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4년 10월 9일 08:30~17:30
* 참석자 : 자바, 영흥댁, 젊은농부, 쫑디, 광닝 + 장윤 장율 지승윤
* 참석 시설 현황
- 신나는 그룹홈 : 15명
- 예꿈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 7명
- 하모니 여자청소년단기쉼터 : 7명
그럼 공지 들어갑니다.
매년 하는 봉사지만 1년이 참 짧게 느껴집니다.
언제나처럼 아침일찍일어나 출발하려 하는데
아이들이 안깨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일찍
일어나 줘서 출발이 수월했습니다.
(전날 제가 안일어나면 대려가지 않는다고 한게 효과가 있었습니다...ㅋㅋ)
가는길에 젊은농부님을 픽업하고 갑니다. 길 건너편에서도 누가 봐도 농부인지 알아볼 수 있는 옷차림이라 좋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 시기에 영흥도 가는길은 참 좋습니다.
가는길에 푸른하늘과 바다도 보고 시화방조제와 다리도 두번 거너면서 보는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물론 저는 운전하느라 잘 보진 못하지만 같이가는 사람들이 보니까요...후후...
그러나 제가 토욜부터 슬슬 감기기운이 생기더니만 가는날 정점을 찍는 불상사가 터졌습니다...전날부터 감기약과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몽롱한 상태였지만...정신차리고 운전을 했습니다.
그렇게 영흥도 도착하기 전 커피나 사갈까 하고 생각하던차에 아니나 다를까 성격급한 영흥댁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야 난 카페 아아커피 아니면 안먹는거 알지?"라고 다 아는 사실을 또 한번 상기시켜 주신 친절하신 영흥댁님 감사합니다..
후에 일이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광닝이는 캔커피를...그것도 스위트로 20개정도 사와서 속으로 웃었습니다...미안...
어찌저찌 도착하고 인사하고 고구마 순 줄기 자르는 일을 하고 그룹홈이 도착했다하여 안내해주고 다시 순자르고 비닐벗겨내고 호구질을 시작하였고 도마뱀도보고 뱀도보고 이번엔 특이하게 작은 육지게 녀석을 두마리나 발견했습니다. 후후 오래살고 볼 일입니다.
이곳에 오면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올해는 광닝과 쫑디의 2세 승윤이도 참석하여 저희아이들과 더 신나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생물과 흙을 만지며 집에서는 하지 못할 너무도 훌륭한 체험학습이 됩니다. 거기에 영흥댁님의 지인 초딩동창 어머님께서도 잘 놀아주셔서 더 즐겁게 작업했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태권도 심판출신이라길래 말을 잘 걸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룹홈은 떠나고 예꿈과 하모니 친구들이 도착하였고 올해는 작년에 했던 밭에 늙은 호박을 심었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호박을 따러갔습니다. 호박이 정말 탐실했습니다. 호박을 싫어하는 제가 먹고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호박 싫어한다는데 옆에서 계속 호박죽 레시피를 얘기하시는 영흥댁님...제 귀에서 호박죽 나오는줄 알았습니다.......꼭 해먹어볼게요...
점심을 먹고..참 점심도 초딩동창분이 사주셨습니다!! 진심 감사합니다!!아이들과도 잘 놀아주시고..태권도 심판만 아니면...정말 제가 친하게 지내고 싶었을텐데...아쉬웠습니다...후후...그리고 다시 작업장으로 향했습니다...오후에는 하던 호구질을 더 해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고구마 캐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몸은 점점 약때문에 몽롱하고 목소리는 안나오고 죽을 맛이였지만...대표라는 책임감...(하..멋져)하나로 버티며...이겨냈습니다...!!!
어찌저찌 오후 작업을 마무리하고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흥도 제일의 맛집..중국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근데 정말 맛있습니다!!
거기에 작년에도 당했는데 고맙게도 올해도 광닝이에게 돈쭐(계산)당하며...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잘먹었다!!꺼억!!
후후...짧게쓰려했는데 뭔바람이 불어 길게 써버렸네요...항상 하는 생각이지만...사람에게는 여러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비록 영흥댁님이 말도 많고 성격도 급하지만 마음속은 따뜻한 사람인것과 같은 이치일까나요. 아이들에게 주기위해 혼자서 순을 심고 기부하는 모습에서 위대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항상감사합니다. 작업 참석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이 참석하시면 더 좋은 시간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