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출판사에서 주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이름하야 왕초보 허영만의 주식투자 도전기 “허영만의 3천만원 –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만화가 허영만님께서 실제 자신의 종자돈 3천만원을 가지고 투자자문단과 같이 주식에 투자하는 리얼 주식만화 책이다.
표지에 보면 3이라는 숫자가 나오는데 벌써 3권째 이제껏 이 책의 1권, 2권을 못본 저로서는 3권이라는 것이 놀랍기만 했지만 실로 내용을 보았을 땐 와~ 라는 감탄이 흘러나왔다.
왜냐면 허영만의 주식투자 도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허영만님께서 40여권의 주식관련 서적과 30여명에 이르는 주식 전문가를 만나 주식투자에 관한 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본인도 이 책을 읽을 독자 여러분 조차 주식이라는 것을 함에 있어 허영만님의 사전 준비 학습만큼 하신분은 없을 것입니다.
책의 주요 대제목을 보면 1장 실패에서 배워라, 2장 이성적으로 판단하라, 3장 수익보다 손실을 최소화 하라. 주식 책을 보고,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문구 일 것입니다.
제 1장 실패에서 배워라.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배우기보다 포기를 많이 할 것이다.
두려움과 떨어지는 칼날, 빗나가는 화살 그리고 손절 종목의 변화를 주시 해라라는 문구만으로도 뇌리를 스치는 지난 투자활동의 시간들이 나의 모습이 팍팍 떠올랐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실제 문자?로 자문단의 매수, 매도를 보니 위에서 말한 칼날, 화살, 손절 등의 단어가 너무 절묘한 타이밍에 오가는 것이 정말 수익만을 위해 무작정 근거 없이 기다린다는 그런 잘못된 행동들로 하여금 소생 시킬 수 없는 투자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다.
제 2장 이성적으로 판단하라.
한두푼도 아니고 본인이 힘들여서 벌고 마련한 종자돈을 어느 누가 이성 없이 생각 없이 막무가내 투자를 하겠는가 싶지만 이미 올라버린 상승 주와 이미 내려버린 하락 주를 보고 있노라면 매수가가 얼만데 라는 본전에서 마음을 땔 수가 없다.
이미 올라버린 주식은 지나간 버스에 불과 하고, 내려버린 내 주식은 1장에서 야기했듯이 소생이 안 된다면 미련두지 말고 손절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는 장이다.
매수가는 잊어버리고, 눈을 이용하여 소신 있는 성공투자를 이끌고, 카더라 통신과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정보를 가지고 성과 없는 투자를 하지 말아라는 것이다.
3장 수식보다 손실을 최소화하라.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누구나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손실”일 것이다.
“수익”을 남기려도 투자 활동을 하는데 “손실“이라는 것을 걱정할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이 책에서는 누구나 잊고 있는 손실의 중요함을 마음속, 뼈속 깊이 느끼게 해준다.
1장에서 나왔던 떨어지는 칼날이 우리 주식 초보들이 제일 많이 하는 손실로 가는 지름길이요,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손절을 못하는 마음을 잘 표현해주었다고 본다.
5명의 투자자문단께서 중간 중간에 보여줬던 손절이 없었다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의 늪에서 빠져 나올 길이 없었을 꺼라 생각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와 이미 지나간 정보들을 가지고, 뒤늦은 버스에 타려 해봤자 되돌아오는 것은 손실 이라는 것을 너무나 적절한 표현으로 잘 설멸 해주는 장이었다.
마지막 부록 주식 하는 사람이 차트를 이해 못 할리는 없을 것이지만 차트 모양으로 해당 주식의 변화나 당일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 졌을 것이라는 패턴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그런지 가물가물 했던 봉차트를 다시금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다.
사실 책을 받자마자 한 시간 만에 60% 가량을 다 읽어 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던 책으로 두 세 번쯤 읽어 보면 주식 초보들도 크게 손실 볼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르침을 많이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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