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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작성자gingery(이용호)|작성시간12.11.27|조회수770 목록 댓글 19

"경제적 자유가 없을 때 정치적 자유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며,

경제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민주제도 역시

뿌리를 잃고 돈의 농간에 놀아나는 도구에 불과하다"
ㅡ257쪽
한국금융은 거진 외국인 소유

 

"미국 연방 정부의 이자 지출은 정부 지출 중 의료보험과 국방비에 이어 3위"-365쪽

1971년 닉슨이 달러에 대한 금태환을 포기한 뒤에 달러는 공수표이다,

미래의 세수를 약속으로 발행한 미재무성 증권이 민간은행인 FRB에 자산으로 계산되어

FRB의 부채인 '연방준비은행 수표'로 변한다,

국채이자로 FRB는 이자놀이를 하고

정부는 손쉽게 돈을 얻는다,

 

"채무 화폐 체제를 채택하는 한 미국은 국채나, 회사채, 개인의 채무를 영원히 상환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채무를 상환하는 그 순간 달러가 소실되기 때문이다"-363쪽

달러는 미국의 장래 세수를 담보로 발행한 것이다,

즉 미국민의 채무부담을 기반으로 발행된 종지조각이다,

고전파 계열의 이상인 건전재정으로써의 "완전청산"은 영원히 이루어질 수도 없고,

이루어져서도 안된다,

이는 곧 자본주의 경제의 파산일 뿐이다,

 

해서 지젝은 이러한 자본주의의 상환될 수 없는 영원한 부채를

데리다의 "차연differentia"의 개념으로 규정한다,

"자본주의는 되풀이하여 '미래로 부터 빌려와' 팽창한다,

'완전한 상환'이라는 미래의 정해지지 않은 순간에 의지하여 팽창한다"-

<지젝이 만난 레닌> 499쪽

 

미국이 세계경제를 선도할 때는 그 미래상환의 약속이 신빙성이 있었으나,

그러한 영원히 상환되지 못하는 약속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기 시작하면

달러는 붕괴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닉슨이 금으로의 태환을 거절한 뒤에 달러의 유통을 지속하기 위하여

석유결제수단으로써의 달러지위를 확보한다,

즉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가 인상을 묵인하는 대신에

그 결제를 달러로 함을 통하여 미국은 실물로써의 고유가, 신용으로써의 고달러라는

달러 패권을 지속한다,

 

한데 그 무너지는 달러에 대하여 더 이상 달러로 대금결제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바로 후세인. 그리고 이란,

즉 달러화의 휴지조각을 유로화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게 되자

후세인은 미국 디트로이트의 명예시민에서

독재자로 둔갑당한 것이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도발은 결국

달러화 사수를 위한 몸부림에 불과한 것이다,

텔레비젼에 나오는 시위장면 배후에

달러화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 경제는 근본적으로 부채 경제다.

미국에서 금융은 투기현상이 아니며, 경제 성장의 동력을 이루는 본질이다,

2008년 6월 30일,

미국의 가계, 기업, 은행, 공공 행정 등에서 축적된 부채 총액은 510조 달러를 넘어섰다,

당시 미국의 국내총생산은 140조 달러였다."-<부채인간> 160쪽

 

"미국은 이제 1980년대 초의 고금리 전쟁으로 제 3세게 국가들의 자금을 묶어둘 수 없는 처지다,

미국 자체가 이미 심각한 빚을 지고 있는 마당에 고금리 정책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368쪽.

"문제는 미국 정부가 국채를 상환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끊임없이 신규 채권을 발행해 기존 채권을 교체할 뿐이다,"-3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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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gingery(이용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8 내부적으로는 금융방화벽을 견고히 쌓고 대외적으로는 금융 홍수 방지 댐을 구축하는 두 가지 방어 체제를 확립해야한다.
    ㅡ423쪽
  • 작성자gingery(이용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8 이명박, 박근혜의 우파 신자유주의는 악몽.
    박근혜는 이미 작년에 미국과의 한미fta에서 미국내에서조차 주권의 부정이라고 반대하는 투자자-국가 중재를 "국제규범"이라고 옹호하였다,
    하긴 자기 말로는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였지만
    명색이 書淫인데 그녀는 전혀 책냄새를 맡지 못했다.
    박정희를 제거한 미국에게조차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패륜의 죄를 범하는 권력욕의 헛된 꿈을 도모하는 박근혜는 이명박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악의 화신으로 본다,

    책 좀 읽어라,
    생각을 하라,
    욕심을 부리기 전에
  • 작성자gingery(이용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8 만약 미국인이 끝까지 민간은행으로 하여금 국가의 화폐 발행을 통제하도록 둔다면 이들 은행은 먼저 통화 팽창을 이용하고 이어서 통화 긴축 정책을 써서 국민의 재산을 박탈할 것이다.
    ㅡ토마스 제퍼슨
    424쪽
  • 작성자gingery(이용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8 1990년 1월 12일, 미국은 뉴욕 증권시장에서 닛케이 주가지수 풋옵션이라는 신흥금융의 핵무기를 이용해서 일본 도쿄 증시에 대한 원격 비접촉식 전략 공격을 실시했다....
    결국 일본 경제는 17년이라는 반신불수의 긴 터널에 갇혀 있어야 했다.
    ㅡ441/2쪽
    한국은 일본따라잡이 하다가 97년 미국에게 털렸다.
    이후로는 미국따라잡이한다고 좌우를 막론하고 민영화로 국부를 거덜내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게 당한 화풀이를 독도 주장으로 전가하고 있는 셈.

    빨갱이가 어떻네 하면서
    미국에게 나라파는 매국노들은
    좌와 우를 가리지않고
    산재해있다.

  • 작성자gingery(이용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8 자유를 금기시하던 유신독재 무리들이 자유를 내세우는 작태는 차마 눈 뜨고 바라볼 수 없다.

    유신때 무슨 자유가 있었나?

    김재규가 박정희를 제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박정희가 나라를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이 박정희제거를 원했기 때문이다.

    2004.4.4.이제는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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