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에 여기 10 in 10에 자산현황 올린 글이 있었네요.
그때는 결혼 4년차였고, 1억으로 시작해서 그 때 당시 1년에 평균 4천500만원내외로 저축했었던 거 같아요.
지금도 그렇지만, 저희부부는 외식을 거의 하지 않았고, 옷은 아울렛에서 사고, 뭐..그렇게 살아왔던 거 같아요.
제 또래 중에서는 가장 지독하다고 말해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였지요.
친정엄마가 넌 내 딸이지만 참 독한 면이 있다라고 두 가지를 꼽으셨는데, 첫번째가 돈 안쓰기(부모님께나 경조사때는 잘 씁니다. 옷, 외식 등을 아낌), 두번째가 애기 갖는다고 시험관하면서 제 배에 스스로 주사바늘 매일 밤 꼽는 거 봤을 때였습니다 ㅜ.ㅜ
그 사이의 저의 제태크는...
11년전에 꼭지에 집을 샀다가, 세금이랑 각종비용 계산하면 약간의 마이너스(남편에게는 본전이라고 우김)로 9년을 보유하고 팔았던 이력이 있네요.
왜 샀었는지 후회되는 집이지만, 그 작은 집에서 아이를 키웠던 추억이 있기에 아름답게 생각하려 합니다. ㅎㅎ
그리고 그 집을 판뒤 바로 두번째 집을 매매했는데, 그 집이 생각 외로 올라주어 예상보다는 빨리 10억을 달성했네요. 하지만 앞으로 최소한 20년 실거주 목적이기에 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첫 집도 1억 올랐다가 -1억5천의 경험이 있어서요. ㅜ.ㅜ 지금 올랐다고 계속 좋은 날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 사이의 가족의 수는, 병원의 도움과 은행의 도움으로 자녀는 셋이 되었기에, 이제는 돈 벌 일보다 쓸 일만 남아있네요 ^^;;
<11년전 자산 현황>
| <현 자산>-06년 5월 초 | |||
| 이율 | |||
| 전세금 | 집(전세) | 57,000,000 | |
| 정기예금 | 예금(솔로몬) | 40,000,000 | 5.20% |
| 예금(HK) | 30,000,000 | 5.20% | |
| 적금 등 | 자유적금(새마을) | 11,610,000 | 5.50% |
| 적금(솔로몬) | 1,000,000 | 5.50% | |
| 적금(솔로몬) | 500,000 | 5.50% | |
| 청약예금(아내) | 3,000,000 | 4.80% | |
| 수시입출금 | CMA | 51,000,000 | 약 3% |
| 국내펀드 | 펀드(랜드마크 혼합형) | 1,600,000 | 현재3.4%정도 |
| 펀드(부자아빠리서치90) | 3,000,000 | 현재40%정도 | |
| 펀드(한아름인디펜던스) | 600,000 | 현재 2%정도 | |
| 펀드(디스커버리주식2) | 1,200,000 | 현재10%정도 | |
| 펀드(피델리티코리아) | 3,000,000 | 어제 가입 | |
| 주식 | KODEX200 | 400,000 | 현재 6%정도 |
| 기타 주식 | 4,196,000 | 현재 1%정도 | |
| 해외펀드 | 펀드(아시아자산배분) | 7,000,000 | 현재6%정도 |
| 펀드(봉주르차이나) | 5,000,000 | 오늘 가입 | |
| 해외펀드(메릴린치) | 12,500,000 | 현재 10%정도 | |
| 기타 | 시댁 빌려줌 | 10,000,000 | |
| 장마 | 장마(시티) | 3,100,000 | 4.20% |
| 장마펀드(미래에셋) | 900,000 | ||
| 장마(하나) | 400,000 | 4.50% | |
| 청약 | 주택부금(남편) | 3,000,000 | |
| 현 자산 총합 | 250,006,000 |
<현재 자산현황>
현자산 2017년 6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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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 자가 | 1,100,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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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 친정부모님께 빌림 | -25,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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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 주택예금 | 3,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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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 한국투자증권 | 3,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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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자산 총합 | 1,081,000,000 |
현재 자산은, 집값 대출을 값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던 터라 별다른 적금, 예금, 펀드가 전혀 없어 썰렁하네요.
친정부모님께 빌린 돈을 다 값으면 그 때부터는 또 다른 재테크 공부를 시작해야겠지요..
10년만은 아닌 15년만의 10억 달성이지만, 그래도 달성의 의미가 있어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저도 달성할 줄은 몰랐는데, 진짜 달성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2년 전 두번째 집을 구매할때 70대의 노부부 집주인이 우리 부부를 요상하게 쳐다보시더군요.
둘 다 동안이라(인터넷이라 마구 던집이다 ^^) 40대로 보이지도 않고, 애는 어리고(안 생겨서 늦게 낳았으니)...
이런 부부가 고가의 주택을 보러 왔으니...필시 부모 도움 받은 게 확실하다 생각하시는 눈치셨어요.
저희 부부의 자산은 이미 예~전에 양가 부모님의 재산을 넘은 흙수저입니다.
운이 좋아 시부모님께서 15년전에 9천만원 전세금 보태주신게 전부이구요. 친정 부모님께는 10원도 못 받음 ㅜ.ㅜ
나중에 집 매매한 뒤에 양가 부모님 다 모시고 집구경 시켜드렸는데, 그 때 부부가 지독하게 모아 돈 번 걸로 집 매매하는 걸 알고 대단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는 애들이 돈 들어갈 시기이기도 하고 해서, 10년 뒤에 돈이 또 얼마나 늘어나 있을지 자신이 없긴 해요.
또, 15년간의 결혼생활동안, 돈은 모았지만, 건강은 잃었기도 하거든요.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로 끝났지만요..
이제는 돈보다는 건강과 아이들 잘 키우는 거에만 집중하고 살려고 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돈보다는 건강 유의하시면서요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번만 작성시간 17.07.02 축하드립니다. ~~ 열심히 사시는 모습 응원합니다.
딴지 죄송하지만 15년전에 9천만원의 도움이 있었다면 흙수저는 아닌거 같고...동수저나 구리수저는 될 듯요.
건강이 최고라는데 극히 공감하네요 -
작성자수바우 작성시간 17.07.11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노력 하시면 재산은 팍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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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랑비잎세 작성시간 17.08.27 목표달성 축하드립니다. 돈을 많이 절약하여 모은 돈이라 더 값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건강에 유의하시고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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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貨水盆 작성시간 17.09.08 추카합니다... 역시 꾸준함은 어느누구도 이길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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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icky84 작성시간 17.09.20 대단하시네요~ 별달리 재테크의 실려과 운이 없어도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10억 달성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셨네요. 처음부터 집을 10억주고 사시지는 않으셨을테지만...그래도 월급으로만 그렇게 모았다는게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