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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서평] 부자들의 가계부

작성자엔비(김상진)|작성시간13.10.11|조회수120 목록 댓글 0

빠듯한 세상살이에 부자가 되는 길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월급쟁이 형편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일정할 것이고, 지출되는 소비패턴도 일정할 것이기에 어디서 무엇을 절약해야 할지, 설사 절약을 한 듯 그 미미한 효과가 과연 부자라는 칭호를 나에게 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첫 번째 화두에서는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카드결제 명세서가 정말 썼어야만 하는 지출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나의 소비가 과연 써야만 하는 곳에 쓴 것인가? 직원들에게 간식 한번 쏜 것을 불필요한 지출로 치부한다면 사회생활이 과연 가능할 까 싶기도 하지만, 부자는 이런 짠돌이가 아니고서는 힘들다는 각성을 이 책에선 알려주고 싶은 거였는지도 모른다.

 

현대인이라면, 유산을 엄청 받지 않은 일반적인 월급쟁이라면 대출이라는 단어는 그리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 화두는 재테크 보다는 대출이 있다면 대출금을 먼저 갚을 것을 요구한다. 맞는 말이다. 매달 꼬박 꼬박 이자를 내어가면서 까지 적금이나 보험을 든다면 바보짓일 것이다.

 

자녀학자금이나 노후준비를 을 대비를 미리 해야 한다는 세 번째 화두에서는 학자금의 경우 적립식 펀드를, 노후준비의 경우는 월 지급식 연금 상품을 추천한다. 이처럼 인생 전반에 있어 자금 계획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하고 가난뱅이가 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재정상황을 모델로 예시된 가계부를 보면서 독자 자신이 직접 가계부를 써 봄으로서 몸소 체험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현재의 적금, 대출, 보험, 카드명세서 등을 프린터로 된 데이터로 보는 게 아니라 직접 가계부라는 형식으로 써보길 원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통상적인 가계부가 아니라, 절약할 수 있는 지출과 절약할 수 없는 지출을 구분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셈이다.

 

이 책을 통해 한 달에 150만원씩 저축하면 5년이면 1억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막연히 저축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한 단계 한 단계 목표량을 채워 간다면 부자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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