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xpert
1. 에일(Ale)

에일은 천천히 부드럽게, 그리고 꾸준하게 따라야합니다. 컵을 기울인 상태로 컵 안의 옆면에 흘리듯 따릅니다. 어느 정도 컵에 차오르면 컵을 세워 적당한 거품을 냅니다. 우리가 흔히 맥주를 따르는데 적합한 두께라고 말하는 2~3cm는 에일의 거품 두께를 말하는 거지요. 에일의 경우 거품을 너무 많이 내면 입맛을 돋우는 쌉쌀한 향이 덜하게 됩니다. 홉 오일이 거품 속으로 밀려 올라가 맥주를 다 마시는 동안 균일하게 나야할 홉향을 못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스타우트(Stout)

우리가 흔히 흑맥주라 부르는 스타우트는 매우 조심스레 따라야 합니다. 잔에 맥주를 따르는 것 또한 맥주를 마시는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흑맥주를 따르는 중 거품이 너무 많이 나게 되면 잠시 따르는 것을 멈추는게 좋습니다. 두 번에 나눠 따르는 방법이 더 무겁고, 크림 같고, 굳은 거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거품은 스타우트의 커피향 같은 풍미를 더욱 부각 시킬 수 있습니다. 병에 들은 스타우트는 질소발생기가 들어있는 Draught 버전 보다는 덜 굳고, 풍부함이 떨어지지만 훨씬 자연스러운 맛이 있습니다.
3. 필스너(Pilsner)

진정한 필스너 타입의 생맥주 거품은 흔히 7분여가 지속된다고 합니다만 병에 들어 있는 맥주의 거품은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거품의 유지에 있어서 국내의 맥주는 더욱 기대할 수 없는 바지요. 하지만 필스너는 마치 꽃이 피어나듯, 풍성한 거품이 솟아 올라오도록 따라야 합니다. 미세한 거품 방울이 계속 올라오며 탄산을 배출하는 과정은 필스너 특유의 금빛을 더욱 부각 시킬 수 있습니다.
필스너의 거품은 마치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잔 위로 부풀어 오를 정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따라진 맥주는 홉향을 더해주고 맥주를 다 마실 때까지 불필요한 쓴 맛이 덜 나게 해 줍니다.
4. 윗 비어(Wheat beer)

보통 이스트를 첨가한 맥주는 탄산의 포함량이 많아 특별히 조심스럽게 따라야 합니다. 벨기에 사람들은 거품을 조절하기 위해 컵을 적셔서 사용하기도 할 정도니까요. 특히 병에 들어 있는 윗 비어일 경우에는 더 그렇지요. 바바리아에서는 전형적으로 거품을 아주 많이 내서 마십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품이 많은 맥주를 즐기는 편이 아니지요. 윗 비어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맥주를 거의 따른 후 병을 흔들어 덧따르는게 좋습니다. 병 밑에 남아있는 이스트까지 흘러 나오게 말이죠. 그렇게하면 보다 풍부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