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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영화로 힐링하기

작성자끌어당김의법칙(김희경)|작성시간12.12.21|조회수108 목록 댓글 0

 요즘 세상만큼 급변하는 시기는 인류역사상 찾지가 힘들 것입니다.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칫 중심을 잃고 스스로를 타락과 파멸로 이끄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각종 뉴스에서 나오는 입에 담기 힘든 처참한 사건, 사고가 연일 보도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심리요법이나 명상법들이 등장하여 삶에 찌든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곤 합니다.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매체인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범위는 한정적이고 자신이 속해있는 공동체를 벗어나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일 것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기 힘든 많은 것들을 간접경험하게 해 준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영화 말고도 연극이나 책, 기타 매체들을 통해 그러한 경험을 할 수도 있지만 영화 특유의 쉬운 접근성과 현란한 시각적 자극, 최첨단 영상 기법 등은 우리가 더욱 몰입하기 쉽게 만들어주며 더 생생하게 자신이 겪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의 장르 중에서도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내용이 많이 담긴 작품은 여타 장르와 달리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큽니다. 현대인들의 취약한 심리구조를 현실적으로 파헤친 작품들은 왜 우리가 이렇게 심리적인 장애를 많이 겪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며 나아가 그러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까지도 제시해줍니다. 과거 대가족제도나 집장촌같은 공동체적인 사회는 자신의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많으며 그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나이많은 어른들도 있어서 힘들 때 극복하기가 수월했지만 점점 더 개인화, 핵가족화 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막막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극단적인 경우에는 타인이나 자신을 스스로 해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될 수 있다는 데에서 그 문제점이 심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나오는 영화를 보면 자신에게만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갔는지에 대해서 영상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감이나 위안은 누군가가 옆에서 말해주는 경우 뿐만 아니라 이렇게 스스로 영화를 보면서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잘 만든 한 편의 영화는 사람의 일생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받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치유의 내용이 담긴 영화가 더욱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나아가 좀 더 나은 사회로 바꾸는데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웰빙을 넘어서 힐링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많이 지쳐있고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잘 만들어진 영화는 재미를 넘어서 힐링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좋은 영화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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