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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작성자엔비(김상진)|작성시간13.10.14|조회수41 목록 댓글 0

요즘 방영되는 TV 프로그램 중에 ‘힐링’ 을 주제로 유명 인사를 초대해 그들의 속내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들의 현재 모습과 과거모습,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지난 날 들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 놓으므로 인해서 화자도, 청자도 힐링이 되어 감을 느낄 수 있다.

 

이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힐링’ 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리며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처음 ‘힐링’ 이란 단어를 접했을 때 온라인 게임상에서나 썼음직한 용어가 주위사람들 입에서 나오자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무슨 의미로 ’힐링‘ 이란 단어를 쓰는 거지? 라고 말하곤 하였는데 어느 순간 나 또한 점점 힐링이 주는 매력에 빠져 들고 있었고, 이 ’걱정하지마 잘될거야‘ 라는 책을 접하는 순간 이책을 읽는게 바로 힐링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너무 빠득하게 너무 가파르게 너무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걸 우리는 가끔 잊어버린다. 어려서부터 경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너무 착하지 않아도 되고 가끔 모든 걸 놓아 버려도 누구하나 걱정해 하지 않는 걸 우리는 모른다. 어려서부터 경쟁에 살아왔고 경쟁을 벗어나면 또 다른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사회생활 역시 경쟁의 연속이고 가정생활도 경쟁이 곳곳에 스며져 있다.

 

저자는 자신이 의사로서 생활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그렇게 아웅다웅’ 하지 않아도 됨을 책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인생의 머언 먼 뒤안길에서 되돌아보면 그 때 그 시절엔 너무도 복잡하고 힘든 일들이 한낮 신기루 같기에 너무 목메여 살지 말기를 당부하고 있다.

 

책은 몇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게 편한 산문체로 되어 있다. 때론 시적인 내용이 있어서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깊으며, 책을 다 읽을 때 쯤이면 인생을 한 번 살아본 사람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혜안이 생기는 기분이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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