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갑니다.

작성시간19.12.31|조회수510 목록 댓글 6

살까 말까, 갈아탈까 말까, 팔까 말까 하다가, 금방 40, 50, 60, 70옵니다. ㅎ 중천에 해가 한번 솟으면, 그 다음 부터는 해 지는 속도가 빨라, 아무리 말을 빨리 달려도 잡을 수가 없답니다. 지는 해를 보고 달리는 말의 느낌 ㅎ 어떤 느낌일까요? ㅎ


50 넘으면 투자감각도 약해지고,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을 때 실패를 하더라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배워야 합니다. 가능하면 20대 부터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가능한 빨리 '자본수익>노동수입' 구조로 전환해야 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60전까지는.. 정년 길면 좋다 하는데, 정년이 길 수록 안일 해 질 수도 있습니다. 70살까지 정년 연장시켜 드릴테니, 직장 다니고 싶으십니까?  종잣돈으로 명품 사고, 차 사는 것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투자로 생긴 수익으로 명품도 사고 차도 사면 됩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야죠. 하지만, 현실은 젊은이들이 종잣돈을 다 날리고 있어요. ㅠ 최신 핸드폰, 명품, 차, 해외여행, 호캉스, 풀빌라 파티.. 욜로 하다 골로 갑니다. 소확행하다 대확고(크고 확실한 고통) 됩니다.


남 걱정, 나라걱정 하고 있을 때가 아니고, 약간의 욕심으로 내 걱정 부터 먼저 하면 성공이 조금 빠릅니다. ㅋㅋ 그리고 무엇이든 재미있게 해야 합니다. 붓옹산도 재미삼아 해 보고.. 저는 1주일에 한번씩 네이버 부동산에 들어가서 1시간 정도 시세 서베이 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아주 시간도 잘 가고 재미있어요. 기장 핫플 커피숍 갔다가 주변 땅 시세 알아 보기 등등.. 주식도 재미삼아 해 보고, 재미로 해야 스트레스 안받고 돈도 잘 들어 옵니다. 긍정적이고 유쾌한 사람을 주변에 둬야 합니다. 거기다가 그 사람이 부자이고 돈 얘기, 투자 얘기를 즐기는 사람이면 더욱 더 좋습니다. 투자 뿐만 아니라 부정적이고, 만나면 항상 우울한 느낌과 스트레스만 주는 사람은 지금 당장 끊어 내야 합니다. 영혼을 파괴시킵니다. 이 카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속적으로 투자 공부를 해야 하고 머리가 명석해야 합니다. 달리 말하면 감각이 있어야 해요. 이 감각도 훈련으로 길러 집니다. 오늘 인터넷 보다가 어떤 분이 **구에 독특한 건물로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대박을 터트렸다고 나오네요. 제가 보니, 게스트하우스로 대박을 터트렸는지는 몰라도 투자가치는 없어보이네요. 자세히 살펴 보니 게스트하우스 실내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요리도 해 먹고.. 와 .. 생각만 해도 이거 청소는 어떻게 하고, 음식 냄새는 어떻게 빼고, 그러니 체크인이 4시 더군요. 복층 청소에 인건비가 장난 아닐 거고, 대지도 작아 건평도 매우 작네요. 객실도 2개 정도. 아무리 유명해 져도 게스트를 많이 받을 수가 없어요. 객실이 2개니까.. 유명세와는 달리 주인분이 지금 자칫 *고생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시죠? 소규모 맛집이 왜 망하는지. 주인이 힘들어서입니다. 객실 2개에 얼마 나오겠으며, 감가상각에, 인테리어 빵빵하게 했으니 시설비 투자 엄청날 겁니다. 사진으로 대충 보니 빈티지 조명도 최소 100만원대가 많고, 티크 목 테이블 최소 200만원대 정도, 타일도 작은 타일 붙였은데 인건비 엄청 났을 겁니다. 몇년 후 시설 노후화로 재투자 해야 하는데, 대지 크기와 위치도 별로라 시세 상승은 많이 없을 듯 해요. 현명한 투자자라면 본인 고생은 최대한 적게 하고 시세 차익으로 돈 버는 사람들이죠. 제 아는 사장님은 장사는 그럭저럭해도 3년 만에 지가가 벌써 2배 올랐고, 지금도 날라가고 있으니.. 장사는 쉬엄쉬엄 남 시켜 놓고 재미로 합니다. 명석한 투자 감각으로 갈아 탈 수 있는 더 큰 다른 물건 보러 다시십니다. 이분들이 똑똑한 사람들이죠. 의외로 장사달인들이 부동산 감각이 없더라고요.


세금이 많다고 겁을 먹고 투자를 안하시는 분들 있는데, 몇년 안에 1억 오르면 이자, 세금, 복비 내도 최소 5천 벌고, 투자 안하면 0이죠. 안오르면 세금 없습니다. 안움직인다고 안전한게 아니죠. 제로금리로 가고 있는 상황에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에, 들고 있는 현금은 점점 휴지조각이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거죠. 축구에서 처럼 자꾸 움직여야 슈팅 기회가 옵니다.  


우리나라가 희망이 없을 듯 해요. 인구절벽, 정치 리스크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국운이 다했는지 앞으로 험난해 보입니다. 국내 투자 뿐만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달러화 베이스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해서 리스크 헤징을 해야 할 때 입니다. 해외주식은 기본이고, 국제금융지식을 갖춰야 하겠죠.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했는데, 말을 바꾸면 "모르면 당한다."입니다.


투자 별거 없습니다.


부동산 쉽습니다. 좋은 물건 사서 계속 업그레이드 시키기. 한번 사고 난 다음에는 지금 보다 더 좋은 물건을 계속 보러 다니고, 갈아 타기 위해서만 팔기. 그러면서 자산을 불려가야 합니다. 이 원칙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물건이란, 내가 아니라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이미 시세로 증명이 다 되어 있습니다. 삼익비치, 대우마리나, 경남마리나, 수영현대, 메트로, 협진태양, 대연혁신, 우동롯데, 심지어 좌동 신시가지 등등등 10년 전 가격을 보세요. 안오른게 있나요????????  조금 더 올랐냐, 덜 올랐냐의 문제이지, 다 올랐습니다. 맞벌이 월급쟁이 대우마리나 2개 사서, 둘다 전세 주고 조금씩만 갚으면서 15년만 싼 빌라 월세로 살았으면, 재테크 이미 끝났네요. ^^  이제 대우마리나 1개에 들어와서 사시면 되고요.  중동 해운대 구청 주변  땅 1평이 7-9천에 팔렸습니다. 문제는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부정하는 것이죠. "아니야, 아니야.. 이건 미친 가격이다. 폭락 할거야. 개폭락..", 몇 년 후 수억이 올랐을 때도 또 반복됩니다. 자금이 모자라면 자금 수준에서 사면 됩니다. 투자에서 가장 큰 무기 셋은 투자시간, 자금, 두뇌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똑똑한 머리로 투자 물건을 발견하여, 남의 돈으로, 시간을 사서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서울대, 하버드대 나온 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앞으로  스카이대 나온 애들 엄청 열받을 겁니다. 부가 창출되는 곳, 부를 획득하는 방식이 달라졌거든요. 그래서 고졸이 서울대를 이길 수 있는 시대가 온 겁니다. 그리고  이런 공부는 스스로 깨우쳐야 하고, 고수를 만나면 업고 다녀서라도 굽실거리고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시기질투하고 증오하죠. 그러면서 부자는 되고 싶어하죠. 어찌보면 큰 부를 축적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마음자세"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 쉽습니다. 미국, 중국 뿐만 아니라 (2년 전 아마존 사라고 제가 주변에 울부 짓었습니다. 아무도 없답니다. ㅎ 참고로 아마존 20년전 9달러 였습니다. 지금은? 1846달러 입니다. ) 대한민국 탑 몇 종목 하락기에 사서 몇년 보유하면 금방 회복합니다. 삼성전자 3만원대 후반에서 1년 만에 5만 6천원, 제가 삼성전자 3만원대에 사 놓아라고 주변에 얘기 했을 때 대부분 반응들이, "재용이 시끼, 감방에 쳐 넣어야 돼." 이런 애기만 합니다. 쌈바 20만원대로 내려 갔을 때도 또 "재용이 새끼..." 저는 투자를 얘기하는데, 주변은 "재용이 시끼.."만 계속 반복합니다. 에효 .... 네이버 얼마전 12만원 대에서 지금 18만원대, 하이닉스 몇년 전 3만원에서 지금 9만원대.. 미친년 널뛰기 하는 개잡주 하지 마사고, 투자 습관 버립니다. 잘나가다 한방에 훅 갑니다. 대한민국 1등 기업들 싸게 사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합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IT 플랫폼 기업들이 장악을 다 했네요. 네이버 비싸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아직 싸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핫플레이스도 가보시고, 젊은 애들 너무 뭐라 하지 마시고, 무슨 생각, 어떤거 하는지 구경도 해 보시고... 젊은 애들을 잘 알아야 돈을 법니다. 소득이 낮은 데도 20-30대 처럼, 겁없이 많은 돈 쓰는 세대 있는가요? ㅋ 젊은 애들 하고 같이 모일 자리 있으시면 좀 지갑도 좀 여시고.. 좀 쓰세요. 요거 안되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다음번에는 빼고 자기들 끼리 따로 모일 테니, 젊은 애들 절대 못만나실 겁니다. 투자기회는 날아갑니다. 넷플릭스 한국 진출 한 다 할 때, 젊은 애들 한테 물어 보니 다 아는데 50대에 물어 보니 거의 아무도 모르더군요. ㅋ 그때 넷플릭스 샀어도 대박입니다.   

   

올해 투자 환경이 어려워 손해 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골프에서 장갑을 벗기 전에는 모르듯이 투자자는 장을 떠나기 전까지 이겼다, 졌다가 없죠. 내년에는 다들 시장과의 싸움에서 이기시길 바랍니다. 아, 시장뿐만이 아니네요. "정의"로우시고, "공정"하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정부와의 삿빠 싸움에서도.. ^^ 자본주의에서는 재력이 있으면 조력자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중개사, 세무사, 법무사, 건축사 등 ^^    


별 내용 없지만, 신년을 앞두고 일기장 적듯이 재미 삼아 적어 보니 이해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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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시간 20.01.01 대출을 해서라도 지금 집을 사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선거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작성시간 20.01.02 이까페 취지에 맞는 말씀이네요
  • 작성시간 20.01.02 50대인데...넷플릭스 이미 3년전에 투자했음...50대도 50대 나름...요즘 40~50대가 넷플릭스 영화 집에서 더많이 보는중임...영드...20~30대 애들은 영드 별로 안봄...경제적 여유있는 50~60대가 당연히 돈을 더많이 씁니다. 신세계 백화점 VIP라운지 한번 가보삼...옛날 50~60대가 아닙니다. 삼전, 하닉 아니라도...애플만 사도 1년만에 따블 쳤어요...난 미국주식 4년차~..... 이제 거의 안하지만...24년차...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
  • 작성시간 20.01.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작성시간 21.04.18 공감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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