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해는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상당한 조정으로 암울했다. 연초에서 연중 2000대 중반을 넘었던 코스피 지수도 이제는 겨우 2000을 턱걸이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2018년까지도 부동산 과열양상이 지속되었으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또한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과 미중 무역전쟁의 양상에 따라 부동산을 비롯한 주식이나 펀드투자의 향방도 쉽게 가늠하기 힘든시기이다. 과거 한국을 휩쓸던 재테크 열풍도 앞으로는 한풀 꺽일듯 해 한편으론 약간의 기대와 함께 겪게 될 부작용에 얼마간의 근심도 생긴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올해 말과 내년 2019년은 좀 더 부동산과 재테크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2019 재테크 대전망'이란 책을 받아보았다. 이 책은 경제 및 자산시장 전망, 부동산, 국내주식, 해외주식, 보험 , 세테크 등을 총 망라했다.
1장은 2018년 자산관리 시장을 총결산하며 재테크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내용도 있었다. 가볍게 읽거나 넘겨도 무방하다. '2019년에는 수익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전략도 필요하다.'라고 언급한다.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함인지 2019년의 어두운 시장을 돌려말하고 있는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2장은 '2019년 부동산 대전망- 주택,아파트' 부문이다. 2018년 수도권 지역은 9.13 대책이 나오기까지 상당부분 과열이 있었고 정책이후 대출 제한으로 하락전환했다고 진단한다. 소형 아파트 투자를 언급했고 부동산 뉴트렌드를 제시했다.
3장은 '2019년 부동산 대전망 - 수익형 부동산'을 언급하고 있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분양상가들을 언급하며 몇개 특정지역을 꼽아준다. 내가 사는곳과는 너무 동떨어진 위치라 살짝 거리감이 있다. 또한 투자금액별로 적당한 투자처 및 유의사항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지식산업센터 혹은 아파트형 공장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장은 '국내주식투자'부분이다.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오를만한 3대 트렌드 관심주를 언급했다. 5G시대 개통과 함께 주목되는 ''대한광통신'에 관심을 포털을 통해 약간 추가정보까지 확인해 본다. 코스닥종목으로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계속적으로 촉각을 세워야 할 피로감에 주식은 패스한다. 바이오와 남북경협주,반도체 부문의 대표주와 우리생활 전반에 걸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CJ 에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며 추천했다.
5장은 '해외주식'부문이다. 이 책에서 주택, 아파트 다음으로 관심가는 부분이었다. 미국의 IT관련주, 중국의 '내수주'를 언급한다.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각광을 받을 종목으로 진단했다. 미국의 아마존, 알파벳(구글)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리라 예측하고 있다. 베트남, 일본의 유망기업도 언급하고 있지만 개별 주식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관심밖이다. 대신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베트남 펀드가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 확대를 결심한다.
6장은 보험, 7장은 세제 관련 내용이다. 양도세나 상속세 등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언급하고 있으며 원론적인 부분부터 개별종목이나 개별지역까지 언급한 점에서 가까이하면서 두번 세번 읽어 볼 만 하다. 너무 내용이 많고 생소한 금융상품도 많지만 그 중 자신과 맞는 상품을 찾아 깊이 있게 파고든다면 재미와 함께 약간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곧 연말이다. 시사경제지에서 올 해 예측들이 얼마나 맞았는지 또 내년은 어떨지를 전망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내년을 예측해 본다면 2019년 불안한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낼 것으로 생각하며 최소한 지키는 투자는 가능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의 '성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