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하루 아침에 집값이 1-2억이 오르는 비정상적인 시국에 이를 안정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노동력은 한정적인데 돈이 일을 하도록하기위해서 제일 강력한 방법은 부동산인것 같다. 하지만 세금폭탄사례를 익히 들어 왔던 터이고 거금이 들어가다보니 입문자가 부동산 투자를 하기가 쉽지는 않다. 아직 부린이지만 나또한 다주택자를 꿈꾸고 월세받는 여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부동산 세금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기 위해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간단히 평을 내리면 정말 괜찮은 책이다. 법망을 피해 탈세하는 방법이 아니라 선량한 사람들이 한끗차이로 세금을 많이 납부하게 되는 불 상사를 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주택 거래의 날짜 조정으로 세금 폭탄을 피하는 방법, 다주택자의 경우 집을 파는 순서, 임대주택등록의 득과 실, 법인설립을 통해 절세하는 방법 등 일반인이 세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놀랐던게 세금을 잘못계산하여 많이 납부 하였을 경우, 세무서에서 세금을 돌려 주지 않는다는것이다. 적게 납부했으면 세금 징수 및 벌금을 요구하지만 말이다. 이책을 읽고 뭔가 든든한 빽이 생긴느낌이다. 이런 어려울것 같은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예시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딱딱한 부동산 세법 책이지만 참고 읽어 보겠다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컬러다. 난잡한 컬러가 아니라 독자의 가독성을 위해 컬러를 사용했다는 느낌이 딱든다. 중요 내용과 예시를 들어 깔끔하게 설명하고 꼭 알아야할 핵심내용은 옆란을 마련하여 정리해주고 있다. 각 챕터의 마지막 장엔 '한눈에보기' 파트에서 간단하게 정리를 따로 해주고 있어서 짤막하게 정리해주어 기억을 상기시킨다. 이런 구성들이 참 마음에 든다.
또한 최신 내용, 바뀔 내용을 싣고 있어서 앞으로 계획을 세울수 있다. 2021년 이후에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해주고 있다. 친절한 책이다.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중과세, 비과세, 등등 부동산 세금에 대해 웬만한 내용은 다 담고 있다. 세금에 대한 개념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어떨때는 주택수에 포함되고 어떤 세금을 계산할때는 주택수에서 배제 되는 지에 대해 다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오타가 몇개 보인다. 역시 책 뒷장을 보니 1쇄다.
문맥을 통해 충분히 커버 가능한 부분이지만 훌륭한 책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고쳐졌으면 한다.
예)p 35, 7억5000만원 이하 주택은 개정 전이 더 유리하고 >>>>> 개정 후
예)p78, 도표에 보유와 거주 특례장기보유특별공제율 거주와 보유시 공제율이 달라져야하는데 동일하게 표기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