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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의 경제학

작성자꼬드리(이정석)|작성시간15.01.28|조회수333 목록 댓글 3

주변에 보면 매주 로또를 5천원어치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로또의 경제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단순히 계산해 보겠습니다.

로또를 사는데 매주 5천원이 드니까 1달이면 2만원,

1년이면 24만원, 10년이면 240만원의 돈을 쓰는 거네요.

 

과연 그럴까요?

물론 아닙니다. 그것은 이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때 이야기니까요.

 

기준금리 2%를 적용하여 단순하게 단리로 계산해도

1년이면 24만 4,800원, 10년이면 244만 8,000원을 소비하는 것이 됩니다.

물론 복리로 계산하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식투자자이니 앞서 말씀드린 배당가치로 환산하면

얼마짜리 주식을 매수한 것과 똑같을까요? (적정주가 = 배당금÷기준금리)

 

우선 1달에 2만원을 쓰므로 2만원을 기준금리 0.02로 나누면

100만 원짜리 주식을 1주 산 것으로 볼 수 있네요.

 

마찬가지로 1년에 24만원을 쓰므로 100만 원짜리 주식을 12주 산 것으로 볼 수 있으며,

10년에 240만원을 쓰므로 100만 원짜리 주식을 120주 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00만 원짜리 주식이 120주면 얼마가 되죠? 1억 2천만 원이네요. 와우~

 

이해하셨나요?

여러분들이 로또를 매주 5천원어치 사는 것은

단순하게 계산해도

1,200만원을 1년 동안 예금한 이자를 복권위원회에 지급하는 것과 같고,

1,200만원을 10년 동안 예금한 이자를 복권위원회에 지급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식으로 따지면 10년 뒤에 1억 2천만 원 어치 투자하고 있는 것과 같고 말이죠.

 

로또를 주관하는 복권위원회는 무늬만 그럴듯하지 사실 복리로 서민들의 돈을 갈취하는

사채업자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제가 나눔 로또를 사지 않는 이유입니다.

* 나눔 로또를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민들이지 부자들이 아닙니다.

  서민들 돈으로 서민에게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로또에 당첨될 수도 있지 않느냐고요? 당첨되면 뭐하나요?

준비 안 된 사람에게, 즉 돈을 관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일확천금은 불행의 씨앗일 뿐입니다.

로또 당첨자의 대부분이 말로가 좋지 않은 이유지요.

 

로또에 당첨될 확률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뿐 아니라

도박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도박꾼이 아니라 도박판을 운영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저 같으면 차라리 그 돈(2만원)을 매달 아프리카에 굶는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하거나

매달 2만원 정도하는 꼴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적립식으로 사서 모을 것입니다.

 

또 아나요? 그 주식들이 주가가 오르고 배당금이 복리로 쌓여서

10년 후에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줄지 말이죠.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거의 없지만 주식을 적립식으로 매달 사서 모아서

10년 후에 로또와 같은 행운을 가져다 줄 가능성은 많습니다.

 

앞서 ‘푼돈의 소중함’이라는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푼돈이 얼마나 소중한 지 말이지요.

 

투자자로서 시야를 조금 넓혀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는 분석가이자 패러다임 쉬프트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 출처 : http://cafe.daum.net/Risk-Based-In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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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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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헤라꽃(김영미) | 작성시간 15.02.15 요즘 매주 로또를 사는데, 좋은정보네요 !~~
  • 작성자메디안(김우재) | 작성시간 15.04.11 부자들은 로또도 안 사고 보험도 안 들어요.
    보험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 작성자나무나라(한남규) | 작성시간 15.06.23 로또 그냥 상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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