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도서서평]허영만의 3천만원 #3 :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작성자발길가는대로(서보성)|작성시간18.07.25|조회수226 목록 댓글 0

도서 서평 이벤트로 1~3편을 계속 읽고 있다.

사실 1편은 조금 미적지근한 감이 있었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뒤지다가 자산대비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회사의 주식을 사거나 상승의 여지가 있어 보이는 주식종목을 사고 판 경험이 있어서 1편의 내용은 기존투자자들에게는 식상할 수 있었다. - 주식 경험이 없다면 또 다른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나 2편에서는 좀 더 다이나믹하고 신선함을 심어주었는데 그 이유가 전문투자가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들면서 수익과 손실을 드러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각각의 전업 투자자(투자자문단)의 특성이 잘 나타났으며 전업 투자자 사이에서도 실적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기존 자문단 5명에 김태석씨가 합류해 6명이 투자를 하면서 서로간에 경쟁아닌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 되었다. 허영만 화백은 자문단을 서바이벌 경기장에 세우고 한발 물러나 우리 독자들과 함게 이들을 관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투자자문단 모두 실력이 입증된 사람들로 구성되다 보니 손해는 안보겠지만 2편에서 수익 100% 달성을 목전에 두며 앞으로 치고 나오는 자문단도 있어 재미있는 경기가 시작되는 셈이었다. 

 

2편에서는  수익이 높은 하웅씨의 경우 수급에 의한 종목 매매를 통해 대다수의 수익을 올렸다. 종목매매 대화 외에 주식투자의 중요한 요점들을 만화의 형식으로 잘 정리하고 있는데 이 점이 1권보다 나아진 점이라고 생각된다.


3편은 1,2편의 연속선상에 있지만 허영만 작가가 기존 자문단에서 빠진 자리(우담선생, 김태석씨)를 메꾸기 위해 본인이 투자에 직접 참여한다.( 김태석씨는 왜 들어왔다 나갔는지 모르겠다. 우담선생의 투자금을 허영만 작가가 물려받은 것이라고 보여진다. )  물론 거래는 본인 명의로 하지만 아직까지는 익명의 조력자 B와 P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사람이 누구일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다. 허영만 작가에게 실적이 우수한 종목들로 잘 추천해 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드는 느낌으로는 기존에는 완전히 전문가에게 맡겨뒀다면 이제는 반쯤 다리를 걸친셈이라고 볼 수 있겠다. 책이 이어진다면 조력자를 배제하고 스스로 종목을 찾는 노력으로 허영만 작가의 투자를 볼 수도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번화의 타이틀은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다. 나의 주식계좌에는 파란색 종목이 많다. 예전에 샀다가 매입가보다 떨어진 종목들을 방치해 둔것이다. 실제로 일반 투자자들은 매도의 기술을 익히기가 힘들다. 매입가에서 3%혹은 5%빠지면 무조건 매도를 해서 종목을 처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물타기'를 통해 손해를 계속 늘려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되고 그러다가 앞날을 기약하며 방치하는 종목도 생긴다. 만약 당신이나 누군가가 '주식'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손절하는 법을 먼저 배우기를 권한다. 들고간다고 적자로 돌아서는 경우는 없다. 


마지막에  기록된 누적 수익률은 하웅 101.8로 600만원의 자산을 1200으로 키웠다. 이성호씨의 경우는 -5%를 기록하고 있어서 유심히 살펴본다. 하웅씨의 경우 본인의 실적만큼 투자수익을 올리는 데 비해 이성호씨는 본인 계좌는 평균 25 ~ 30프로 이상 기록한다고 하지만 3천만원 계좌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우담선생이나 김태석씨처럼 중간에 떨어져 나가는게 아닌가 걱정도 된다. ( 실제로 이 두 사람이 3천만원을 이끌고 있는 두 축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허영만 화백이 살짝 동참하고 있고.). 이성호는 초단타인데 허영만 작가가 받아서 거래를 하다보니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고 본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가지고 지켜보기로 한다. 

1, 2편에 비해서 점차 재밌어지고 있다. 수익률 차이가 더 많이 벌어진다. 허영만 작가의 투자실적에 따라서 재밌어 질 것이다. 전문투자가들 보다 실적이 앞선다면 어떤일이 생길것인가???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