다.


심지어는 옆집에 놀러갔는데,
그집 주인인 할머니랑 손주한테(조카또래) 그집 애기 장난감중 하나 쥐어주면서
그집 주인 할머니랑 손주한테 '(그집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그렇게 즐거워하면서 웃읍디다.


제가 가장 궁금한건 다른집애들도 3~4살에는 저런식으로 행동하나요?
우리언니 얘기에 의하면 애가 자아형성이 되는 시기라서 소유욕이 강한시기라 '내꺼야''내꺼야.'
무조건 물건만 보면 남의것도 '내꺼야.' 한다며 뿌듯해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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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코코아72 | 작성시간 07.01.25 애가 식탐이 많은건 뭔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음시게 탐닉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애정결핍증이라던가 불안하다던가....부로가 사랑해주는 방식에따라서도 문제가 나타나더라구요. 아무리 많이 사랑해줘도 올바포 표현해주지 않으면 그게 병이 되더라구요. 조카가 심리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 작성자똘심 | 작성시간 07.01.26 아무래도 sbs에서 섭외들어오겠는걸요....
  • 작성자진의무상 | 작성시간 07.01.27 다들 육아 책이라도 읽고 이야기 하시는지요..그 나이때는..그런경우가 있는것 같은데..정도가 심한가와 덜한가의 차이겠죠..머리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과..덜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의 차이처럼 아이들도 그렇겠죠..3-5살이..다 떼부질때구요..때리고 침뱉고 그러는데.. 윗분들 말씀처럼..부모가 잡아야죠..내 아이가 심하다면..분명..잡아야하구요.. 부모가 못 잡으면..이모가 엉덩이 까고 눈물나올때까징..때리세요.. 그러면 침 안뱉습니다..누군가 집안에서 한명만이라도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잡힙니다..물론..나이가 들면..덜 한경우가 있지만..세살 버릇이 여든가는 경우가 허다해서요.
  • 작성자모노노케히메^^ | 작성시간 07.01.28 이때가 유아기 사춘기라네여^^ 혼육 장소를 만들어 놓거나 아이의 자존심이 상하면 수치심 때문에 더 심한행동을 보인다네여.. 잘못이 클때는 사람이 안보이는 혼육정소를 골라 잘못을 말해주고 혼자 반성하는 시간을 준느게 옳다고 하네여.. 이대 아이가 많이울거나 때를 써도 그곳에서 반성 할때가지 혼자시간을 갖게하는게 좋다구 해여.. 또한 혼낼대 반복적으로 말을 해주기보단 똑부러지게 몇번 말하고 혼육이 긑났을때 다독 거리며 반성햇는지 확인후 사랑해"라며 꼭 안아줘야 한다는^^
  • 작성자난장이해바라기 | 작성시간 07.01.29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아주어야 합니다.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발전하거든요. 가정에서 잡아주지 못하면, 절대 학교에서도 바로잡아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것이 부모사랑이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분명히 잡아줄 건 잡아줘야 합니다. 부모님의 일관성 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옳은 행동, 옳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늘 같은 사랑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잘못이 명백할 때에 그에 따른 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어야 합니다. 일관적이지 못하고 내 자식이라고 마냥 이뻐만하면, 성격형성에 안좋은 영향이 갈거에요. 4-5세 나이가 아이성격을 결정짓는 나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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