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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작은 부자로 사는 법

작성자심장(류현영)|작성시간13.01.04|조회수209 목록 댓글 0

작은 부자로 사는 법

 

 내가 대학생이던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사실 금리가 지금에 비하면 꽤 높았었다.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축은행의 금리도 1년에 7~9%까지도 하고 있었고 나 또한 막연히 높은 금리이고 은행이니까 하는 믿음(?)으로 정기예금을 들었었다.

사실 금액이 큰 것도 아니었고, 내가 피해를 본 것도 없기에 지금은 다행이다 생각하지만 그 때를 생각해 보면 참 막연하게 금리만 보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게 위험했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렇게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목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큰 자산가나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그렇게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우리 주위의 평범한 샐러리맨, 크지 않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금융상품, 돈에 대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10억정도면 남은 인생 돈에 쪼들리지 않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누구에게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기준으로 모두들 10억모으기를 목표로 했었다. 어쩌면 지금도 진행형일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 이 절대적인 금액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에겐 부족할 것이고 누군가에겐 넘칠 것이다.

금융상품도 뉴스나 소문에 누군가가 수익률 몇 %라더라, 어느 주식이 대박 날꺼라더라 하는 카더라통신에 휩쓸려 사람들이 우르르 모이는 것 같다.

각 개인의 삶이 다 다른데 돈에 대한 기준과 모으는 방법이 어찌 다 같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우선 누가 알려주거나 누군가가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물건을 살 때 상품을 꼼꼼히 보고, 사용해 보기도 하고 주인에게 물어보기도 하는데 보험, 펀드, 주식 같은 금융상품을 그러지 않는 다는 거다. 자신이 투자하려는 상품이 왜 생겨났는지 그 배경을 보고, 그 회사에 직접 찾아가보거나 정보를 알아보고 그런 노력이 당연히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생각만큼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려준다.

쓰나미가 왔을 때 오히려 바다 한 가운데 있던 사람들은 안전했다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그것일 것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이미 정보가 노출되어 앞으로 하락할 일만 남은 것이다. 위험해 보이지만 잠재력이 보인다면 자신이 충분히 조사했다면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일 것이다. 어찌 보면 이 뻔한 것을 실천 못하기에 답답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진우 기자, 김동환 소장의 대화체로 술 한잔 하며 나누는 이야기라 책을 읽는 다기보단 내가 마치 그 자리에 앉아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들 주변에서 돈을 모으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해 들으며 어쩌면 나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들처럼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 책은 누구라도 작은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주고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것들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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