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받아들이고, 새 시대에 적응하라.”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한문장이다.
이 책은 코로나 발생 이후 지난 두 달 간의 변화를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코로나의 발생과 공포의 확산, 사회, 경제적 변화가 이 책 한 권에 집약되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는 사회, 경제, 정치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는 이미 그런 변화를 몸소 느끼고 실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만나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상상을 할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이전에도 잘 극복해왔듯이 조만간 코로나가 종식되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알게 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코로나 백신 개발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신약 개발은 안전성과 효용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3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평균 12년 넘는 시간이 걸린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유전 물질이 한 가닥의 리보핵산(RNA)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이러스는 변이가 많기 때문에 개발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는 굳이 이 취재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우리가 몸소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재택근무의 활성화, 홈에듀케이션, 온라인 쇼핑의 증가, 밀폐된 공간의 이용을 줄이고, 번화가보다는 한적한 근교드라이브를 즐기는 등 이미 사람들은 무서운 코로나의 전염성을 알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발 세계적인 주가 폭락 사태 및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주가는 다시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히려 금리 인하 및 재정정책은 자산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는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이다. 그 변화의 과정에서 산업과 경제적 입지의 부침이 발생할 것이다. 이 점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깊이 고민해볼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가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리기보다는 변화된 새로운 시대를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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